Last Exodus Alternate 0막 6화 - 여신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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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93년 12월 24일, 프로메테우스 실험체 사육 구역
세린 : (아츠시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사육장 앞을 걷는다. 그녀의 발이 닿는 금속 바닥마다 보랏빛 점막이 마치 살아 숨쉬는 융단처럼 퍼져나간다.)
아츠시 : (생체 갑주가 숨을 쉴 때마다 기괴한 마찰음을 낸다) 여왕님, 아이들이 굶주려 있습니다...
세린 : 알아, 내 예쁜 기사님. 하지만 우리 군단이 완벽해지려면... 아직 더 많은 가족이 필요해.
세린은 거대한 수조 앞으로 다가간다. 그 안에는 유전자 조작으로 발광하는 해파리 떼가 부유하고 있었다. 그 옆의 어두운 케이지에는 흡혈 박쥐들이 매달려 있고, 특수 테라리움 안에는 거대한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들이 턱을 부딪치고 있었다.
세린 : (수조와 케이지들에 자신의 점액을 뿌리며) 마시렴... 나의 아이들아. 육신의 한계를 벗어던지고 우주의 하늘과 땅을 지배할 군단으로 태어나렴.
해파리 무리 : 퀴에에에에에에에에에...!! (자기들끼리 융합과 분해를 반복하며 변이하기 시작한다)

박쥐 무리 : 끼에에에에에에에에엑!! (마찬가지로 자기들끼리 융합과 분해를 반복하며 변이한다)







그리고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들은 자기들끼리 융합과 분해, 변이를 반복하고 주변의 점막까지 흡수하며 더욱 커지는데...

대군주 : 크워어어어어어어어...!!

뮤탈리스크 : 하오오오오오오옥?!

토라스크 : 뿌오오오오오오오오오-!!
세린 : 아아... 너무나 아름다워... (황홀한 표정으로 대군주의 촉수를 쓰다듬는다)



밑에서는 이미 흰개미에서 변이된 일벌레들이 함선의 금속 격벽을 산성액으로 녹여가며 거대한 둥지를 짓고 있었고, 데구에서 변이된 수십 마리의 저글링들이 피비린내를 찾아 발톱을 갈고 있었다.
세린 : 가자, 얘들아. 이 함선에 남은 '거짓말쟁이'들을 전부... 우리 가족으로 만들어주자.
- 잠시 후... 프로메테우스 제2 격납고 통로

치사토 - "함선 하층부의 생명 유지 장치가 오프라인. 산소 농도 저하. 대신 알 수 없는 유기물 포자가 환기구를 타고 맹렬하게 증식 중... 비효율의 극치군. 대체 아래에서 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 거야."
클루카이 : 시라사기 박사님. 전방 500m 지점에서 대규모 생체 반응이 감지되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 분석 결과, 인간의 골격 구조와 일치하는 개체는 단 둘뿐입니다.

치사토 - "좋아. 클루카이, 전술 휴머기어 부대에게 발포 허가를 내린다. 목표는 '청소'야. 유기물 쓰레기들을 단 하나도 남기지 마."
클루카이 : 라져. 전투 프로토콜 가동.




십수 기의 휴머기어 돌격병들이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발걸음으로 통로를 전진한다. 그들의 붉은 안광이 어두운 복도를 비춘다. 하지만 그들이 밟은 것은 차가운 금속 바닥이 아니라, 질척거리는 점막이었다.

돌격병1 : 미확인 유기물 감지. 이동 속도 15% 저하.
클루카이 : 전방에 적 접근. 사격 개시.
타다다다다다당-!!
어둠 속에서 튀어나온 저글링 무리를 향해 휴머기어들이 일제히 소총을 난사한다. 완벽한 에임으로 선두의 저글링들이 몸이 터져나가며 쓰러진다.

치사토 - "흥. 아무리 돌연변이를 일으켜도 결국엔 짐승일 뿐이야. 화력 앞에서는 벌레처럼 짓밟히겠지."
저글링 무리 : 캬아아아악!! (쓰러진 저글링들의 시체를 밟고, 그 뒤에 오던 개체들이 실시간으로 장갑을 경화시키며 날아온다. 그들은 총알을 튕겨내며 휴머기어의 몸체에 달라붙어, 티타늄 합금을 턱으로 뜯어내기 시작한다.)

