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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rie Promissio Tenebris 37화 - 다시 바티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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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
댓글 0건 조회 151회 작성일 25-06-0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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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스 항구 성채

게닛츠 : ......................- (의식을 잃은 채 잠들어 있다.)

도미니크 : 가벼운 쇼크예요. 아마 푹 쉬면 금방 깨어날 겁니다.

아리엘라 : 휴... 다행이다.

도미니크 : 그나저나 도미너스를 흡인했는데도 쇼크 수준으로 끝나다니... 이건 정말로 기적이군요. (안경을 으쓱이며) 역시 여명의 수녀인가요?

아리엘라 : 으, 부끄럽게 무슨 소리야...-

우이 : 이제 세 조각의 도미너스를 다 모았으니, 예정대로 바티칸에 귀환하는 건가요?

아리엘라 : 응. 하지만...-


- 회상

게닛츠 : .............!! 아리엘라...?

아리엘라 :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입을 맞춘다)

게닛츠 : .......................!!! (놀라다가 이내 눈을 감는다.)

아리엘라 : .....................- (잠시 후, 천천히 입을 떼어낸다) 파하...

게닛츠 : 하아, 하... 아리엘라...-

아리엘라 : 미안해. 해줄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어서. 나는 언제나 당신에게 받기만 하고 아무것도 갚지 못했었잖아...-

게닛츠 : 그런 말 하지 말렴, 아리엘라.

아리엘라 : 뭐...?

게닛츠 : (아리엘라를 꼭 안으며) 그 모든 것이, 사형인 내 역할이니까...-

아리엘라 : ...............!!

게닛츠 : ...사랑한다, 아리엘라.

아리엘라 : 나도... 나도 사랑해, 게닛츠...!!

게닛츠 : 아리엘라, 내게 뭔가 갚고 싶은 게 있다면... 마지막으로 딱 하나만 내 부탁을 들어주지 않겠니.

아리엘라 : 부탁...?

게닛츠 : 세 조각의 도미너스로 된 합성인술. 도미너스의 진정한 힘... 종언룡 마이아도 멸할 파괴력이다. 하지만 발동시켜선 안 돼! 그 힘을 발동시키려면 더 큰 대가가 필요하지. 바로 운반자의 목숨...!!

아리엘라 : .............!!

게닛츠 : 그러니 부디 약속해다오. 도미너스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돼.

아리엘라 : ...알았어. 약속할게. 그 약속을 지키면 되는 거지?


- 회상 끝

우이 : 도미너스의 진정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선...

미카 : ...네 목숨이 필요하다는 거야?

메리 : 너무 위험하잖아...!! 발로우는 그런 힘을 엘라에게...?

베일 : 아직 속단할 순 없겠지. 몰랐을 수도 있으니.

아마츠 : 자세한 건 그 남자에게 물어보는 수밖에.

아리엘라 : ...맞아. 그 답을 아는 자는 한 사람밖에 없어. 모든 것을 밝혀내자. 게닛츠가 목숨을 걸고 내게 알려준 것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치카코 : 그치만 위험하지 않겠어? 우리 모두가 자리를 비우면...

미카 : ...괜찮아. 우리가 남을게.

브랑켄 : 이 마을의 주민들이 무고하게 목숨을 잃도록 두진 않겠다.

아리엘라 : ........!! 정말 괜찮겠어?

미카 : 너희는 우리보다 더 위험할지도 모르는 여행을 떠나는 거잖아. 진실을 찾는 여행... 말이야.

도미니크 : 저도 여기에 남아 니나와 모두를 지키겠어요. 그러니 안심하고 바티칸에 다녀오세요.

아리엘라 : 모두들... 고마워.

베일 : 좋아. 슬슬 이동 준비를 해볼까.

아마츠 : 그래야지.

베일, 아마츠 : 크으으오오오오오오오오오...!! (힘을 끌어모으더니...)

베일, 아마츠마가즈치 : (용으로 변신한다) "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벨제부포 : 괙?!

베일 : 타라. 적어도 배보다는 빠를 것이다.

