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Exodus Alternate 4막 9화 - 최후의 준비
페이지 정보

본문
- 2104년 7월 15일, 브락시스 지표면, 보랄리스 UED 본부
황룡 : 씨발, 이 모든 게 다 그 망할 코레트년의 계략이었습니다! 애초에 애쉬가 아니라 그 미친년이 진짜 흑막이었다고요! 우리가 어리석게도 그 여자 손바닥 위에서 놀아난 겁니다!

스투코프 : 분통 터지지만 별수 없는 일이네. 진실을 말하려던 애쉬는 죽었고, 우리 역시 그처럼 되기 싫다면 결국 사이오닉 분열기를 가동하는 수밖에 없어. 이 모든 게 코레트가 짜놓은 판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 위에서 춤을 춰야만 하는 더러운 상황이지.

듀갈 : 유감스럽지만, 그 말이 맞네. 그래서 나는 브락시스에 주둔한 모든 UNSC 원정군 병력을 총동원할 것을 명하네. 그동안 우리는 코프룰루 구역의 개척을 웨이랜드 유타니와 휴머기어에게 전적으로 위임해왔지. 그러한 오만한 방임주의가 결국 우리를 이 끔찍한 실패로 이끌었어.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직접 보복할 시간이며, 순수한 인류의 완전한 힘을 적들의 머리 위에 내리꽂을 시간이네.

스투코프 : 제라드, 내 오랜 벗이여. 나는 평생을 자네와 함께 전장을 누볐고, 언제나 자네를 가장 위대한 전우이자 친구로 여겨왔네. 하지만 자네의 최근 그 비정상적인 행보들을 보며... 나는 처음으로, 자네가 과연 우리 군을 이끌 자격이 있는지 깊이 의심하고 있네.

듀갈 : 아마 자네 말이 맞을지도 모르지, 알렉세이. 여기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들 때문에 나 역시 기진맥진해졌고, 요 며칠 밤낮으로 잠 한숨 자지 못했으니까. 허나 저 끔찍한 외계인의 위협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는 쉴 자격이 없네. 젤나가는 결코 브락시스를 차지하지 못할 거야. 오늘, 우리는 외계인 놈들이 감히 인류를 다시는 넘보지 못하도록 숨통을 끊어놔야 하네.

스투코프 : ...부디 그러길 바라지.
빅토리아 : UED 연구팀이 사이오닉 분열기를 가동하는 방법을 저희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블랙박스를 메인 코어에 이식하고 시스템을 동기화하여 최종 설정을 마치면, 분열기의 파동이 브락시스 전역의 젤나가와 그 피조물 개체들을 무력화시킬 것입니다.

듀갈 : 황룡 중위, 자네의 임무는 스투코프와 빅토리아가 무사히 분열기 제어실에 도달할 때까지 그들을 최전선에서 호위하는 것이네. 두 사람이 도착하면 우리는 즉각 기계를 활성화하고, 브락시스에 남은 모든 젤나가의 흔적을 지워버릴 걸세. 실패는 결코 용납하지 않네. 지구 집정 연합에 영광을. 인류에게 영광을!
개리 : 야, 황룡 중위. 너무 똥 씹은 표정 짓지 마. 우리 휴머기어 군대도 너희를 전력으로 도울 테니까. 타소니스에서 니들이 우리 등짝 지켜주면서 무사히 후퇴하게 도와준 밥값은 해야지. 안 그래?
황룡 : ...하, 고맙습니다!
- 브락시스 지표면, 사이오닉 분열기 근처
서쪽엔 UED 기지가 있다.
SCV 부대 : 이야, 또 야근이다-! (열심히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스투코프 : (알렉산더에 탑승한 채로) 여기는 스투코프. 알렉산더, 출격 준비 완료되었네.
황룡 - "예, 제독님... 하늘은 제독님만 믿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남쪽엔 휴머기어 기지가 있다.
노동자 부대 : 우리가 상급 기관이다. (열심히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빅토리아 : 여기는 빅토리아. 명령 대기 중입니다.
개리 - "애쉬가, 아니... 우리가 널 그 끔찍한 니케로 개조해버린 걸 생각하면 아직도 치가 떨리지만... 그래도, 이번 방어전은 네 지휘에 달렸다. 잘 부탁할게, 빅토리아."
상헬리 부대 : 놈들이 분열기에 접근하게 두어선 안 된다! 전진!! (돌진해온다)
프로토스 부대 : 내 목숨을 여신님께!! (돌진해온다)

