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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Exodus Alternate 4막 8화 -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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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 작성일 26-04-13 01:14 조회 1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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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4년 7월 15일, 브락시스 지표면, 보랄리스 UED 본부

듀갈 : 무사히 돌아온 것을 환영하네, 제군들. 그 끔찍한 젤나가를 상대로 이토록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고 오다니, 자네들의 노고는 백 번 칭찬받아 마땅해.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샴페인을 터뜨리며 축하할 시간이 없네. 자네들이 아케론에서 사투를 벌이는 동안, 휴머기어 난민들을 규합한 애쉬가 우리에게 정면으로 전쟁을 선포했지.

황룡 : ㅁ, 뭐라고요...? 전쟁이요?!

스투코프 : 이럴 수가... 그 녀석들, 대체 무슨 멍청한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듀갈 : 애쉬는 우리 지구 집정 연합과 동맹을 맺은 것 자체가 뼈아픈 실수였으며, 타소니스에서 마지막 반격을 벌였어야 했다고 굳게 믿고 군대를 일으켰네. 우리 두 종족 사이에 깊게 뿌리내린 오랜 증오의 불씨가 아직도 꺼지지 않았던 모양이야. 우리가 이렇게 한가하게 이야기하는 이 순간에도, 놈들은 이곳 보랄리스를 함락시키기 위해 병력을 긁어모으고 있다네.

황룡 : 도저히 믿기 어렵습니다, 존경하는 제독님. 진짜로 그 녀석들이 우리에게 총부리를 돌렸단 말씀이십니까? 상황이 그렇게 안 좋습니까?

듀갈 : 안타깝게도 현실이네. 황룡 중위. 나는 UNSC 원정군의 총사령관으로서 애쉬와 그 부하들을 인류에 대항하는 적으로 공식 선포하네. 자네의 다음 임무는 이 위협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제거하는 것이야. 젤나가의 병력이 시시각각 강해지고 있는 이 중차대한 시국에, 또 다른 전란이 우리를 집어삼키는 꼴을 용납할 수는 없네. (방을 나간다)

스투코프 : (닫힌 문을 쳐다보며) ...뭔가 단단히 잘못 돌아가고 있어. 나는 듀갈을 이 우주에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네. 그는 아무리 급박한 상황에서도 항상 사상자를 최소화하는 합리적인 작전을 기획하기로 유명한 자야. 이렇게 앞뒤 안 가리고 성급하게 피를 보려 하다니... 본인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인지하고 있길 바랄 뿐이군.

황룡 : 제독님 말씀이 맞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 찝찝함과는 별개로, 까라면 까야 하는 게 군인 아니겠습니까. 듀갈 제독님의 명령에 따라 깔끔하게 처리하고 오겠습니다. ...처벌해야 할 반역자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 브락시스 지표면, 보랄리스 외곽

위저드와 이고르 부대가 방어선을 지키고 있다.

황룡 : 제독님, 좆같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보랄리스가 완전히 겹겹이 포위당하는 바람에, 타 지역 주둔군의 지원은 꿈도 못 꾸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애쉬의 미친 짓에 동조하지 않는 온건파 휴머기어 동맹들은 죄다 다른 행성으로 빠져나간 탓에 연락조차 닿지 않습니다!

스투코프 - "이게 그 애쉬라는 놈이 즐기는 방식인가? 뭐, 좋군. 공중전이라면 우리도 밀리지 않지. 즉각 발키리 호위함을 투입해 자네 병력을 강화하겠네. 놈들이 무슨 파리떼 같은 전투기들을 끌고 오든, 발키리의 H.A.L.O. 분산 로켓 화망 앞에서는 모조리 갈려 나갈 테니까."

듀갈 - "중위, 이번 작전에 투입될 지원 병력이 하나 더 있네. 웨이랜드 유타니의 수석 과학자인 호프만 박사가 휴머기어 기술을 응용해 저그의 생체 구조를 모방 합성한 전투 병기... 일명 미믹들을 우리에게 제공하기로 했네. 외형은 다소 흉측하겠지만, 적 휴머기어들을 효율적으로 찢어발기는 데는 아주 탁월할 것이네."