아마츠마가즈치 : 이런 곳에서 시간을 지체할 수는 없느니라.

메리 : ...좋아, 잠깐 실례할게!

우이 : 하, 멀미약 먹고 올 걸 그랬네요...!!

치카코 : 후후, 언니만 붙잡고 있으렴?

벨제부포 : 자, 드가자!

아리엘라 : 후후... (아마츠에 올라타고) 자, 출발하자!


- ??????

모니카 : ....................-

파괴된 몰로크의 잔해가 방치되어 있다.

모니카 : ...이제, 돌이킬 수 없어.

울자드 : (그걸 몰래 지켜보고 있다...)


- 바티칸 시국, 에클레시아 교단 본부

아리엘라 ; 스승님, 도미너스 조각을 모두 회수했습니다.

발로우 : 게닛츠는...?

아리엘라 : ...데려올 수 없었습니다.

발로우 : 그렇구나... 유감이지만 어쩔 수 없구나.

발로우 : 게닛츠도 예전에는 사명을 완수하길 원했다. 아니, 그 신념이 너무 강했기에 이런 비극을 불러일으켰는지도 모르겠구나. 이제 도미너스를 완성시켜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야말로 그를 위한 가장 큰 애도겠지.

아리엘라 : .......................-

발로우 : 드디어 때가 되었다. 공허의 문을 파괴하자!


- 잠시 후...


공허의 문이 있는 곳에서 의식이 준비되고 있다.

발로우 : 자, 도미너스 세 조각의 힘을 융합시키고 이 문 앞에서 합성인술을 발동시키거라. 그 힘이야말로 궁극의 글리프, 도미너스. 세계를 구할 마지막 희망이다. 이제 이루어지리라! 우리 조직의 염원... 아니, 전 인류의 염원이! 자, 가거라 아리엘라! 너는 인류를 구원할 전사가 되는 것이다!

아리엘라 : ...거절하겠습니다.

발로우 : 무슨 말이냐, 아리엘라? 너도 이 순간을 위해서 싸워 온 것이 아니냐?

아리엘라 : 게닛츠와 약속했습니다. 도미너스의 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쓰지 않겠다고.

발로우 : 게닛츠와 약속했다고? 무슨 말을 들었는지 모르겠다만 전부 거짓임이 틀림없다.

아리엘라 : 당신의 말도 거짓이었습니다.

발로우 : 무슨 말을 하는 게냐?

아리엘라 : 도미너스의 합성인술은 발동의 대가로 운반자의 목숨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 사실을 전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발로우 : 무슨 바보 같은 소리냐!

아리엘라 : 당신은 게닛츠에게도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에게 적당한 임무를 주어 이곳에서 떨어뜨려놓고 그 틈에 의식을 치르려 했습니다.

발로우 : ....................

아리엘라 : 스승님, 저는 당신의 무엇을 믿어야 합니까?

발로우 : 나를 믿거라. 세상이 너를 필요로 하고 있다, 아리엘라...


https://youtu.be/68s3fG5pdsQ?si=5ZkJrJxha9lyWBxj


발로우 : 너의 그 목숨을!

아리엘라 : ................!!

발로우 : 세계를 위해, 인류의 비원을 위해! 친구도 인간성도 그리고 그 목숨마저도 바치는 거다... 그 숭고함을 너는 왜 모르는 것이냐? 아리엘라!

아리엘라 : 지금 무슨 말을...?

발로우 : 그런 점에서 게닛츠는 너와 달리 똑똑한 제자였지. 설마 도미너스를 흡인하는 방법까지 알아낼 줄이야. 게닛츠여! 내가 너의 연구를 이어받아 결코 헛되이 하지 않으마. 그 덕분에 아리엘라, 더 이상 네 능력에 의지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제 널 죽이고 그 몸에서 도미너스를 빼내면 그만이니까!

아리엘라 : 이렇게 죽을 수는 없다. 아직 당신이 해줘야 할 말이 있어!

발로우 : 죽어라, 아리엘라! 세계를 위해 도미너스를 내게 넘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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