스투코프 : ...벌레들이 몰려왔군. 쓸어버려라.
알렉산더 : (미니 야마토 포를 난사한다.)
프로토스 부대 : 크어어어어어어어억?! (산화한다)
골리앗 부대 : 지상 전선을 사수한다! (기관포를 난사한다)
상헬리 부대 : 크아아아아아악...!! (산화한다)
황룡 - "야, 제독님 안 성가시게 지뢰 좀 깔아둬!"
시체매 부대 : 예아~ (전방에 거미 지뢰들을 매설하기 시작한다)
용기병 부대 : 우리가 돌아왔다. (위상 분열탄을 쏘며 전진해온다)
노동자 부대 : 우리는 굴하지 않는다. (보급 벙커 수리 신공을 펼친다)
경보병 부대 : (보급 벙커에서 총을 난사한다.)
돌격병 부대 : (관통탄을 난사한다.)
용기병 부대 : 크어어어어억...!! (녹아내린다)
혼종 파괴자 2명 : 죽음이... 기다린다.
시체매 부대 : (성대모사) 주그미 기다린다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무셔라! 오줌 지리겠네!
혼종 파괴자 2명 : 죽어라...!! (사이오닉 폭풍을 날린다)
시체매 부대 : 응~ 안 맞아~! (빠르게 회피한다)




거미 지뢰 4대 : SURPRISE MOTHERF****R
혼종 파괴자 2명 : 크으어어어어어억...?! (지뢰 폭발에 휩쓸린다)
공허 포격함 전대 : 적 기함을 파괴하겠다. (날아와서 분광 광선을 난사한다)

스투코프 : 네놈들을 먼저 파괴하도록 하지.
알렉산더 : (미니 야마토 포를 난사한다.)
골리앗 부대 : 대공 목표 조준. (미사일을 난사한다)
공허 포격함 전대 : ...........?! (격추당한다)
공성 전차 부대 : 방어선을 보강합니다! (공성 모드로 대기한다)
엉고이 부대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자폭 돌격을 감행한다)
공성 전차 부대 : 발사! (충격포를 난사한다)
엉고이 부대 : 아이고난?! (산화한다)
불사조 편대 : (중력자 어뢰를 투하한다.)
시체매 부대 : ..........?! 으악, 씨발 이거 왜 이래! (한 곳에 묶여버린다)
불사조 편대 : 공격 개시. (이온 포를 난사한다)
골리앗 부대 : (미사일을 난사한다.)
불사조 편대 : .........?! (급히 전장을 이탈한다)
황룡 - "하 씨발, 쟤네들 내비게이션 고장 났습니까?! 왜 이렇게 우리 쪽 앞마당으로만 득달같이 몰려오는 거지?!"
개리 - "어휴, 인기쟁이 중위님. 우리 쪽 방어선이 너무 튼튼해 보여서 쫄았나 보지. 미안하다 ㅋㅋㅋ 막느라 수고해라!"
우주공항과 바이코누르들에서 각각 전투순양함과 고르곤들이 정비되고 있다.
황룡 - "제독님, 후방 우주공항에서 전투순양함들의 주포 예열 및 정비가 거의 끝나갑니다! 준비가 완료되는 즉시 하늘로 띄워 보내겠습니다!"
개리 - "이쪽도 고르곤 함대의 장갑 복구 및 정비를 진행 중이다!"
중재기 부대 : (정화 구체를 쏘며 접근해온다.)
공성 전차 부대 : 에라이! (충격포를 날린다)
중재기 부대 : .........?! (쓸려나간다)
일단 과학선들부터 출항하기 시작한다.

