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Exodus Alternate 3막 6화 - 그림자 속으로
페이지 정보

본문
- 2104년 4월 28일, 아케론 지표면, 미트라스 외곽 시설
호로비 : 개리, 알렉세이 스투코프와 그 휘하 병력이 이 근처에 있는 게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교신이 전혀 닿질 않으니 그들의 생사조차 아직 확신할 수가 없군. 그래도 우린 그들의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니, 내 두 눈으로 직접 생사를 확인하기 전까진 포기할 수 없다.
개리 - "하아... 할 수 없네. 알았으니까 무리해서 깊이 들어가지 말고 좀 사려. 내가 틈을 봐서 우회 경로로 추가 병력을 찔러 넣어줄게. 아무리 너라도 고작 그 시끄러운 불곰 둘이랑 같이 거기서 살아서 나오긴 빡셀 거 같거든."
세린 - "호로비... 네 주변의 일그러진 공기 속에서 아주 낯익고도 치명적인 위험이 느껴져. 조심해. 코토하가 사냥을 나섰군. ...그 아이는 인간이던 시절에도, 한 번 눈독 들인 먹잇감은 절대 쉽게 놓아주는 법이 없는 녀석이었지."
호로비 : 무슨 말인지 알겠다, 여왕이여. 하지만 결례를 무릅쓰고 경고하지. 네가 인간이던 시절 그 여자와 어떤 깊은 친분이 있었든 간에... 그 여자가 스투코프를 찾는 우리의 작전에 조금이라도 위협이 된다면, 난 일말의 망설임 없이 녀석을 처단할 거다.
세린 - "...알고 있어. 말릴 생각 없어. 비록 우리 둘 다 인간의 몸을 버리고 다른 존재가 되었지만... 적어도 그 녀석의 텅 빈 껍데기 안에선 이제 일말의 인간성조차 보이지가 않거든. 그저 피에 굶주린 사냥개일 뿐이지. ...아무쪼록 조심해서 잘 다녀오라고."
호로비 : (통신을 끝내고) ...이동하지. 길을 열어라.
불곰 2대 : 알겠습니다, 형님! 아주 시원하게 뚫어드리죠! (진입한다)
엉고이 부대 : 치, 침입자다! 무식하게 큰 쇳덩어리 침입자가 나타났다!! (수류탄을 던진다)
불곰 2대 : 어이쿠, 형님들 나가신다-!! (방어막으로 버티며 유탄을 난사한다)
호로비 : (뒤에서 에너지 화살을 난사한다.)
엉고이 부대 : 으갸아아아아아아악?! (산화한다)
상헬리 2명 : 무슨 소란이냐?! 여신의 성소에서 쥐새끼들이-?! (다가온다)
호로비 : (착지와 동시에 바닥을 박차고 짐승처럼 쇄도한다. 장궁의 양 끝에 전개된 서늘한 에너지 칼날을 풍차처럼 회전시키며 순식간에 두 명의 사이를 스쳐 지나간다.)
상헬리 2명 : 크어어어어억...?! (산화한다)
용기병 : 침입자 확인. 너희는 이 앞을 지나갈 수 없다. (위상 분열탄을 쏘며 다가온다)
불곰 2대 : 웃기시네! 우린 무조건 지나간다!! (충격탄을 난사한다)
용기병 : ..........?! (느려진다) 시스템 연산 지연... 기동력... 상실...
불곰 2대 : 크헤헤헤헤!! 아주 굼벵이가 따로 없네! (유탄을 난사한다)
용기병 : 임무 실패... (파괴된다)
- 그리고 잠시 후...
호로비 일행이 잔해를 밟고 더 깊숙한 구역으로 진격하자, 성소의 어둡고 으슥한 구석에서 기괴한 쇳소리 같은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그곳에는 젤나가의 포위망을 피해 숨을 죽이고 있던 흉측한 외형의 저그, 히드라리스크 무리가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었다.
호로비 : 호오라... 세린이 아케론에서 자기 수하를 좀 잃었다고 툴툴대던 게 기억나는군. 군락과 떨어져 길을 잃은 사냥개들이라. 이 히드라리스크들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어.
히드라리스크 무리 : 캬아아아아아아아아...!! (본능적으로 합류한다)
프로토스 부대 : 여신들께서 너희의 죽음을 원하신다! 성소를 더럽힌 죄를 피로 씻어라!! (돌진해온다)
히드라리스크 무리 : 캬아아아아아아아아앍!! (가시뼈를 난사한다)
프로토스 부대 : ...저그에 휴머기어라니...?!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신성모독적인 혼착이란 말인가!! 우어어어억-!! (산화한다)
인도미누스 : 모두가 굴복하리라-!! (점멸하며 접근해온다)
호로비 : (바로 자세를 바꿔 화살을 쏜다.)