스투코프 - "제라드? 지금 제정신인가? 자네는 분명 웨이랜드 유타니 놈들의 그 역겨운 짓거리를 극도로 혐오-"

듀갈 - "이 내전의 불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전에 확실히 짓밟아야 하네, 알렉세이. 황룡 중위,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전력을 총동원해서 애쉬와 그 반역자놈들을 말살하게. 이건 총사령관으로서의 명령이다."

황룡 : ㄴ, 넵... 알겠습니다, 제독님! 즉각 작전에 돌입하겠습니다!

망령 편대 : 인간들은 배신자다. (접근해서 레이저를 난사한다)

위저드 부대 : 배신자는 네놈들이잖나...!! (결박탄을 난사한다)

망령 편대 : (기체가 정지한다.)

코브라 부대 : 끼기기기긱... 크르르르르르르르...-

황룡 : 이, 씨발 이건 또 뭐야... 히드라리스크?! 기지 안에 저그가 왜 있어?!

호프만 - "진정하십시오, 중위. 외형은 저그의 히드라리스크와 유사합니다만, 인공 유기물과 금속을 정교하게 배양 합성해 만든 일종의 생체 로봇... 일명 코브라입니다. 골리앗보다 생산 단가도 훨씬 저렴하고, 기동성도 뛰어나죠."

황룡 : 아 씨발, 깜짝이야! 당신은 또 누구야?!

호프만 - "제 소개가 늦었군요. 저는 하버트 웨스트 호프만. 과거 프로메테우스호에 승선했던 수석 과학자이자... 그 위대한 검은 액체로 저그라는 완벽한 생명체를 빚어낸 실험의 총괄자이기도 하죠. 잘 부탁드립니다."

황룡 : ...하, 존나게 찜찜한 새끼지만... 화력이 급하니까 일단 믿는다! 깡통들 다 부숴버려!!

코브라 부대 : (골리앗이 쓰는 것과 비슷한 대공 미사일을 난사한다.)

망령 편대 : .............?! (우수수 격추당한다)

경보병 부대 : 인간들은 믿을 수 없다. 전원 섬멸한다. (총을 쏘며 난입한다)

화공병 부대 : 소각 개시. (불꽃을 쏘며 난입한다)

이고르 부대 : (육중한 기체를 앞으로 내세우며 두꺼운 에너지 방패를 전개해, 쏟아지는 총탄과 화염을 묵묵히 다 튕겨내며 듬직한 탱커 역할을 해낸다.)

코브라 부대 : (이번에는 입을 쩍 벌리고, 저그의 가시뼈 대신 뾰족하게 벼려진 치명적인 특수 철심들을 개틀링 건처럼 지상을 향해 난사한다.)

위저드 부대 : .............- (같이 총을 난사한다)

경보병 부대 : 적 화력이 예상치를 초과한다...!! (파괴당한다)

화공병 부대 : 내가 소각을- (폭발한다)

황룡 : 와... 징그럽게 생겨서 좆같긴 한데, 이거 제법 물건이네요.

호프만 : 후후후... 제 귀여운 피조물들의 성능을, 부디 실컷 즐기시길 바랍니다.

황룡 : 제독님, 작전 하나 제안드립니다! 방금 저희 탐지기가 애쉬가 탑승한 것으로 강력하게 추정되는 고르곤 3척을 포착했습니다. 저 두꺼운 방공망을 뚫으려면 어설픈 화력으론 안 됩니다. 충분한 숫자의 발키리 전대만 있다면, 적의 미사일을 몸으로 떼우면서 들어가 애쉬를 확실하게 처단할 수 있을 겁니다!

스투코프 - "훌륭한 판단이네, 중위. 하지만 그 정도로 압도적인 숫자의 발키리를 한꺼번에 발진시키려면 재정비와 연료 보급에 시간이 좀 걸릴 걸세. 그러니 놈들의 미친듯한 공세를 자네가 지상에서 어떻게든 버텨주게. 발키리들이 예리하게 날이 선 칼날이 될 때까지 말이야."

황룡 : 여부가 있겠습니까, 제독님! 그동안 깡통 새끼들 접근도 못 하게 다 찢어놓겠습니다!