스투코프 : 좋아, 승리의 법칙이 정해지고 있구만.
그리고 밤까마귀들도 출항하기 시작한다.
빅토리아 : 공중 지원기 출격 완료. 후방 지원 대기 중입니다.
프로토스 부대 : 내 목숨을 여신님께!! (돌진해온다)
개리 - "하, 드디어 이쪽으로 오네? 몸이 근질거려서 죽는 줄 알았다고!"
섬멸전차 부대 : (포격을 가한다.)
프로토스 부대 : 크어어어어어어억?! (산화한다)
중재기 부대 : (정화 구체를 난사한다.)
외곽의 미사일 포탑들이 철거당한다.
섬멸전차 부대 : 목표 재지정.
중재기 부대 : (모선의 대규모 소환으로 도망친다.)
우주공항에서 전투순양함들이 하나씩 출항한다.
전투순양함 전대 : 전투순양함, 가동 완료.
바이코누르에선 고르곤들이 하나씩 출항한다.
고르곤 전대 : 고르곤, 출격 개시.
개리 - "자, 언제까지 벙커에 처박혀 방어만 하고 자빠질거냐! 이제 우리가 갚아줄 차례다! 전군, 진격이다!!"
황룡 - "진격!! ...입니다, 준장님덜!!"
전투순양함 전대 : 항해를 개시하지요. (두 기지 사이를 가로막는 젤나가 기지로 나아간다)
과학선 전대 : 자, 실험을 시작해볼까? (전방 전투순양함들에게 방어막을 씌워준다)
전투순양함 전대 : (두터운 방어막을 두른 채 젤나가 기지 상공에 도달하여, 자비 없는 무차별 레이저 주포 융단폭격을 지상에 쏟아붓는다.)
용기병 부대 : 크어어어어어어억...!? (녹아내린다)
조율사 : 감히 창조주의 성역을 침범하다니! 이 하등하고 미개한 몬카이놈ㄷ-
과학선 : 승리의 법칙은 정해졌다! (EMP 미사일을 발사한다)
조율사 : 꺄아아아아아아악?! (보호막이 벗겨지자 옷이 벗겨진 것마냥 당황하며 도망친다)
고르곤 전대 : (뒤늦게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며 전장에 합류해, 함체 하단에 장착된 다수의 레이저 포대를 일제히 가동한다.)
젤나가 기지들이 철거당하고 있다.
폭풍함 전대 : 적의 주력함 발견. 원거리에서 신벌을 집행한다. (에너지 구체를 난사한다)
밤까마귀 편대 : 타겟 분석 완료. 대장갑 미사일 발사.
폭풍함 전대 : (미사일에 맞고 장갑이 약화된다.)
고르곤 전대 : (징벌포를 난사한다.)
폭풍함 전대 : 치명적 타격...! 긴급 송환을 개시한ㄷ- (격추당한다)
전투순양함 전대 : (야마토 포를 발사한다.)
광자포들이 철거당한다.
황룡 - "푸하하하! 봤냐, 이 외계인 깡통 새끼들아!! 순수 100% 전투순양함만 30척 넘게 끌고 왔다고!! 다 네년들이 우리 앞마당에 어그로 끈 덕분인 줄 알아라!!"
개리 - "우리의 압도적인 붉은 해군을 얕보지 마라!!"
- 브락시스 저궤도, 젤나가 모선 함교
젤나가 집행관 : ...그렇습니까. 미개한 테란과 고철 덩어리들의 저항이 예상보다 훨씬 격렬해졌단 거군요.
조율사 : 그렇습니다, 위대한 집행관 나비에시여. 놈들은 감히 창조주의 성역을 더럽히기 위해, 그들이 쥐어짜 낼 수 있는 모든 천박한 수단과 화력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나비에 : 게다가... '사이오닉 분열기'라. 감히 그런 장난감 같은 도구를 써서 우리 젤나가의 고결한 파동에 흠집을 내보려 하다니. 가소롭지만 제법 재미있는 발상이군요.
조율사 : 명령을 하달해 주시옵소서.
나비에 : 우선, 성전의 한가운데서 꼬리를 만 플레어의 비겁한 적전도주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하지만 그 겁쟁이의 빈자리 때문에 우리가 여기서 멈춰 설 수는 없죠. 지상의 공세 수준을 최대치로 격상하십시오. 놈들이 그 알량한 기계를 가동하는 헛된 희망을 품기도 전에, 압도적인 공포로 짓밟아 파멸시키는 겁니다.
조율사 : 명 받들겠습니다. 여신의 이름으로.
나비에 : 아케론의 거대한 세계함은 무너졌고... 이제 이 우주에는 지배 구도가 재편된 '새로운 대의회'가 도래했다. 코레트... 아니, 타나카 코토하. 어쩌다 젤나가의 힘을 얻었는지는 몰라도, 그 미숙하고 오만한 테란 출신 애송이 따위에게 우리의 숭고한 대권을 순순히 내어줄 수는 없지.
- 브락시스 지표면, 사이오닉 분열기 근처
전투순양함 전대 : 최종 항로를 설정합니다. (분열기 인근으로 접근한다)
고르곤 전대 : 오만한 젤나가 폭군들에게 죽음을. (같이 접근한다)
우주모함 : 미개한 몬카이와 고철 덩어리들이 감히 성역에 다가온다! 놈들에게 신벌을!!