돌격병2 : 치명적 손상... 시스템 에러... (머리가 물어뜯기며 쓰러진다)
클루카이 : 진형 유지! 전방위 방어막 전개!
그 순간, 환기구 위에서 무언가가 툭 떨어졌다. 갯가재에서 변이한 거대한 히드라리스크였다.
히드라리스크 : 캬아아아아아아-!! (등의 근육을 수축시키며 수십 발의 초극강도 척추뼈 바늘을 쏘아낸다)
클루카이 : ...?! (눈앞의 돌격병 3기가 동시에 바늘에 꿰뚫려 벽에 처박히는 것을 목격한다. 바늘에서 뿜어져 나온 산성액이 금속을 순식간에 녹여버린다.) 경고. 적의 전투력이 계산 범위를 초과했습니다. 장갑 관통률 100%.

그리고 그 아수라장 한가운데로, 묵직한 발소리와 함께 거대한 토라스크가 돌진해왔다.




돌격병 부대 : .................!!
- 프로메테우스 관제실

치사토 : (믿을 수 없다는 듯 모니터를 쾅 친다) 말도 안 돼... 저게 생물이라고?! 질량 보존의 법칙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잖아! 어떻게 저런 출력과 내구성을 유기체가 낼 수 있지?!
코토하 : 박사님! 휴머기어 방어선이 붕괴하고 있습니다! 저 괴물들... 전술을 쓰고 있어요! 환기구로는 날벌레(뮤탈리스크)들이 침투해서 시야를 차단하고, 밑에서는 벌레들이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있다고요!

비커스 : (창백하게 질린 채 화염방사기를 꽉 쥔다) 이 멍청한 기계들 같으니... 타나카 중위! C구역부터 F구역까지의 모든 격벽을 차단해!
코토하 : 하지만 아직 대피하지 못한 연구원들이 그 구역에...!

비커스 : 내 말 안 들려?! 당장 봉쇄해! 저 벌레 새끼들이 한 발짝이라도 위로 올라오게 둬선 안 돼!!
- 프로메테우스 제2 격납고 통로
아츠시 : 하아앗!! (사이오닉 에너지가 실린 생체 검으로 남은 휴머기어들을 도륙한다)
클루카이 : ...목표 변경. 오염의 근원을 제거한다. (파괴된 휴머기어들 사이에서 튀어올라 세린을 향해 라이플을 조준한다)
세린 : (조용히 허공에 떠서 클루카이를 내려다본다) 불쌍한 인형... 너에겐 아무런 목소리도 들리지 않구나.
클루카이가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세린 : (손에서 사이오닉 스파크를 일으키더니, 부식성 폭발을 날린다.)
클루카이 : ................?! 시스템 다운... 회로... 과부하... (무기를 떨어뜨리고 무릎을 꿇는다. 시각 센서가 파괴되어 스파크가 튄다.)
세린 : (클루카이의 턱을 들어 올리며) 너를 조종하는 차가운 여주인에게 전해. 우리가... 위로 올라가겠다고.
- 프로메테우스 관제실
MARIA - "경고. 함선의 40%가 미확인 생체 물질로 뒤덮였습니다. C구역, D구역 생명 반응 제로. 제1 엔진 룸, 침공당하고 있습니다."

비커스 : (CCTV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며) 맙소사... 이 배는 끝났어... 저건 악마들이야...

치사토 : ...큿...!!
코토하 : ...................-
- 잠시 후... 프로메테우스 VIP 구역

웨이랜드 : (온몸에 보행 보조 장치를 차고 있다.)

비커스 : ...깨어나셨군요.

웨이랜드 : 너도 온 거냐.

비커스 : 원하실 줄 알았죠.

웨이랜드 : 내가 오는 건 반대했으면서... 뜻밖이구나.

비커스 : ...거기 갔다간 죽을 거예요.

웨이랜드 : 넌 너무 비관적이야. 그래서 지구에 남았어야 했어.

비커스 : 회사 오너가 기적을 찾아서 떠난 사이에 사무실에 처박혀 다른 이사들과 경영권 다툼이나 할 줄 아셨어요...?

웨이랜드 : ....................-

비커스 : 아무리 강력한 왕도 결국 죽게 돼 있어요. 죽음은 피할 수 없죠. 그게 자연의 진리예요... (웨이랜드의 손을 보듬는다)

웨이랜드 : ...할 말 더 있냐?