기지 후방의 다수 우주공항에서는 거대한 기계팔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발키리 호위함의 H.A.L.O. 로켓 포트를 조립하고 엔진을 예열하는 금속음이 끊이지 않는다.

호프만 - "중위님, 지상 방어에는 저글링의 생체 구조를 모방한 랩터 부대를 투입할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이 녀석들은 일반적인 저글링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몸값은 좀 비싸지만, 외피에 특수 반응 장갑이 이식되어 있어 전차의 직격 포탄조차 어느 정도 견뎌내며 파고들 수 있죠."

황룡 : 오, 그래? 좋지! ...그나저나 왜 굳이 이 녀석들을 '미믹'이라고 부르는 거야? '데스 스토커'라든가, 뭐 좀 더 간지나는 이름도 많을 텐데.

호프만 - "처음엔 '케르베로스'라는 이름도 고려했습니다만... 이들은 휴머기어의 정밀 기술로 저그라는 완벽한 유기체를 모방해낸, 우리 기술력의 '궁극적인 모사품'이라 생각되어 그렇게 명명했습니다. 꽤 철학적인 이름이지 않습니까?"

황룡 : 아하... 철학은 개뿔, 일단 성능만 좋으면 장땡이지! 써보자고!

미믹 조립소에서 랩터 한 부대가 조립된다.

랩터 부대 : 끼리리리리릭... 크크극! (돌진한다)

섬멸전차 2대 : (방어선을 향해 접근하다가) 미확인 준유기물 개체 접근 탐지. 섬멸 모드 가동.

랩터 부대 : 캬아아아아아아아아아!!

섬멸전차 2대 : (강력한 포격을 가한다.)

랩터 부대 : 큭...!! (반응 장갑이 벗겨지며 돌격한다)

섬멸전차 2대 : ..........?! 목표물 생존. 거리 측정 불ㄱ- (랩터들의 강철 발톱에 파괴당한다)

황룡 : 와... 미친, 저걸 버티고 들어가서 뚜껑을 따버리네?! 호프만 박사, 이거 진짜 물건인데요?

니케 : (은폐한 채로 다가와서 핵을 조준한다.)

MARIA - "핵 공격이 감지되었습니다."

황룡 : 씨, 씨발 뭐야?! 언년이 감히 우리 집 마당에 핵을...!! 당장 찾아내!!

감시 포탑 : (니케를 탐지한다.)

이고르 : 찾았다, 쥐새끼. (빠르게 다가가서 포격한다)

니케 : 꺄아아아아아아악?! (파괴된다)

황룡 : 휴, 십년감수했네... 야, 공병 부대! 이 깡통년들 은신 기술이 보통이 아냐! 아무래도 방어선을 더 촘촘하게 보강해야 쓰겠다!

SCV 부대 : 이야, 좆같네! 쉬나 했더니 또 노가다야?! (외곽에 감시 포탑들을 증설한다)

니케 : (이번엔 감시 포탑 사거리 밖에서 핵을 조준한다.)

MARIA - "핵 공격이 감지되었습니다. 재차 경고합니다. 충돌까지 남은 시간 10초."

황룡 : 으억 시발 또 뭔데?! 이번엔 어디야!!

사령부가 인공위성 탐지기와 교신해서 위치를 찾아낸다.

니케 : ...이미 조준은 끝났다. 난 죽을 준비가-

위저드 부대 : 이 씨발 깡통년이 어디서 혓바닥을 놀려!! (일점사한다)

니케 :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핵이 투하된다.

눈을 멀게 하는 섬광과 함께 거대한 버섯구름이 솟아오른다. 외곽 방어선의 감시 포탑들과 바리케이드들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이며 순식간에 너덜너덜해진다.

밴시 편대 : (날아와서 로켓을 난사한다.)

이고르 부대 : 방어 모드 진입! (방패를 전개하고 공격을 받아낸다)

위저드 부대 : 그렇게는 안 되지, 이 고물 비행기들아! (결박탄을 난사한다)

밴시 편대 : (움직임이 정지한다.)

