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Exodus Alternate 3막 11화 - 신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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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 작성일 26-04-02 23:23 조회 20 댓글 0본문
- 2104년 5월 23일 자정, 젤나가 세계함 최심부
헤르미온느 : ..................-
세린 : (본능적인 공포에 질려 뒷걸음질 친다) 저, 저건... 대체...
스투코프 : (체인소 건을 쥔 손에 땀이 밴다) ...결국 인간을 파멸시킬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고 말았나.
헤르미온느 : (서늘한 무표정으로 손에 쥔 딱총나무 지팡이를 가볍게 허공에 휘두른다.)
개리 : 으끄으으으으으윽?! (보이지 않는 거대한 힘에 목이 졸린 채 허공으로 둥둥 떠오른다)
헤르미온느 : 하아!! (지팡이를 거칠게 쳐낸다)
개리 : 씨바아아아아아아알?! (총알 같은 속도로 날아가 세린과 끔찍한 소리를 내며 충돌한다)
세린 : 크으으으으으으으윽...?! (개리의 금속 동체에 부딪혀 피를 토하며 나뒹군다)
헤르미온느 : 너희 인류의 신화 속에 구전되는 판도라의 상자... 그건 본래 우리 젤나가의 위대한 성유물이었다.
호로비 : 그딴 곰팡내 나는 신화 따위... 내 알 바 아니다!! (돌진해서 활을 휘두른다)
헤르미온느 : (우아하고도 섬뜩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회피하며, 빈틈을 노려 호로비의 흉갑에 무자비한 주먹을 꽂아 넣는다.)
호로비 : 크어어어어억?! (장갑이 찌그러지며 비틀거린다)
헤르미온느 : (호로비가 중심을 잡기도 전에 등 뒤로 순간이동하여, 화려한 드레스를 휘날리며 자비 없는 킥을 날린다.)
호로비 :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충격파와 함께 저 멀리 벽에 처박힌다)
헤르미온느 : (옷깃의 먼지를 털어내며 비웃는다) 우리가 그저 뒤에 숨어서 요술이나 부리는 나약한 엘프 정도일 거라 생각했나? 우스운 착각이군.
스투코프 : 네년도 오늘 그 잘난 라스타의 곁으로 친히 보내주지...!! (조륨 탄환을 난사하며 맹렬히 돌진한다)
헤르미온느 : 멈춰라. (지팡이 끝을 스투코프를 향해 가리킨다)
스투코프 : 윽?! (마치 시공간이 얼어붙은 듯, 공중에서 정지장에 갇혀 미동조차 하지 못하게 된다)
세린 : 이 씨발년이...!! (급속 산란을 한다)
헤르미온느 : 하아아아아아아아!! (지팡이로 광선을 날려 알이 부화하기 전에 모조리 지워버린다)
세린 : .............?! (자신의 군단이 순식간에 증발한 광경에 경악한다)
헤르미온느 :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세린을 공중으로 들어올린다)
개리 : (헤르미온느의 등 뒤에서 네이팜 방울탄을 날린다) 뒈져, 이 썅년아!!
헤르미온느 :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지팡이를 쥐지 않은 반대쪽 맨손을 뒤로 뻗어 그 파괴적인 네이팜 탄을 가볍게 쥐어 짜부라뜨린다.)
개리 : (자신의 필살기가 맨손에 막히는 것을 보며 동체가 굳어버린다) ....하, 하아...?
호로비 : (벽에서 간신히 몸을 빼내어 에너지 화살을 미친 듯이 난사하며 소리친다) 아무리 강한 척을 해봐야, 그 힘도 결국 칼라에 묶인 네 동족들의 힘을 비겁하게 끌어다 쓰는 것뿐이지 않느냐...!!
