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Exodus Alternate 4막 7화 - 키루스의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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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 작성일 26-04-12 14:56 조회 26 댓글 0본문
- 2104년 6월 26일, 아케론 지표면, 아스가르드 조선소 일대
골리앗 2대 : (황룡을 호위하며 진격하고 있다.)
황룡 : (이고르를 탑승한채로 이동하며) ...하. 씨발! 찾았다! 드디어 이 좆같은 물건을 찾았네!
이고르 : (청취소에 있는 블랙박스 디스크를 회수한다.)
황룡 : 제독님, 드디어 물건 확보했습니다! 이제 이 새끼 가지고 복귀해서 사이오닉 분열기만 돌리면, 저 외게이년들은 싹 다 바보가 될 거-
말이 끝나기도 전, 허공이 푸른빛으로 찢기며 초고농도의 사이오닉 참격이 일직선으로 쇄도한다. 쇳덩이를 두부처럼 썰어버리는 소음과 함께, 이고르의 두 팔이 어깨 근처에서 깨끗하게 절단되어 바닥으로 떨어진다.
황룡 : ...이런 씨ㅂ-
이고르 : (동력원이 직격당한 듯, 육중한 상체가 그대로 폭발하며 뒤로 쓰러진다.)
황룡 : 끄으아아아아아아아악?! (폭발의 충격과 함께 조종석 밖으로 튕겨 나간다)
골리앗 2대 : 주, 중위님...?! 중위님, 정신 차리십시오!!

스투코프 - "황룡 중위? 무슨 일인가, 황룡 중위?! 응답해라, 젠장! 마리아, 상황 보고!!"
MARIA - "경고. 전방에서 12등급 사이오닉 에너지가 감지되었습니다. 이전 대의회 신관 헤르미온느 바로 아래 수준의 압도적인 위력입니다."
골리앗 : 제, 제독님... 지금 전방에 젤나가가... 히, 히익?!

스투코프 - "뭐라고? 설마 그 여자가-"
크루쉬 : ...조용히 해라. (발도술을 펼친다)
골리앗 2대 : ...........!!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커허억...!! (그대로 썰려나간다)
크루쉬 : 우리 젤나가를 너무 바보로 보는구나, 하찮은 테란들이여. (천천히 블랙박스를 향해 다가간다)
크루쉬의 손이 블랙박스에 닿기 직전, 붉은색 검기가 지면을 가르며 그녀의 발치에 박힌다. 크루쉬는 미동도 없이 살짝 뒤로 물러나며 시선을 돌린다.
코레트 : ...흥. 역시 요란하게 등장하는군, 크루쉬.
크루쉬 : 왔는가, 한때 대의회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던 고결한 양녀. ...그리고 끝내 창조주를 배신하고 도망친 가련한 낙인자여.
코레트 : 미안하지만, 네 그 불결한 끄나풀들이 브락시스를 장악하고 다시 우주를 칼라의 지옥으로 만드는 꼴은 눈 뜨고 못 봐주겠거든.
크루쉬 : 테란들과 손을 잡고 협조를 하고 있다니... 그래. 네 그 비틀린 욕망이 대체 어디까지인지 궁금해지는구나. 그들을 도와 신생 대의회의 수족을 제거하고... 힘을 키워 나중에는 그 어리석은 테란들까지 배신하고 네 왕국이라도 세울 생각인가?
코레트 : ...닥쳐.
https://youtu.be/fbe250EUSKw?si=k98Zf7tXjKcIsXTF
크루쉬 : (여유롭게 한 손을 펼치며, 허공에 눈부신 사이오닉 구체들을 숨 막히는 탄막처럼 빽빽하게 소환해 난사한다.)
코레트 : (짐승 같은 반사 신경으로 지면을 걷어차며, 쏟아지는 구체들의 궤적 사이를 종이 한 장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회피한다.)