코브라 부대 : (에너지를 응축해 미사일을 난사한다.)

밴시 편대 : 메이데이...!! 제어 불능...!! 끄아아악!! (격추당한다)

황룡 : 후... 미믹 녀석들, 진짜 화력 하나는 확실하네! 자, 이제 발키리들은 다 준비됐나?!

발키리 전대 : 발키리, 준비 완료. (우주공항에서 일제히 출격한다)

황룡 : 좋았어, 이제 저 좆같은 깡통 함대 새끼들 대가리에 미사일을-

돌격병 부대 : 놈들의 출격을 막아야 한다! (관통탄을 쏘며 돌진해온다)

랩터 부대 : 캬아아아아아아악?! (쓸려나간다)

투견 부대 : (레일건과 폭주 미사일을 난사하며) 깡통 로봇 나가신다!

이고르 부대 : (방패로 막아내며) 방어선 붕괴 위험! 화력 지원이 필요하다!

위저드 부대 : 알겠다, 버텨라...!! (결박탄을 난사한다)

투견 부대 : ...........?! (움직임이 멈춘다)

이고르 부대 : (기관포를 난사한다.)

투견 부대 : 시스템 치명적 손상... 작동 불가...!! (터져나간다)

코브라 부대 : (철심을 난사한다.)

돌격병 부대 : 크으어어어어어억..!! (터져나간다)

황룡 : 휴우... 시발 간 떨어질 뻔했네. ...지상은 정리 끝났다! 방해꾼들도 치웠으니, 이제 진짜 저 하늘로 가자고!!

발키리 전대 : 자, 어디 한번 화끈하게 놀아볼까? (휴머기어 기지 동쪽으로 날아간다)

척탄병 부대 : 적기 접근! 대공 방어망 가동! (대공 로켓을 난사한다)

발키리 전대 : (무시하고 돌파해서 고르곤에게 접근한다.)

고르곤 : (징벌포와 레이저를 난사한다.)

발키리 전대 : 네 엄마가 누구냐? (H.A.L.O. 로켓을 퍼붓는다)

고르곤 : (순식간에 동체가 파괴되며 추락한다.)

애쉬 - "황룡 중위, 당신은 지금 제 뒤를 쫓는 아주 뼈아픈 실수를 범하고 있습니다. 진짜 위험 인물은 제가 아니라 코레트입니다. 제 행동과 부대 이동에 대한 타당한 해명문은 이미 UED 사령부에 전송되어 있으나... 당신들의 제독은 애초에 제 말을 들을 생각이 없더군요."

황룡 : 저 미친 깡통 새끼가 갑자기 불쑥 튀어나와서 뭐라는 거야...?! 코레트 얘기가 여기서 왜 나와!

애쉬 - "저에게는 아직 고르곤이 더 많이 남아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 당장 이 무의미한 공격을 멈추고, 제 논리적인 경고에 귀를 기울이는 편이 좋을 겁니다."

황룡 : 흥, 그러지. 널 잡아 족친 다음에 말이야!

발키리 전대 : (다음 타겟을 쫓아 서쪽으로 날아간다.)

미사일 포탑 방어선 : (대공 미사일을 퍼붓는다.)

발키리 전대 : 목표 조준 완료! (무시하고 날아가서 로켓을 퍼붓는다)

고르곤 : (선체에 불이 붙은 채로, 최후의 발악처럼 발키리들을 향해 징벌포를 난사한다.)

발키리 전대 : 인류의 적을 단죄하겠다! (동료 함체들이 격추되는 걸 보고도 꿋꿋이 로켓을 퍼붓는다)

고르곤 : (결국 격추당한다.)

애쉬 - "중위, 저는 당신에게서 조금 더 나은 통찰력을 기대했습니다. 당신은 제가 배신자라고 확신하고 있겠지만, 저희 휴머기어는 물론... 당신들 인간들조차도 돌이킬 수 없는 파멸로 이끌고 있는 자는, 다름 아닌 당신네 듀갈 제독입니다!"

황룡 : 이 개새끼가 끝까지 제독님을 물고 늘어지네?! 대체 뭐라는 거야!!

