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Exodus Alternate 4막 6화 - 다시 아케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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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4년 6월 26일, 아케론 고궤도, 알렉산더 함교
MARIA - "차원 도약 성공. 20일간의 초광속 항행을 성공적으로 끝마쳤으며, 현재 저희는 목표 지점인 아케론 행성의 고궤도를 은밀히 선회 중입니다. 타이라니드의 추격 신호는 완전히 단절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단, 항행 중 전 승무원이 동면 절차를 생략한 결과, 함선의 보급품 잔여량이 예상치보다 상당히 감소했습니다."
황룡 : 뭐,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그 무식한 우주 메뚜기 떼 새끼들이 언제 워프를 찢고 쫓아올지 모르는데, 퍼질러 자다가 고기 다짐육이 될 순 없었으니까요... 그것보다 제독님, 두번째 블랙박스의 위치는 파악됐습니까?

스투코프 : 젤나가 제국의 조선소 근처에 있네. 그러나 치명적인 문제가 하나 있군. 방금 우리 탐지기가 조선소 일대에서 함선의 스캐너를 태워버릴 만큼 강력한 사이오닉 신호를 감지했네.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건가?
코레트 - "그래, 제독. 네 불길한 예감이 맞다. 새롭게 건조 중인 젤나가 세계함이지. 헤르미온느의 멍청한 대의회가 몰살당하면서 놈들의 기술이 상당수 실전됐지만... 그럼에도 제국의 인프라를 쥐어짜 만든 저 쇳덩어리의 역량은 결코 무시할 수준이 아니야."

스투코프 : 하필이면 그 위험한 세계함을 우리 청취소가 있는 곳 바로 옆에다 박아두다니... 자칫하면 우리가 찾으려는 블랙박스를 놈들이 먼저 발견했을 수도 있겠군.
코레트 - "블랙박스 유실 여부보다 더 끔찍한 건, 어차피 이곳 아케론은 놈들의 본진이라는 거다. 행성 전체가 무장되어 있어. 크루쉬 휘하 칼렌리를 비롯한 이끄는 제국 대함대가 우리가 그들의 안방에서 순순히 활개 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거란 말이지."
황룡 : 제독님! 그렇다면 청취소에 몰래 기어들어가 쥐새끼처럼 블랙박스를 빼내는 대신, 아예 저 거대한 세계함을 직접 타격하는 양동 작전을 제안합니다! 세계함 내부는 타소니스 때처럼 뚫을 수 없는 무효화 보호막으로 덮여 있겠지만, 외부 선체에 집중 포화를 퍼부어 타격을 입힌다면 놈들의 칼라 연결망에 일시적인 과부하를 일으킬 수 있을 겁니다. 놈들의 시선이 쏠리고 신경망이 끊긴 그 짧은 틈을 타면, 큰 피해 없이 블랙박스를 회수할 수 있습니다!

스투코프 : 아주 당차고 훌륭한 계획이군, 황룡 중위! 그 두려움을 모르는 용맹함은 참으로 호로비와 견줄 만해.
황룡 : ...과찬이십니다, 제독님. 비록 그 녀석은 깡통... 아니, 휴머기어였지만, 저 따위 풋내기는 감히 그분의 숭고한 이름을 입 밖에 내기에도 아직 턱없이 부족합니다.
코레트 - "그래, 그래. 아주 눈물겨운 전우애라서 감동이 벅차오르네. 근데 눈물 닦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게 어때? 난 내 휘하의 탈다림 함대를 동원해서 녀석들의 후방을 헤집어놓을 순 있겠지만, 기습의 이점을 살리려면 당장 움직여야 해. 조금이라도 꾸물거렸다간, 크루쉬가 함대를 이끌고 친히 우리 목숨을 거두러 올 거거든."
황룡 : 그럼 바로 시작하죠. 제독님! 제 병력은 즉각적인 강하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만한 외계 쓰레기들의 본진을 털어버릴 시간입니다!!
- 아케론 지표면, 아스가르드 조선소 일대
SCV 부대 : 이야, 야근이다~ (채광 작업에 투입된다) 아니 씨발, 우주선에서 잠도 못 자고 날아왔는데 초과 수당은 제대로 쳐 주는 거 맞습니까?!
황룡 : 입 다물고 빡세게 캐라! 우리가 지금 초광속 항행 여파로 창고에 쥐가 파먹을 보급품도 없는 상태거든? 당장 자원 조달이라도 빡세게 안 하면, 이 지옥 같은 외계인 본진에서 굶어 죽거나 찢겨 죽는다고!

