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rie Promissio Tenebris 31화 - 마지막 표적 > 데일리님의 극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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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rie Promissio Tenebris 31화 - 마지막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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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 작성일 25-05-06 01:11 조회 5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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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카의 꿈

모니카 : 으, 으으으으윽... 여기는... 대체 어디지...?

게르테나 : (꽃밭에서 걸어온다.)

모니카 : 파, 파파...!! 살아있었던 거야?!

게르테나 : 모니카... 부탁이 하나 있단다.

모니카 : 뭐든지 말만 해...!!

게르테나 : 이 못난 애비의... 장례식을 치러줄 수 있겠느냐?

모니카 : 자, 장례식이라고?! 그렇다면, 역시...-

게르테나 : ...................-

모니카 : ...알았어. 약속할게. 반드시 파파를 위해 성대한 장례식을 열어주겠어...!! 그러니, 안심하고 편히 잠들어...-

게르테나 : 그리고 장례식에 메리와 그 친구들도 불러줬으면 하는구나.

모니카 : 뭐라고...?! 파파 제정신이야!? 애당초 그 녀석들 때문에 파파가 이렇게...!!

게르테나 : 전투 중에 죽은 자는... 적에게 마지막 인사를 받아야 그 영혼이 편히 잠들지. 이 애비의 마지막 소원이란다, 모니카...

모니카 : 자, 잠깐... 잠깐만 기다려, 파파...!!

게르테나 : (사라진다.)


- 리스 항구 성채

모니카 : ................!! 나, 나는... 어떻게 된 거지...?

메리 : 안녕, 모니카~? 밥 해놨으니까 같이 먹자!

모니카 : 뭐, 뭐...? 밥이라고...?

치카코 : 어머, 잘 잤니? 이 언니가 요리하고 있으니 기다리렴!

아마츠 : 맛있겠군.

베일 : ...그래봤자 또 물통 거래로 받은 쌀숭이 고기겠지.

아리엘라 : 휴... 간만에 좀 마음 놓고 식사하네~

브랑켄 : (생고기를 그냥 뜯는다.)

벨제부포 : 괙?!

모니카 : 시, 시끌벅적하네...-

메리 : 후후, 조금만 기다려! 치카코가 밥 차려줄 거니까~!!

우이, 미카 : ....................

메리 : ...응? 둘 다 왜 그래?

우이 : ...이래도 되는 걸까요?

메리 : ㅇ, 어...?

미카 : 이대로... 모니카를 용서해줘도 되는 거야?

모니카 : ...................-

치카코 : ......................!!

베일, 아마츠 : ....흐음.

벨제부포 : ㅇ, 어?

브랑켄 : 올 것이 왔군.

아리엘라 : 우이, 미카...-

메리 : ...ㅁ, 뭐...?


- 악마성 최상층, 옥좌의 방

울자드 : 이 녀석은 뭐지...?

판도라 : 오늘을 위해 준비한 "마도인형 아자젤"입니다. 모니카양이 제작한 것을 제가 회수했죠.

마도인형 아자젤 : ............................-

울자드 : 고작 이런 장난감으로 녀석들을 암살하겠다는 건가.

판도라 : 아자젤은 저격 특화 병기예요. 정면대결을 피한다면 승산은 있을 거예요.

아자젤 : ...암살 대상 등록.

판도라 : 그녀의 표적은 아리엘라 일행뿐만이 아니에요. 그 "마지막 표적"은 바로... 후후후.


- 리스 항구 성채

미카 : 모니카는 지금껏 공허의 편에 서서 계속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려왔어. 그걸 잊은 건 아니겠지?

브랑켄 : .....................-

메리 : 하지만... 다들 잊었어?! 우리 모두 한때는 공허의 편이었잖아...!!

우이 : 달라요.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아리엘라를 공격했다가... 죽어서 속죄했잖아요? 그리고 미카와 브랑켄은 적에게 조종당한 거나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모니카는...-

벨제부포 : 그럼 대체 어쩌겠다는 건데?!

미카 : 나도 몰라...!!

모니카 : .......................- (미카와 우이에게 다가간다.)

미카 : ㅁ, 뭐야...?

모니카 : 내게 속죄해야 할 죄가 있다면... 내 목숨을 너희 마음대로 해도 좋아.

메리 : 모니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아리엘라 : 목숨을... 바치겠다고?

모니카 : 이제 내게 남은 건 아무것도 없어. 너희가 나를 용납하지 못하겠다면... 죽여도 좋아.

우이 : 웃기지 마요. 우리는...!!

모니카 : 대신... 마지막 부탁이 있어. 우리 파파의 장례식에 참석해줬으면 해.

아리엘라 : 게르테나의 장례식...?

미카 : 너...-

모니카 : 믿든 안 믿든... 그건 너희들의 자유야. 어쨌든 나는 파파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고 싶을 뿐이야...!!

메리 : 모니카... 진심이야?

모니카 : 장례식이 끝나면 날 해치워도 좋아. 그러니까... 크윽. 부탁이야...-

아마츠 : 네 의지가 정 그렇다면... 아리엘라, 그대의 생각은 어떠하지?