크루쉬 : (입가에 오만한 미소를 띠며 가볍게 손가락을 튕긴다. 순간, 빗나간 줄 알았던 허공의 구체들이 연쇄 폭발을 일으키며 수십 개의 더 작은 구체들로 분열해 공간 전체를 촘촘하게 뒤덮는다.)
코레트 : (사방을 조여오는 기하학적인 탄막 속을 무리하게 파고들며, 검을 크게 휘둘러 길을 연다) 하아아아아아아아...!!
크루쉬 : 흥...!! (코레트의 묵직한 일격을 검으로 가볍게 쳐낸다)
코레트 : (검이 튕겨 나간 반동을 이용해 뒤로 도약하며, 붉은 참격을 한계까지 압축한 선혈 폭풍을 정면으로 날려 보낸다.)
크루쉬 : (푸른 잔상을 남기며 부드럽게 폭풍의 궤도를 피함과 동시에, 허공에 수백 자루의 사이오닉 단검들을 전개하여 빗줄기처럼 쏟아붓는다.)
코레트 : 큭...!! (어깨와 허벅지를 스치고 지나가는 단검의 궤적을 깡으로 버텨내며, 기어코 크루쉬의 사각지대를 파고들어 치명적인 참격을 날린다) 죽어!!
크루쉬 : (가볍게 몸을 틀어 참격을 피한 뒤, 주위에 널브러진 거대한 암석 잔해들을 검풍으로 단숨에 썰어내어 날카로운 파편 폭풍을 코레트에게 역으로 쏘아 보낸다.)
코레트 :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날아오는 바위 파편들을 모조리 베어내고 크루쉬를 향해 맹렬하게 돌진한다)
크루쉬 : (거침없이 다가오는 코레트의 일격을 정면으로 맞받아친다) 하아!!
붉은 참격과 초록빛 참격이 정면으로 격돌하며 맹렬한 사이오닉 파동이 대지를 찢어발긴다. 두 사람의 검이 짓눌리듯 팽팽하게 맞부딪친다.
코레트 : ...하. 대의회 구석에 처박힌 온실 속 화초인 줄 알았더니, 제법인데?
크루쉬 : 망가진 도구 치고는... 제법 오래 버티는구나...!!
코레트 : ...야, 크루쉬. 넌 결정적인 실수를 한 거야. 고결한 척하던 헤르미온느가, 대체 왜 일개 테란에 불과했던 나를 굳이 젤나가로 직접 승천시켰을 거라 생각해?
크루쉬 : 흠? 실패작들의 DNA를 섞은 흉물에게 그런 거창한 이유가 있었나?
코레트 : 그 여자도 눈이 달렸으니 인지하고 있었던 거야. 대의회의 방식은 이미 썩어빠졌다는 걸! 하지만 넌 그 역겨운 우월감에 젖어, 포기하지 못하고 대의회를 다시 만들어냈지. 이 구시대의 유물을 말이야!! (참격을 날린다)
크루쉬 : 큭...!! 주제를 파악하지 못하는 입이로구나. (가볍게 뒤로 물러나며 사이오닉 구체들을 숨 막히는 탄막처럼 난사한다)
코레트 :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짐승처럼 낮은 포즈로 빠르게 화망을 파고든다.)
크루쉬 : 과연 이번에도 피할 수 있을까? (난사한 구체들을 한계까지 잩게 쪼개어 파편 폭풍으로 만들어 날린다)
코레트 : 하아아아아아아아아...!! (검을 미친 듯이 휘둘러 파편을 쳐내며 정면으로 돌격한다)
크루쉬 : ...죽어라!! (코레트가 쳐낸 구체 조각들을 염동력으로 다시 움직여 파편의 파편을 난사한다)
코레트 : 윽...?! (피할 곳 없는 촘촘한 파편 빗줄기에 보호막이 깎여나간다)
크루쉬 : 네년의 배신과 오만을, 구시대의 유물이라 부르던 이 권능으로 단죄하겠다!! (참격을 미친듯이 날린다)
코레트 : (핏발 선 눈으로 크루쉬의 모든 참격 궤적을 읽어내며, 기적적인 반사 신경으로 모든 참격을 피하거나 튕겨낸다.)