헤르미온느 : 그래, 정확하다. 판도라 박스의 힘은 바로 칼라의 힘. 우리 1억 젤나가 여신들의 총의가 담긴 결정체지. 나는 그들 전부를 대신해 가장 효율적으로 권능을 행사할 뿐. (화살을 가볍게 튕겨내며) ...너희 미개한 인류가 떠받드는 '민주주의'란 것도 결국 그런 논리 아닌가?
스투코프 : (정지장이 풀리며 착지하자마자 피식 웃는다) 흥. 아주 정곡을 찌르는군. 제법이야.
헤르미온느 : 아바다 케다브라. (죽음의 폭풍을 난사한다)
스투코프 : .................!! (사색이 되어 필사적으로 회피 기동을 펼친다)
헤르미온느 : 가장 현명한 심판관이 신관이 되어, 대의회와 제국을 통솔한다. 나는 제국의 모든 것을 위임받은 유일한 대리인일 뿐. 이제 변명은 끝났다. 모두 죽을 준비나 해라!
개리 : 크, 읏... 입만 살아서 존나 시끄러워 씨발!! (돌진한다)
헤르미온느 : (눈길조차 주지 않고, 다가온 개리의 멱살을 가볍게 틀어쥔다. 그리고 벌레를 치우듯 저 멀리 팽개쳐버린다.)
개리 :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세계함의 두꺼운 합금 벽에 처박히며 기계음 섞인 비명을 지른다)
스투코프 : 큿...!! 괴물 같은 년! (조륨 탄환을 난사한다)
헤르미온느 : .....흐음!! (짜증스럽다는 듯 안광을 번뜩인다)
스투코프 : 크어어어어억?! (보이지 않는 거대한 손에 짓눌린 듯, 쏘던 자세 그대로 허공에 들어 올려진다)
헤르미온느 : (우아한 손짓으로 허공에 뜬 스투코프를, 방금 벽에 처박힌 개리 쪽으로 가리킨다.)
스투코프 :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포탄처럼 날아가 개리의 동체 위로 무자비하게 내동댕이쳐진다)
헤르미온느 : (지팡이를 가볍게 튕기듯 휘두르자, 파멸적인 섬멸의 광선이 겹쳐 쓰러진 둘을 향해 작렬한다.)
스투코프, 개리 :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광선에 휩쓸려 타들어 가는 고통 속에 끔찍한 비명을 토해낸다)
헤르미온느 : (먼지 하나 묻지 않은 드레스를 매만지며 차갑게 내려다본다) ...나는 자애로운 여신으로서 너희에게 살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허나 너희는 그 구원마저 스스로 부정하는구나.
호로비 : (떨리는 다리로 간신히 버티며 이빨을 간다) 큿, 빌어먹을 년...!!
헤르미온느 : ..........- (자신의 논리를 꺾었던 호로비를 향해, 유독 신경질적이고 살벌한 눈빛을 쏘아보낸다.)
호로비 : ...하아아아아아아아아!! (활에 모든 동력을 끌어올려 에너지 화살을 쏘며 필사적으로 돌진한다)
헤르미온느 : (귀찮다는 듯 손을 펼쳐 반투명한 반사 오라를 일으킨다.)
호로비 : (경악하며) 뭐...?
헤르미온느 : (지팡이를 지휘봉처럼 부드럽게 휘둘러, 쏟아지던 화살의 궤적을 전부 호로비에게 되돌려준다.)
호로비 :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자신의 전력을 다한 공격을 고스란히 쳐맞고 장갑이 찢겨 나가며 쓰러진다)
세린 : 크으으으으으으...!! 감히 내 앞에서...!! (최후의 힘을 짜내어 부식성 번개를 그녀의 심장으로 날린다)
헤르미온느 : (번개가 닿기도 전에, 공간을 건너뛰듯 빠르게 날아가 세린의 복부에 무자비한 킥을 갈겨버린다.)