요격기 편대 : (플라즈마 사격을 가하며 접근해온다.)
고르곤 전대 : (다수의 레이저 포대를 가동해 요격기들을 때려잡는다.)



요격기 편대 : (순식간에 터져나간다.)
우주모함 : 건방진 것들! 정화 주포, 최대 출력 발사!! (주포를 가동한다)
고르곤 하나가 순식간에 치명타를 입는다.
개리 - "이 씨발...!! 저 새끼들이 감히 내 금쪽같은 함선에 빵꾸를 내?!"
황룡 - "어딜 한 눈을 팔아! 그렇게는 안 되지, 당장 대가리 날려버려!!"
전투순양함 2척 : (야마토 포를 발사한다.)
우주모함 : ..........?! (치명타를 입고 격추당한다)
조율사 부대 : 정의는 질서로부터...!! (엔트로피 폭풍을 날린다)
전투순양함 전대 : (산개하면서 레이저를 난사한다.)
조율사 부대 : 꺄아아아아아아아악?! (산화한다)
불사조 편대 : (반물질 미사일을 난사하며 접근해온다.)
고르곤 전대 : (징벌포를 난사한다.)
불사조 편대 : (격추당한다.)
말살자 : 임무를 마치러 돌아왔다. (섬멸포를 발사하며 접근해온다)
전투순양함 전대 : (선두의 함선들이 큰 충격을 받는다) 배를 버려라!
황룡 - "겠냐고요!"
전투순양함 전대 : (말살자를 일점사한다.)
말살자 : (강화 보호막으로 막아내다 빠르게 녹아내린다.)
고르곤 전대 : (지상에 레이저를 난사한다.)
수정탑들이 모조리 녹아내린다.
일대의 젤나가 기지가 사실상 무력화된다.
탐사정 부대 : 삐빅...!! (도망가다 모조리 녹아내린다)
모선 : (날아와서 정지장을 날린다.)
전투순양함 전대 : ......!! (급히 회피하지만 상당수가 정지당한다)
모선 : 칼라는 영원하리라. (블랙홀을 발사하려고 한다)
고르곤 전대 : 그건 곤란하겠군. (징벌포를 난사한다)
모선 : ........?! (급히 차원 도약으로 도주한다)
우주모함 전대 : (날아와서 요격기들을 사출한다.)