스투코프 - "방금 코레트의 탈다림 함대 측으로부터 광물과 베스핀 가스를 일부 지원받아 오긴 했네만... 이 거대한 조선소를 뚫어내고 세계함을 무너뜨리기엔 턱없이 불충분한 양이겠지."
황룡 : 어차피 저 좆같은 세계함 껍데기를 박살 내기로 한 이상, 화력전은 불가피합니다! 자원 모이는 대로 전술 미사일이든 뭐든 싹 다 끌어모아서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끝내버리겠습니다!

스투코프 - "자네의 그 무식하고도 든든한 추진력만 믿겠네, 중위."
폭풍함 : (에너지 구체를 멀찍이서 발사한다.)
SCV : 으악?! (벙커를 짓다가 녹아내린다)
황룡 : 하, 이런 씨벌! 덩치도 큰 새끼들이 어딜 멀찍이서 얍삽하게 짤짤이를 치고 지랄이야!

위저드 : 해충 처리반 대기 중. (결박탄을 발사한다)
폭풍함 : (거대한 기체 표면에 푸른 스파크가 튀더니, 동력이 완전히 차단되며 허공에 덩그러니 정지당한다.)
골리앗 부대 : 전투 개시. 대공 표적 고정 완료. (미사일을 난사한다)
폭풍함 : (쏟아지는 맹렬한 대공 화망을 견디지 못하고 장갑이 뜯겨나가며, 궤도 아래로 산산조각 나서 추락한다.)
황룡 : 그래도 코레트 그 외게이년이 전방에서 어그로 하나는 찰지게 끌어주고 있나 봅니다. 다른 외게이 새끼들이 여기까지 얼씬도 못 하는 거 보ㅁ-
공허 기사 부대 : 유미르 토리다스... (기지로 난입한다)
황룡 : 방금 그 말 취소!! 씨발, 취소!!
감시 포탑 : (공허 기사들을 탐지한다.)
공허 기사 부대 : 네르마. (감시 포탑을 공격하려고 한다)
황룡 : 씨발, 빨리 막아! 저 탐지기 뚫리면 기지 다 썰린다!!
SCV 3대 : 이야, 진짜 좆됐다!! (수리 신공을 펼친다)
골리앗 부대 : (기관포를 퍼부으며) 지옥으로 보내주마.
공허 기사 부대 : 너희부터 망각으로 보내주지. (접근해온다)
골리앗 부대 : ..........?!
화염방사병 2명 : 불을 붙일까? 다 태워버리자! (후방에서 접근하여 불꽃을 내뿜는다)
공허 기사 부대 : 크허어어어어어어억...!! (산화한다)
엉고이 부대 : 여, 여신님들이 통구이가 되셨다?! 돔황챠!! (도망간다)
공허 전송기 : (중재기 하나를 소환하고 도망친다.)
중재기 : (정화 구체를 발사한다.)
황룡 : 씨발, 당장 피해!!
해병 부대 : 뭉치면 뒈지고 흩어지면 산다! 산개해!!

위저드 : (결박탄을 발사한다.)
중재기 : (그대로 멈춰버린다.)
해병 부대 : (2명 사망이라는 아주 기적적이고 경미한 피해를 입고 환호하며) 전우애 인형 2명 손실! 이 정도면 방어선은 건재하니, 이거 정말 모칠 좋고 톤정 좋은 일 아니겠는가? 라이히라이히차차차!!
중재기 : (총탄에 얻어맞고 폭발한다.)
용기병 부대 : (이어서 언덕 아래에서 위상 분열탄을 쏘아대며 전진해온다.)
기껏 정성 들여 지어놓은 전방 벙커들이 위상 분열탄의 화력에 순식간에 녹아내리며 철거당한다.
해병 부대 : 아 씨발, 진짜 더러워서 못 해먹겠네!! (전투 자극제를 빨고 총을 갈긴다)
용기병 부대 : 참으로 끈질긴 테란 벌레들이여. (계속 버티며 포격을 가한다)
혼종 헬레틱 부대 : 여신들을 모독하는 불경한 자들에게 죽음을. (접근해온다)
SCV 부대 : 이런 씨발...!! (급히 입구의 보급고들을 수리해가며 버틴다)
해병 부대 : 아아... 하늘에 황근출 해병님이 보인다! 날 부르신다!! (약빨고 헛소리를 하며 총을 갈긴다)
용기병 부대 : ............?! (저지당한다)
공성 전차 2대 : 아이고, 살기 힘듭니다!! (공성 모드로 포격을 가한다)
혼종 헬레틱 부대 : (입구를 틀어막은 보급고 벽을 어떻게든 뚫어보려고 SCV들과 처절한 씨름을 하던 중, 머리 위로 떨어지는 무자비한 공성 전차의 직격 포화를 맞고 피떡이 되어 산화한다.)
MARIA - "기지가 공격받고 있습니다."
우주모함 : (요격기들을 사출한다.)