세린 : 끄으아아아아아아아악?! (날아가며 발생한 충격파만으로도 주변의 거대한 기둥과 벽들이 산산조각 나며 무너진다)
호로비 :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헤르미온느의 등 뒤로 도약해 사력을 다한 주먹을 내지른다)
헤르미온느 : ..............- (피하지도, 막지도 않는다)
호로비 : 하아아아아아!! (텅 빈 금속음을 내며 쉴 새 없이 주먹을 퍼붓는다)
헤르미온느 : (벌레가 부딪히는 것마냥 묵묵히 맞아주다, 무심하게 호로비의 손목을 콱 쥐어버린다.)
호로비 : ............!! (압도적인 악력에 동체가 얼어붙는다)
헤르미온느 : ...내 인내심을 얄팍하게 시험하는구나. 잘 보아라. 너희가 그토록 지키고자 발악하는 '지구'라 부르는 너희의 모성, 에르데 티레네는... 이렇게 한순간에 사라질 것이다.
호로비 : 어, 어디ㄹ- (헤르미온느가 연 웜홀로 끌려간다)
- 타소니스 궤도 상공
헤르미온느 : ...하아아아아아아!! (지팡이 끝에서 칠흑 같은 어둠을 응축시켜 미니 블랙홀을 소환해 타소니스의 위성을 집어삼킨다)
호로비 : 뭐, 뭐라고...!! 말도 안 돼...
헤르미온느 : 우리가 왜 행성의 모든 생명을 지우는 궤도 폭격을 '정화'라고 부르는지 아느냐? ...그것이야말로 필멸자들의 덧없는 고통을 한순간에 끝내주는 진정한 자비이기 때문이다.
- 젤나가 세계함 최심부
호로비 : 크, 으으으으읏...!!
개리 : 뭐야... 야 깡통!! 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어딜 끌려갔다 온 건데!!
헤르미온느 : 그에게 진짜 심연을 보여주었다.
호로비 : 우주... 우주가...!! 위성이... 그 거대한 질량이 단 한순간에...!!
세린 : 설마...- 방금 그 찰나의 순간에, 행성의 위성 하나를 통째로 지워버렸단 말이냐...?
스투코프 : 하... 이거 참. 일개 보병들 데리고 싸우는 전장에, 행성을 지우는 무기를 들고 오다니... 돌아버린 스케일이군.
헤르미온느 : 후후후후후후후...- (지팡이를 들고 화이트홀을 열어 압도적인 파괴력의 파동을 날린다)
스투코프, 개리, 세린 : 크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회피까지 했지만 죽음에 가까울 정도로 상처를 입는다)
헤르미온느 : (여유롭게 지팡이를 내리며, 잿더미 속에서 헐떡이는 영웅들을 가소롭다는 듯 내려다본다.)
호로비 : ...미안하다, 모두들.
개리 : .............? 야... 너... 무슨 소리를 하는...
호로비 : 저년들의 최후를... 끝까지 살아서 지켜보겠다고 했지. 그 약속... 못 지킬 것 같다. (조륨 광물이 대량으로 탑재된 에너지팩을 든다)
스투코프 : 자네, 그 물건은...!!
호로비 : ...크윽....-!! (제 융합로에 에너지팩을 박아넣는다)
개리 : 너, 너... 무슨 미친 짓을...!! 안 돼, 호로비!!
세린 : 뭐가 일어나는 거야...?
스투코프 : 저, 저 모습은...!!
호로비 : 크으... 크으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강력하고도 눈부신 파동이 세계함의 최심부를 휩쓸고 지나가며, 헤르미온느의 억압적인 사이오닉 안개를 단숨에 걷어내 버린다. 빛의 폭풍 속에서, 파괴되었던 호로비의 장갑이 스스로 액화하고 재구축되며... 이전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압도적인 위압감을 지닌 궁극의 기체로 재탄생하여 모습을 드러낸다.
헤르미온느 : ...하아?
호로비 : 우주의 악의를 멸망시킬 때까지, 나는 싸운다. 그것이 바로 나, 호로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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