크루쉬 : 소용없다-!! (염동력으로 주변의 무너진 거대한 바위더미를 조종해 양옆에서 코레트를 짓이기려 날린다)
코레트 : ..................!! (양옆에서 닥쳐오는 바위 폭풍에 검을 교차시켜 막아내지만) 크으으으으으윽?! (보호막에 과부하가 걸리며 시뻘건 금이 가기 시작한다)
크루쉬 : 지금이다. (사이오닉 단검들을 전개하여 빗줄기처럼 쏘아 보낸다)
코레트 : 크윽...!! (쏟아지는 단검 폭우에 어깨와 허벅지가 꿰뚫리며 보호막이 처참하게 박살난다)
크루쉬 : (순식간에 코레트의 코앞까지 이동해, 그녀의 목을 베기 위해 검을 크게 휘두른다.)
코레트 : 끄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크루쉬 : 포기해라, 코레트. 네년의 배신의 대죄는, 새로운 대의회의 수장인 내 손으로 직접 단죄하겠다...!!
코레트 : ...흐... 흐흐흐흐흐흐... 하하하하!!
크루쉬 : ...뭐가 그렇게 웃기지? 죽음을 앞두고 미쳐버렸나?
코레트 : (꿰뚫린 단검들을 스스로 뽑아내고 검을 치켜든다) 단죄...? 하, 웃기지 마. 난 더 이상 너희가 알던 대의회의 자객이자, 그 여자의 피조물 따위가 아니다. 나는... 이 우주에서 가장 뜨겁고 가장 잔혹한... 선혈의 여제다-!!
크루쉬 : (코레트의 폭발적인 기세에 당황하여 흠칫 뒤로 도약해 피한다) ............!!
코레트 : (그 찰나를 놓치지 않고 거침없이 정강이로 크루쉬의 갑옷을 걷어찬다.)
크루쉬 : 크허어어어어어어억...?! (멀리 날아간다)
코레트 : (날아가는 크루쉬의 뒤를 섬광처럼 쫓아가, 그녀가 자세를 잡기도 전에 검을 크게 휘두른다.)
크루쉬 : 흥...!! (맨손으로 칼날을 잡아낸다)
코레트 : 하아! (검이 막히자 주저 없이 다른 발로 크루쉬의 복부를 한 번 더 걷어차버린다)
크루쉬 : 크윽...?!
코레트 : (그리고 다시 검을 미친듯이 휘두른다.)
크루쉬 : (무지성 난도질에 기겁하며 허겁지겁 검을 휘둘러 막아낸다) 이, 미친년이...!!
코레트 : 크으으으으으윽... 내 왕좌에서... 꺼져라-!! (잠시 밀리다 이내 힘으로 밀어낸다)
크루쉬 : ............?! (뒤로 밀려난다)
코레트 : ..............- (블랙박스를 회수하고) 유감스럽지만, 오늘의 유희는 여기까지 해두지.
크루쉬 : 큭... 이 비겁한 피조물년이...!! 도망치는 거냐! 감히 창조주를 모욕하고 발을 돌리다니!!
코레트 : 착각하지 마, 크루쉬. 이건 도망치는 게 아니야.
크루쉬 : 뭐라고...?
코레트 : 난 너희처럼 무의미한 명분이나 자존심 따위에 목숨을 걸지 않거든. 난 이미 목적을 달성했어. 목적이 사라진 전장에서 에너지를 낭비하는 건 삼류나 하는 짓이지. ...그러니 난 이만 물러갈 뿐이야.
코레트가 손을 들어 신호를 보내자, 상공에서 대기하던 모선이 그녀를 재소환하기 시작한다.
코레트 : 다음에 볼 때는... 그 낡은 대의회 놀이 대신, 수의(壽衣)나 미리 준비해두는 게 좋을 거야.
크루쉬 : 코레트으으으으!! 거기 서라!! 네놈을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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