요격기 편대 : (날카로운 비행음을 내며 지상을 향해 무자비한 플라즈마 사격을 쏟아붓는다.)
SCV : 안 돼...!! 내 피 같은 포탑이!! (감시 포탑들을 수리한다)
우주모함 : 제국의 적에게 파멸을! (주포를 발사한다)
SCV : 끄악?! (감시 포탑과 함께 녹아내린다)



요격기 편대 : (다른 감시 포탑들을 공격하며 농락한다.)

위저드 : 야수의 심정으로... 여신의 심장을 쏘겠다. (결박탄을 날린다)
워낙 덩치가 크고 기술의 결정체격인 기계라 완전히 정지하진 않았지만... 우주모함의 움직임이 느려진다.
골리앗 부대 : 목표물 속도 저하 확인. 지대공 방어 개시! (우주모함을 일점사한다)
우주모함 : 이, 이런 하찮은 고철 덩어리들에게... 위대한 젤나가의 성함(聖艦)이이이이-!! (결국 일개 골리앗 따위에게 격추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MARIA - "알립니다. 시공 균열 미사일의 발사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황룡 : 캬, 씨발 드디어...!! 진짜 뼈를 깎는 존나 값진 존버였다!!



위저드 3명 : 좌표 하달 및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황룡 : 제군들! 제독께서 저 좆같은 미사일을 젤나가 세계함의 한가운데로 꽂아 넣길 원하신다! 그분께서 지금 당장 그러길 원하신다! 누가 그분을 위해 기꺼이 봉사하겠느냐! 누가 오늘 영광스러운 '세계함 살해자'가 되겠나!!



위저드 3명 : ...선박 살해. 선박 살해. 선박 살해. (은폐한 채로 이동한다)
황룡 : 누가 오늘 진짜 남자냐!! 누가 오늘 진짜 존나게 남자냐, 제군들!!!

위저드1 : (광자포 방어선을 향해 조준한다.)
MARIA - "시공 균열 미사일이 발사되었습니다."

위저드 : (살짝 뒤로 물러난다.)

이윽고 미사일이 투하된다.
광자포 방어선 : (눈부신 섬광과 함께 일어난 시공의 폭풍에 휘말려, 형체도 없이 깔끔하게 쓸려나간다.)

위저드2 : (바로 진입해서 다음 미사일을 조준한다.)
MARIA - "시공 균열 미사일이 발사되었습니다."

이윽고 미사일이 투하된다.
젤나가 기지가 쑥대밭이 된다.

위저드3 : (더 깊이 진입해서 조준한다.)
MARIA - "이하 생략합니다."

3번째 미사일이 투하된다.
용기병 부대 : 무, 무ㅅ- (그대로 쓸려나간다)


위저드 2명 : (바로 또 조준한다.)


미사일 2발이 투하된다.
엉고이 부대 : 아이고난?! (쓸려나간다)
중재기 부대 : (터져나간다.)



위저드 부대 : 쥐도 새도 모르게. (세계함 근처로 침투해서 조준한다)



그리고 3발의 미사일이 투하되고...
세계함의 외피가 반파된다.
조율사 부대 :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세계함의 주변을 지키다 산화한다)
황룡 : 제독님! 저 좆같은 세계함의 껍데기가 기어코 박살났습니다!! 젤나가 놈들의 신경망에 과부하가 걸리고 어그로가 완전히 다른 곳으로 쏠렸습니다. 이제 쥐도 새도 모르게 별동대를 투입해서, 두번째 블랙박스를 털어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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