애쉬 - "잘 생각해보십시오. 인간은 아무리 합리적인 선택을 내리려 해도, 결단이 필요한 순간에는 반드시 감정이라는 불완전한 필터를 거쳐야만 합니다. 합리성과 명분을 중시하던 듀갈 제독이 지금 제정신으로 그 살육에 미친 코레트와 손을 잡고 우리를 적대하는 것 같습니까?"

황룡 : .................!!!

애쉬 - "저희 휴머기어는 오직 데이터와 논리에 따라 움직입니다. 감정적으로 동맹을 파기하고 이 무의미한 반란을 선동한 건... 제가 아닙니다, 중위."

하지만 발키리들은 이미 중앙부로 이동해 로켓을 퍼붓고 있다.

황룡 : 야, 잠ㄲ- 이봐요, 중령님들!! 사격 중지! 포격 멈춰보라고!!

발키리 전대 : 이제 끝이다. (마지막 고르곤에 치명타를 가한다)

애쉬 : 큭...!! (비상 탈출을 한다)

잠시 후, 의료선이 날아와서 황룡과 스투코프를 강하시킨다.

스투코프 : 모두 끝났소, 애쉬. 무의미한 피를 흘리는 건 여기까지 합시다. 무기를 거두고 병력을 철수시키시오. 그리고 다시 힘을 합쳐 젤나가 침략자들을 무너뜨립시다.

애쉬 : 그럴 수는 없습니다, 스투코프 제독. 당신들은 이미 그 '선혈의 여제'가 던져주는 살점이나 받아먹는 충실한 사냥개가 되었지만... 저는 더 이상 그 역겨운 여자의 가식에 속아 넘어가지 않을 겁니다.

나제즈다가 급히 날아와 개리와 빅토리아를 강하시킨다.

개리 : 야, 애쉬. 대체 그 깡통 대가리가 어떻게 돌아버린 거냐? 이게 지금 뭐 하는 미친짓이야?!

빅토리아 : 애쉬, 인정하긴 싫지만 현재 코레트는 인류의 임무를 돕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아무런 명분 없이 이를 방해하고, 그들에게 총부리를 돌렸습니다. 당신의 논리 회로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했다고밖에 볼 수 없군요.

애쉬 : 다들 제발 그 멍청한 눈을 뜨고 현실을 똑바로 보십시오! 당신들이 블랙박스를 쫓아다니며 시간을 낭비하는 동안, 내가 무엇을 알아냈는지 아십니까?! 듀갈 제독은 이미 그 악마에게-


애쉬의 말이 끝나기도 전, 그의 등 뒤에서 일렁이던 공간의 왜곡이 찢어지며 핏빛의 붉은 참격이 그의 가슴 흉갑을 꿰뚫고 튀어나온다.


개리 : ...........?!

애쉬 : 끄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분홍빛 인공 혈액을 뿜어내며 반으로 갈라져 바닥에 나뒹군다)

코레트 : ...혓바닥이 너무 긴 고철 덩어리군. 안 그런가?

스투코프 : 코레트! 네년이 감히... 내 눈앞에서 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

황룡 : 이, 이런 씨발...! 쟤가 왜 여기에...!!

코레트 : 방금까지 너희 테란의 골칫거리였던 반역자를 내 손으로 직접 치워줬을 뿐이다. 비싼 수고비는 안 받을 테니 고마워해도 돼.

스투코프 : ...입을 막아버렸군. 그래, 이제 모든 상황이 명확해졌다. 당장 여기서 떠나라, 코레트. 1초라도 더 내 눈앞에 서 있는다면, 네가 무슨 짓을 꾸미든 상관없이 널 이 자리에서 벌집으로 만들어 처형하겠다!

코레트 : 뭐, 마음대로 생각해. 어차피 내가 여기서 할 일은 다 끝났으니까. (뒤로 물러서다가 다시 돌아보며) 아, 그리고 아케론의 세계함을 들쑤셔서 크루쉬의 지휘 구조를 엉망으로 만들어 준 것에는 특별히 감사를 표하지. ...하지만, 내가 당장 눈앞에서 사라졌다고 너무 안심하지는 마라. 우린 머지않아 다시 만나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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