요격기 편대 : (미친듯이 플라즈마 요격을 가한다.)
우주모함 전대 : (정화 주포를 준비한다...)
밤까마귀 편대 : 약점 분석 가동.
고르곤 전대 : (일제히 약점을 향해 징벌포를 난사한다.)
우주모함 전대 : ............?! (주포가 보호막째로 뚫린다)
전투순양함 전대 : 명령 수신 중. (야마토 포를 난사한다)
우주모함 전대 : 마, 말도 안 돼... 우리 젤나가의 위대한 함대가... 저딴 미개한 고철 함선들에게...!! (격추당한다)




요격기 편대 : (모함을 잃자 일제히 파괴된다.)
전장을 뒤덮었던 굉음이 잦아들고, 잿더미가 된 젤나가 기지 한가운데에 거대한 사이오닉 분열기가 기괴한 침묵을 지키며 서있다.
나제즈다가 날아와 빅토리아를 강하시킨다.
빅토리아 : 사이오닉 분열기 일대, 완전히 확보되었습니다. 잔존 병력 없음. 이제 제어실 코어에 그 블랙박스를 연결하기만 하면 됩니다.
알렉산더도 날아와서 스투코프를 강하시킨다.

스투코프 : 좋아. 기나긴 소모전이었지만... 이제 이 지긋지긋한 사이오닉 분열기를 가동해, 벌레들을 싹 다 청소할 시간이네.
개리 - "휴, 분열기 주변의 젤나가 기지들은 우리 붉은 해군이 모조리 잿더미로 날려버렸어. 아무리 놈들이라도 당장 이쪽으로 증원군을 투입하진 못할 거야."
빅토리아 : 사이오닉 분열기의 주 동력을 끌어올리고 블랙박스를 동기화하는 데엔 시간이 조금 필요합니다만... 주변 젤나가 기지가 모두 사라졌으니, 방해받을 일은 아무래도 없겠죠.

스투코프 : 그럼 바로 시작하지. (블랙박스를 들고 가는데...)
황룡 - "자, 잠깐!! 제독님, 스톱!! 잠시만요!!"

스투코프 : ...왜 그러나, 중위? 지금 일분일초가 급한 상황인 거 알텐데.
황룡 - "아니, 씨발 생각해보니까... 뭔가 존나게 이상하지 않습니까?!"
개리 - "응? 다 이긴 판에 갑자기 뭔 소리야, 너 아까 폭발에 머리라도 맞았냐?"
황룡 - "생각을 해보라고! 젤나가년들은 이 분열기가 가동되면 자기들이 좆된다는 걸 이미 뼛속까지 잘 알고 있었을 거야! 그래서 그렇게 미친 듯이 우리를 막으려고 덤벼든 거겠지!"
빅토리아 : 논리적인 추론입니다. 그런데요...?

스투코프 : ....!! 설마... 자네가 말하려는 건...?
황룡 - "그래요! 지금까지 싸우면서 놈들은 얼마든지 우회해서 이 분열기 자체를 먼저 박살내버릴 기회가 썩어 넘쳤어! 우주모함 주포 한 방이면 이깟 건물 날아가는 건 일도 아니었다고! 그런데 놈들은 단 한 번도 건물을 때리지 않고, 오직 '우리를 죽이는 데에만' 집착했지. 그 이유가 대체 뭐겠습니까...?!"

스투코프 : ...놈들에게 이 분열기를 남겨둬야만 하는, 뭔가 믿는 구석이 있었다는 건가?
개리 - "어... 잠깐, 씨발 설ㅁ-"
개리의 말이 끝나기도 전, 분열기 지하 깊은 곳에서부터 소름 끼치는 진동이 울리기 시작한다. 콘솔에 블랙박스를 꽂지도 않았는데, 거대한 안테나가 스스로 회전하며 불길한 붉은빛을 뿜어낸다.
빅토리아 : 끄흐으으으으으으윽...?!

스투코프 : 이, 이건...?!
개리 - "대체 뭐야!! 레이더가 전부 미쳐 날뛰고 있어!!"

스투코프 : 사이오닉 분열기가... 이상하다. 나는 아직 콘솔에 아무런 조작도, 동기화도 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작동을 시작했어!!
황룡 - "뭐라고요?! 씨발, 꽂지도 않았는데 기계가 어떻게 혼자 돌아가!!"

