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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rie Promissio Tenebris 33화 - 빼앗긴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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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
댓글 0건 조회 155회 작성일 25-05-17 20:49

본문

 


- 리스 항구 성채

브랑켄, 벨제부포 : (쌀숭이, 아오오니, 호글린 고기 등을 뜯고 있다.)

쌀숭이 : 이.. 이병 신 쌀 숭!

브랑켄 : 뭐냐?

쌀숭이 : 더 좋은 먹을거리를 바치겠습니다! 제발 살려만 주십시오!

브랑켄 : 시끄럽다. 이미 여기 많다. (쌀숭이를 벨제부포에게 던진다)

벨제부포 : 괙~

쌀숭이 : 안ㄷㅡ!!!! (입속으로 골인한다)

아마츠 : (관람하다가) 그렇게 신쌀숭 이병은, 그 자리에서 오니 젤리가 되어 매끄럽게 개구리의 일부가 되었느니라. 께헿.

메리 : ...잘 먹었습니다. (고기를 반도 못 먹고 내려놓는다)

치카코 : 어머, 미안해라... 고기가 좀 덜 익었니?

메리 : 으응...- (고개를 저으며) 오늘따라 뭔가 식욕이 없어...

미카 : 메리... 그 날 이후로 계속 저 상태네.

우이 : 그러게요. 평소라면 남보다 세 배는 더 먹으시던 분이.

도미니크 :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미카 : 아, 도미니크는 모르겠지? 조금 있다가 천천히 설명해줄게.

도미니크 : ㄴ, 네...

아리엘라 : 메리...-

베일 : 지금은 가만히 둬라. 그녀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거다.

아리엘라 : ...응. 역시 그렇겠지.


그때...

게닛츠 - "...아리엘라..."

아리엘라 : 이, 이 목소리는...!!

게닛츠 - "지금 당장 제가 있는 곳으로 오십시오."

아리엘라 : ...게닛츠...?!

우이 : 게닛츠... 라고요?

도미니크 : 설마, 그가 텔레파시를 보낸 건가요?!

아리엘라 : 응, 분명히 들었어... 게닛츠가 날 부르고 있어.

게닛츠 - "부디 혼자서 오십시오. 필히 보여드릴 것이 있습니다."

아리엘라 : ................!!

미카 : 잠깐, 함정일지도 모르잖아? 무리하게 가는 건 위험-

아리엘라 : 미안, 얘들아. 나 가봐야 할 거 같아...!!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베일 : .............?!

우이 : 아리엘라...!!

치카코 : 어, 어어어어? 고기 아직 많이 남았는데...!!

브랑켄 : 그건 우리가 다 먹어치워도 된다!

벨제부포 : 개굴~

아마츠 : 아무래도... 운명의 수레바퀴가 돌아가기 시작하는 것 같군.


- 잠시 후, 리스 항구 외곽

아리엘라 : 저 너머에서 강한 마력이 느껴져. 틀림없이 도미너스 조각이... 게닛츠가 저 너머에 있어! (빠르게 달려간다)

게닛츠 : ...이걸 찾고 계셨습니까?

아리엘라 : .................!!

게닛츠 : 그란도!

아리엘라 : 크읏...?! (다리가 얼어붙는다)

게닛츠 : 움직여도 소용없습니다. 이번만은 방해받고 싶지 않으니까요...

아리엘라 : 게, 게닛츠...!!

게닛츠 : 가르쳐 드리죠, 아리엘라. 제가 굳이 당신에게 2개의 조각을 흡인시킨 이유를!

아리엘라 : 뭐... 뭐라고...?!

게닛츠 : (그대로 도미너스 앙고르 글리프를 흡인해버린다.)

아리엘라 : ...............!!

게닛츠 : 크으윽...!! 느낄 수 있어... 확실히 알 수 있어!

아리엘라 : 글리프를 몸에 직접 흡인할 수 있는 건 나밖에 없을 텐데... 설마 그 방법을 연구하려고 나에게?

게닛츠 : 나는... 큭...! 커어어어어어어억...!! 크으으으으으으으으으윽!!!

아리엘라 : ...시, 실패야...?

게닛츠 : 이제... 이제 내 뜻대로 되었어... 아리엘라, 나는... (머리를 부여잡고) 크헉!? 이런... 바보... 같은...

아리엘라 : 괜찮아...?!

게닛츠 : 큭... 이제 와서... 질 수는 없지...! 따라오십시오, 아리엘라! 그곳에서 모든 것을 끝내는 겁니다! (사라진다)

아리엘라 : 기, 기다려...!! 큿...! (겨우 빙결이 풀린다) 마지막 조각을 흡인했어. 설마 이런 일이 생길 줄이야...-


- 악마성 최상층, 옥좌의 방

마이아 - "...크으으으으윽... 빛을... 나에게, 빛을...-"

판도라 : 마이아님, 무엇을 원하시옵니까?

마이아 - "강림의 준비는 다 되었다... 나의 힘, 세 조각의 도미너스가 한 곳에 모이려고 하고 있어."

울자드 : ..................!!

마이아 - "그 힘을 다시 손에 넣을 수만 있다면, 나는 비로소 지상에 강림할 수 있을 것이다..."

판도라 : 드디어 약속의 그 날이 되었군요. 마이아님을 위해 마지막 계획을 준비하겠나이다!

모니카 : (그걸 몰래 지켜보며) 으으, 크으으으읏...-


- 리스 항구 성채

아리엘라 : ......................-

미카 : .............!!

우이 : 다, 다녀오셨나요...?!