베일 : 우리는 네 선택을 존중한다.

아리엘라 : 그게... 모니카의 부탁이라면.


- 그리고 얼마 후... 악마성 2층, 게르테나 미술관

메리 : 여, 여긴가...?

아리엘라 : 맞을 거야. 그 녀석이 장례식을 열 곳은 여기 말고 없으니까.

모니카 : (일행 앞에 나타난다.)

우이 : 모니카...-

미카 : ...약속대로 왔어.

모니카 : .............- (지팡이를 엄숙히 쥐며, 안쪽으로 들어간다.)

브랑켄 : 다들 방심하지 마라.

미카 : 알고 있어. 저 녀석이 한 짓도... 전부 기억하고 있으니까.

아마츠 : 아비의 죽음으로 철이 든 모양이군.

베일 : 따라가도록 하지.

치카코 : ...그래.

"..................................-"


- 게르테나의 제단

그림 쌀숭이 무리 : 아이고~ 아이고~ (게르테나의 영정 앞에서 곡을 하고 있다)

메리 : 세, 세상에... 그림 쌀숭이들이잖아?

치카코 : 이 녀석들이 곡을 한다니... 어지간히도 진심인 모양이네.

우이 : 정말... 이었구나.

벨제부포 : 우, 우리도 해야겠지...?

브랑켄 : ...흥. 나는 절을 할 생각은 없다.

미카 : 나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애도 정도는 해도 되겠지.

아마츠 : .........- (고개를 끄덕인다.)

베일 : ...아리엘라.

아리엘라 : (게르테나의 영정을 향해 검을 들고, 고개를 숙여 묵념한다.)

그리고 일행 모두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묵념하기 시작한다.

아리엘라 : (검을 내려놓고) ...혹시 함정이 아닐까 싶었는데, 괜한 걱정이었네.

모니카 : 모두들... 와줘서 정말 고마워.

아리엘라 : 설령 공허의 악마라고 해도, 죽어버리면 더이상 적도 아군도 아니잖아?

모니카 : 뭐라고...?

아리엘라 : (영정을 보며) 너 때문에 정말 고생 많이했어. 하지만... 이제 싸움은 다 끝났으니까 편히 잠들어.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그땐 증오는 모두 잊고 좋은 아버지가 되는 거야.

모니카 : '인간이든 악마든 차별하지 않고 상대를 존중해주는 마음... 파파한테서 들은 인간과는 많이 다른 거 같아. 역시 듣던 대로, 너는 여명의 성녀이자 마왕인 거야...?'

아자젤 : (왼팔을 총으로 변형시키며) ...조준 완료.

모니카 : ............?! 저, 저건...!!

아자젤 : (저격탄을 정확하게 10번 발사한다.)

베일 : 위험하다...!! (염뢰를 뿜는다)

아마츠 : 큿...!! (바람으로 총탄을 빗겨나가게 한다.)

아리엘라 : ....?! 스쿠툼! (방패로 막는다)

미카 : 크으으읏...?! (검으로 총탄을 튕겨낸다)

브랑켄 : 뭐냐...!! (총탄을 베어버린다)

벨제부포 : 괙?! 위험해! (메리를 밀치고 피한다)

메리 : 꺄아?!

우이 : 크읏... 언니...!! (굴러서 피한다)

치카코 : 큭...!! (우산으로 막고) 난 괜찮아!

미카 : 큿... 역시 함정이었어!

우이 : 그래서 말했잖아요...!!

아리엘라 : ㅇ, 어...? 이봐...!!

메리 : 모... 니카...?

모니카 : (가슴에 총을 맞았다) 어, 어떻게... 이런... 일... 이...-

메리 : 모니카아아아아아아아아-!!

모니카 : ㅇ, 아아아아아... (쓰러진다)

아리엘라 : 어떻게 된 거야...?!

치카코 : 잘못 쏜 거 아냐...?

아자젤 : (총을 계속 난사한다.)

우이 : 크으으으으윽... 저격수란 말이죠...? 좋아, 이쪽은 제게 맡기세요!

아리엘라 : 우, 우이...? 혼자서 괜찮겠어?

치카코 : 나도 같이 싸울게...!!

메리 : ㅇ, 우리도 같이 가...!!

벨제부포 : 저 여자에게 혼쭐을 좀 내줘야지!

우이 : ...받아라! (아자젤에게 총을 난사한다)

아자젤 : (회피한다.)

울자드 : (반대편에서 천천히 걸어온다.)

아리엘라 : 우, 울자드...? 당신...!!

울자드 : 아르마 커스토스! (늑대 형상의 에너지탄을 난사한다)

베일, 아리엘라, 아마츠 : 크으으으으으윽...!? (구른다)

브랑켄 : 어이, 괜찮은가!

미카 : 큿... 저 녀석은 우리가 상대하자.

아리엘라 : 응...!!

울자드 : 빛과 어둠의 전사들이여. 이번 일은 유감이다.

모니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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