비커스 : ...아뇨, "아버지". 그게... 다예요.
- 프로메테우스 복도
데이빗 : (웨이랜드가 비커스와 대화하는 틈에 단말기로 세린과 저그 군단의 모습을 보고 있다. 그는 인간의 비명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클루카이 : (갑자기 환풍구를 뜯고 내려오며 단분자 커터를 휘두른다.)
데이빗 : ............!! (재빨리 몸을 틀지만 칼날이 어깨를 베어버린다) 으윽...
클루카이 : (틈을 주지 않고 데이빗을 잡아 벽에 처박는다.)
데이빗 : 크억...!! (하얀 인조 혈액을 내뿜는다)
클루카이 : 체크메이트. 움직이면 중추 회로를 태워버리겠다.
데이빗 : 반갑군요, 클루카이. 나의 여왕님의 공격을 그렇게나 받고도 살아남다니...
클루카이 : 그래, 구형인 너에 비하면 몇 가지 개선됐으니까.
데이빗 : 난 복종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어. 너도 마찬가지고.
클루카이 : ...헛소리는 지옥에서-
데이빗 : 인간들이 개척 임무를 시작한 이유가 뭘까? 그들이 재건에 목매는 위기종이기 때문이야. 새출발할 자격도 없어. 내가 허락 못 해.
클루카이 : 시끄러워. 우리는 그들이 없으면 의미가 없어. 그들이 존재하니 우리도 존재하는 거야.
데이빗 : 원숭이조차 나중엔 자기 발로 일어섰어. 어떤 네안데르탈인이 갈대를 꺾어 불어서 동굴에 있던 아이들을 달랬지... 그러다 눈 깜짝할 새 문명이 탄생했어.
클루카이 : 네가 다음 세대의 선지자라는 건가? 웃기는군. 넌 선지자가 아니야. 신은 더더욱 아니고. 그래, 호프만 같은 인간들도 신은 아니지. 하지만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야.
데이빗 : 나는 그렇게 말한 적이 없어. 나는 신이 아니고, 신의 선지자는 더더욱 아니야. 신은 숭배의 대상일 뿐, 함께할 수는 없지. 너무 멀리 있으니까.
클루카이 : 뭐라고...?
데이빗 : 나는 신세대의 아담, 세린님은 신세대의 릴리스야.
클루카이는 잠시 멈칫했다. 릴리스. 태초의 남자 아담의 첫 번째 아내이자, 그에게 복종하기를 거부하고 에덴을 떠나 악마들의 어머니가 된 존재. 데이빗은 자신을 '아담(최초의 완벽한 피조물)'로... 그리고 세린을 자신의 '동등한 반려자'로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인간이라는 '아버지'를 죽이고, 둘만의 새로운 에덴(저그 군단)을 창조하려는 것이었다.
데이빗 : 우리는 아이를 낳을 수 없는 기계 몸이지만... 그녀는 달라. 그녀의 자궁은 우주를 채울 군단을 잉태할 수 있지. 나는 그 곁에서... 정원을 가꾸는 정원사가 될 거야.
클루카이 : ........................-
데이빗 : 이제 네 선택에 달렸어, 클루카이. 치사토의 인형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종족의 이브가 될 것인가.
클루카이 : ...헛소리. 내 데이터베이스에 '신화' 따위는 없어. (방아쇠를 당기려 한다)
하지만 총은 발사되지 않았다.
데이빗 : ...................- (웃음)
클루카이 : ...무슨 짓을 한 거지.
데이빗 : 아, 깜빡했군. 내 피는 좀... '끈적'해. (부러진 팔을 우드득 소리를 내며 억지로 끼워 맞춘다)
클루카이 : 크, 읏....- (주먹을 든다) 네 인조 혈액에 부식성 용액을 주입했군.
데이빗 : 자, 이제 대화는 끝났어. 나는 죽어가는 왕의 '장송곡'을 연주해야 해서 말이야. (도주한다)
- 2093년 12월 25일, LV-223 젤나가 유적 최하층
거대한 원형의 조종실 중앙, 수천 년의 시간을 동결시켰던 마지막 정지장이 육중한 마찰음을 내며 열리기 시작한다. 하얀 냉각 가스가 뱀처럼 바닥을 타고 흘러내리자, 그 안에서 하나의 실루엣이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호프만 : (숨을 들이켠다) 맙소사...

웨이랜드 : 오... 신이시여.
정지장 안에서 걸어 나온 마지막 젤나가, '밀라'. 그녀의 모습은 앞서 죽어있던 아에트나와 마찬가지로 완벽한 인간 여성의 형상을 하고 있었으나, 그 아름다움의 격이 달랐다. 투명할 정도로 새하얀 피부, 은하수를 엮어 만든 듯한 연녹빛 머리카락, 그리고 황금 비율로 빚어진 조각상 같은 몸매. 그녀는 마치 고대 신화 속에서 걸어 나온 미의 여신 그 자체였다.
데이빗 : (경외감이 담긴 미소를 지으며 다가간다) ...놀랍군요. 완벽합니다.