치카코 : 아리엘라도 참... 놀랐잖니!

아리엘라 : 응... 그게... 다들 할 말이 있어. 미안하지만 방에 좀 모여줄 수 있겠어?

벨제부포 : 으... 메리는 방에서 안 나오려고 하는데. 좋아, 어떻게든 해볼게!

미카 : 브랑켄도 불러올게. 조금만 기다리라고.


- 잠시 후...

우이 : ...뭐라고요!? 도미너스의 세 번째 조각을... 흡인해 버렸다고요...?

도미니크 : 설마 당신과 같은 흡인 능력까지 알아낼 줄이야.... 정말로 재능이 두렵군요. 도미너스는 당신만 흡인할 수 있다는 그 생각에 허를 찔리다니...

베일 : 그렇군. 게닛츠는 굳이 네가 2개의 조각을 흡인하는 걸 용인하면서까지 그 방법을 연구하였던 거다. 그리고 흡인하는 데 성공했지. 이제 네 몸에서 2조각을 다시 뺏으려 할 것이다.

아리엘라 : 응... 아마도 그렇겠지.

도미니크 : 그래서 당신보고 오라고 한 것이군요. 아리엘라, 이건 위험한 함정이에요...!!

아리엘라 :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어. 스승님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셨지.

도미니크 : ...그렇군요.

메리 :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중얼거린다)

베일 : 도미너스의 마력은 심약한 자의 정신을 갉아 먹는다. 게닛츠는 종언룡의 의지에 잠식되었을 것이다.

우이 : ㄴ, 네...?

미카 : 그렇다면, 그 사람은...

베일 : 여명의 수녀여, 그놈은 이제 돌아오지 못한다. 네 손으로 편안히 해주도록 하여라.

아리엘라 : ..........................-

브랑켄 : 전사의 명예를 걸고, 편안히 해주라는 것인가.

아마츠 : 아직 희망을 버리기는 이르다. 그 남자는 악마성의 최상층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니... 만반의 준비를 갖추거라.

아리엘라 : ...응.


https://youtu.be/C7zchq_zhi8?si=zZkdI9W-JhbTpa1g


- 얼마 후, 성채의 대련장

 

아리엘라가 대련용으로 소환한 사역체들이 다가온다.

아리엘라 : ...하아... 루미나티오! (빛의 구체를 난사한다)

사역 좀비 무리 : 크어어어어어어어어억...?! (쓸려나간다)

아리엘라 : 움브라...!! (어둠의 구체를 난사한다)

 

아이언 골렘 2대 : 커헉... 크으으으으윽...!! (밀려난다)

아리엘라 : 크읏... 여명이고 나발이고, 대체 다들 나한테 뭘 기대하는 거야. 난 성녀도 마왕도 아냐. 나 같은 건, 소중한 사람 하나조차 지키지 못하는... 애새끼에 불과하단 말야!!

메리 : (그걸 지켜보다가) ...아리엘라.

아리엘라 : ..........!! 메리...?

메리 : 잠깐... 얘기해도 될까?

아리엘라 : ...응. (고개를 끄덕인다)

메리 : 나는... 두려웠어. 날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준 아빠가, 나랑 같은 붓으로 세상에 태어난 모니카가... 내 곁을 완전히 떠나버렸다는 생각에.

아리엘라 : ..............-

메리 : 그런데, 그런데... 아리엘라는 소중한 사람을 제 손으로 쓰러뜨려야 하는 거지? 그 얘기를 듣고 나니까, 난...-

아리엘라 : 메리...

메리 : ...미안해...!! 나, 지금껏 계속... 내 생각만 했던 거 같아. 아리엘라나 다른 사람들도 힘든 상황인데...!!

아리엘라 : ...메리.

메리 : 으, 으으으읏... 미안해, 미안해...!!

아리엘라 : .............- (웃으며 손을 잡아 들어준다.)

메리 : ...............!!

아리엘라 : 메리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해. 왜냐하면... 나도 소중한 사람이 사라진다는 게 얼마나 무서운지, 얼마나 괴로운지 알고 있으니까.

메리 : 아리엘라...-

아리엘라 : 이번엔 사과 같은 거 할 필요 없어. 대신 부탁할 게 있어. 메리, 다시 한 번 나와... 우리와 함께 싸워줘!

메리 : 으, 으으으읏... 바보. 당연하잖아...!!


???? : 그래. 그거면 된 거다.

아리엘라 : .........!! 누구야...?!

가이우스 : (천천히 걸어온다.)

아리엘라 : 다, 당신은...-

메리 : 우이 아빠다!

가이우스 : ...오랜만이군, 여명의 수녀여.

아리엘라 : 가이우스... 무슨 일이야?

가이우스 : 본론만 말하지. 그저 네 실력을 확인하고 싶을 뿐이다.

아리엘라 : 내 실력을 확인하고 싶다고...? 난 당신과 싸울 이유가 없어.

가이우스 : 수라의 길에서 살아온 나로서는 싸움을 통해서만 얻는 것도 있지. 미안하지만 진심으로 상대하겠다.

메리 : ㅇ, 온다...!!

가이우스 : 색즉시공-!! (돌진해온다)

아리엘라 : 크으으읏...?! (빠르게 점프해서 피한다)

가이우스 : 마침 장소가 대련장이라서 딱 좋군. 방해하는 자 없이 힘을 부딪칠 수 있으니.

아리엘라 : 당신... 내가 이런 모습이, 악마가 되어서 용서할 수 없다는 거야?

가이우스 : 바보 같기는. 네가 용서받지 못할 여자였다면... 나는 치카코를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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