스투코프 : 블랙박스를 투입하지 않았는데도 사이오닉 분열기가 최고 출력으로 가동되고 있다. 이건... 위험해. 우릴 노리고 있어. 이대로 파동이 퍼지면, 벌레들이 아니라 우리 UED가 전멸할 수도 있겠어!!
빅토리아 : 누군가... 누군가 미리 이 사이오닉 분열기를 조작해 놓은 게 틀림없습니다! 처음부터 우리를 이곳으로 유인해... 한꺼번에 몰살시킬 함정에 빠트린 겁니다!!
- 사이오닉 분열기 내부
스투코프 : 빅토리아, 뭔가 보이나?!
빅토리아 : 내부 심층 스캔 중... 거대한 생명 반응 확인. 동시에 임계치를 초과한 사이오닉 파장 확인. ...틀림없습니다. 안에 젤나가가 있습니다.
스투코프 : 이 빌어먹을 기계 심장부에 쥐새끼가 숨어 있었군...!! 당장 족친다!
빅토리아 : (총구를 겨눈 채 앞장서서 파장이 진동하는 코어실 문을 박차고 들어간다.)
스투코프 : (그녀의 뒤를 바짝 따르며 코어실 내부로 진입한다.)
나비에 : ...어서 와라, 어리석은 테란. 그리고 미개한 고철 휴머기어.
스투코프 : ....!! 젤나가... 네년이 감히 분열기에 무슨 짓을 한 거냐!
나비에 : (케이다린 수정을 들고 있다) ...이걸 말하는 건가.
빅토리아 : 경고. 전방의 수정에서 치명적인 사이오닉 반응 감지됨. 분열기의 본래 주파수가 아닌, 심각하게 뒤틀린 파장이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스투코프 : 설마... 저 수정을 매개체로 분열기를 억지로-
나비에 : (케이다린 수정을 코어에 강제로 동기화시키며 끔찍한 왜곡 파동을 방출한다.)
스투코프 : 크으어어어어어억...?! (파동에 휩쓸려 구른다)
빅토리아 : 큭...!! (머리를 부여잡는다)
나비에 : 크으으으윽...!! (스스로도 괴로운지 주춤한다)
스투코프 : 크윽... 쿨럭... 너, 이 독한 년... 사이오닉 분열기에 대체... 무슨 미친 짓을 한 거냐...!!
나비에 : ...이럴 줄 알고 우리가 이 분열기를 진작에 파괴하지 않은 거다. 브락시스 점령에 실패하는 최악의 순간, 이것을 가장 완벽한 심판의 도구로 뒤바꿔 쓰기 위해서...!!
스투코프 : 고농축 젤나가 수정을 촉매로 써서... 분열기의 출력을 한계치 이상으로 뒤틀어, 이 일대의 모든 생명체와 기계를 통째로 소멸시키도록 역설정한 건가?!
나비에 : 정답이다. 이제 정확히 15분. 그 시간이 지나면 내가 설정한 대로 이 거대한 기계는 임계점을 돌파해 대폭발을 일으킬 것이다. 그러면... 폭심지 안에 있는 나조차도 한 줌의 모래가 되어 흩어지겠지.
스투코프 : .........!! 네년... 자기가 뒈진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이런 짓을...?!
나비에 : 어차피 우리 젤나가는 이 하찮은 브락시스를 공략하느라 너무나도 많은 성스러운 피를 흘려버렸다. 설령 여기서 내가 분열기 하나를 파괴하고 살아남는다 한들, 우리 원정의 예후는 절망적이겠지. 반대로 너희가 분열기를 정상 가동하면 우리가 먼저 소멸할 테고. ...그래서 나 역시 이 기계를 이용하기로 한 거다. 최악의 상황이 도래했으니, 이 기계를 폭주시켜 너희 불경한 것들과 함께 영원한 무로 돌아가는 것이다.
빅토리아 : ...스스로를 초월적인 여신이라 칭하는 종족 치고는, 지극히 감정적이고 비이성적인 판단이군요.
스투코프 : 독기만 남은 네이년...!! 내 목숨이 붙어있는 한, 그따위 개죽음은 허락하지 않겠다!!
- 다음글Last Exodus Alternate 4막 8화 - 혼란 26.04.1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