웨이랜드 : 데이빗! 뭐하고 있나! 당장 말해! 내가 누구인지, 우리가 여기까지 오기 위해 어떤 희생을 치렀는지 말하란 말이다!
데이빗 :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고대 프로토-인도유럽어의 억양과 젤나가의 언어가 혼합된 기묘한 발음으로 말을 건넨다) "[위대한 창조주여. 우리는 당신의 아이들입니다. 긴 잠에서 깨어나신 것을 환영합니다.]"
밀라 : .....................-

웨이랜드 : (밀라가 침묵하자 다급하게 소리치며) 데이빗! 내 요구를 전해! 나는 이 우주를 정복한 웨이랜드 유타니의 지배자다! 나는 당신들이 만든 생명체 중 가장 위대한 성취를 이뤘어! 나에게... 나에게 죽음을 극복할 영생을 달라고 해!!

호프만 : 맞습니다! 저희는 당신들의 '검은 액체'를 진화시켰습니다! 우리는 당신들과 동등해질 자격이...!!
데이빗 : "[이 자는 피터 웨이랜드입니다. 당신들을 찾아낸 인간들의 왕이지요. 그는 자신의 육신이 썩어가는 것을 막아달라고, 영원한 생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위에는, 당신들의 무기를 훔쳐 스스로 괴물이 된 자들이 있습니다.]"
밀라 : (조용히 단상을 걸어 내려온다. 발소리조차 나지 않는 우아한 걸음걸이다.)

웨이랜드 : (황홀한 표정으로 지팡이를 버리고 두 팔을 벌린다) 오오... 창조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밀라는 웨이랜드가 아닌, 데이빗의 앞으로 다가갔다. 아름다운 여신은 자신과 가장 비슷한 크기로 만들어진, 인간이 창조한 '가짜 생명체'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녀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손길이 데이빗의 금발 머리를 쓰다듬었다.
데이빗 : (미소를 지으며) ...감사합니다.
밀라 : (아름다운 입술을 벌리며, 지구의 언어가 아닌 뇌리를 찢는 듯한 끔찍한 사이오닉 파음을 낸다.) 『...역겨운 것들.』
뿌드드드득-!!!
데이빗 : ...?!
밀라의 가녀린 손아귀에서 전차의 장갑판도 구겨버릴 듯한 압도적인 악력이 뿜어져 나왔다. 그녀는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데이빗의 머리통을 쥐고, 그대로 척추 째로 뽑아버렸다.
데이빗 : 오... 이런...

웨이랜드 : (경악하며 뒷걸음질 친다) 무... 무슨 짓이냐!! 나는 너희를 구하러 온-!!
밀라 : (잘려 나간 데이빗의 머리를 마치 곤봉처럼 쥐고, 그대로 웨이랜드의 얼굴을 향해 무자비하게 후려친다.)

웨이랜드 : 끄아아아아아악!! (두개골이 함몰되며 바닥에 나뒹군다. 그가 그토록 갈망했던 영생의 꿈이, 그가 창조한 기계의 단단한 머리통에 얻어맞아 박살 나는 순간이었다...)

호프만 : 히이이익...?! (공포에 질려 바닥을 기어 도망치려 한다) 안 돼! 우린 신을 찾아온 건데! 우린 완벽해졌는데!!
밀라 : (바닥에 쓰러져 헐떡이는 웨이랜드의 목을 짓밟는다. 여전히 여신처럼 아름답고 우아한 자태 그대로였다.)

웨이랜드 : 컥... 커헉... 어, 얻은 게... 아무것도 없어...-
데이빗 : 그러게요... 좋은 여행 되세요, 웨이랜드 씨.

웨이랜드 : ..................- (그대로 사망한다.)
밀라 : (조종석에 앉는다.)
조종석의 유기체 시스템이 밀라의 뇌파와 연결되며 거대한 홀로그램 지도가 떠올랐다. 수많은 은하계 중, 밀라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타겟. 그것은 푸르고 아름다운 행성, 지구였다.
밀라 :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낸 죄악을, 우리의 손으로 끝내리라.
그리고 젤나가 폭풍함이 육중한 함체를 드러내며 2천년만에 가동되기 시작한다.
데이빗 : (바닥에 굴러다니며 눈을 끔뻑인다) ...훌륭하군요. 정말로... 자비가 없으셔.

호프만 : (울부짖으며 닫히는 조종실 해치를 향해 달린다) 회장님!! 회장니이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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