인도미누스 : (머리를 관통당하며) 크으으아아아아아아악?!
호로비 : ...질긴 놈. 뇌가 터져도 죽지 않는군.
인도미누스 : (머리에서 검은 연기를 뿜어내며, 본능적인 증오로 호로비를 향해 검을 휘두르려 하지만, 이미 몸은 마비되어 가고 있었다.)
니케 3대 : (환풍구를 통해 난입해서 인도미누스를 저격한다.)
인도미누스 : 크아아아아아아악?! (산화한다)
호로비 : 개리가 아까 보낸다던 증원군이 바로 너희인가. 솜씨는 제법이군.
니케 : 네. 뭐, 적어도 당신의 곁에 있는 저 지저분하고 미개한 유기체 짐승들보단... 훨씬 더 전술적으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히드라리스크 무리 : 크르르르르르...-
호로비 : 쓸데없는 신경전은 그만둬라. '용도'가 다를 뿐이다. ...가지. 늦어지면 영감탱이가 시체가 될지도 모르니까.
히드라리스크 2마리 : (구석에 웅크리고 있다가 호로비 일행의 발소리에 흠칫 놀라며) 캬으으으으으...!!
호로비 : (그 흉측한 몰골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너희도 합류해라. 길을 뚫으려면 고기방패는 많을수록 좋으니까.
히드라리스크 2마리 : (본능적으로 굴복하며 천장을 향해 피와 산성 침이 튀는 끔찍하고 폭력적인 울부짖음을 터뜨린다) 캬아아아아아아-!!
호로비 : ...새로운 지휘관을 만나 아주 격하게 기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불곰 2대 : 크하하하!! 새 식구도 빵빵하게 늘었겠다, 아주 시원하게 진격하자!! 앞장서십쇼, 형님!!
니케 3대 : ...하아.
호로비 : 출발한다.
프로토스 2명 : 적습인가?! 당장 모습을 드러내- (경비를 서다 확인하러 나오는데...)
불곰 2대 : 아뇨 뚱인데요? (충격탄을 날린다)
히드라리스크 무리 : 캬아아아아아아아!! (가시뼈를 난사한다)
프로토스 2명 : 크어어어어어어어얽?! (산화한다)
니케 : (붉은 레이저 스캐너로 전방의 텅 빈 홀을 샅샅이 탐색하며) 전방 클리어. 생체 반응 없습ㄴ-
히드라리스크 : (돌연 꼬리로 바닥을 거칠게 치며 불안하게 으르렁거린다) 크르르르르르르...-
호로비 : ...잠깐, 함정이다! 흩어져라!
갑자기 중재기 하나가 소환된다.
니케 : ..........?! 안 돼! (반사적으로 초음파탄을 날린다)
중재기 : (정화 구체를 발사한다.)
니케 : 꺄아아아아아아악!! (폭발에 휩쓸린다)
중재기 : (초음파탄에 맞고 마비된다.)
호로비 : ...전우여, 너의 헌신과 죽음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코어를 향해 화살을 날린다)
중재기 : (그대로 파괴당한다.)
공허 기사 2명 : 영원한 망각 속으로 사라져라...!! (돌진해온다)
니케 2대 : 사라지는 건 너희다, 외계 괴물들아! (부동 조준으로 저격한다)
공허 기사 2명 : .........?! (보호막이 깨진다)
히드라리스크 무리 : 캬아아아아아아아아!! (가시뼈를 난사한다)
공허 기사 2명 : 크으으으으으윽!! (산화한다)
중재기 : (또 나타나서 정화 구체를 발사한다.)
히드라리스크 2마리 : 캬으아아아앍?! (녹아내린다)
호로비 : 같은 수에 두 번이나 당할 거 같나-!! (조준한다)
중재기 : (지체 없이 두 번째 정화 구체를 호로비를 향해 발사한다.)
불곰 : 사령관님, 위험합니다-!! (정화 구체를 향해 뛰어든다)
호로비 : ...........!!
불곰 : 크아아아아아악!! ...형님, 먼저 갑ㄴ- (파괴당한다)
호로비 : ...빌어먹을 놈. (차갑게 읊조리며 화살을 난사한다)
중재기 : (보호막이 깨지자 도망가려고 한다.)
히드라리스크 무리 : 캬아아아아아아아악!! (가시뼈를 난사한다)
불곰 : 감히 내 친구를...!! 감히 내 동생을 죽이다니!! 뒈져라, 이 외계 괴물 쇳덩어리야-!! (유탄을 난사한다)
중재기 : (파괴당한다.)
- 그리고 계속 이동하니...
교차로 한가운데서 세린의 수하들인 다수의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 무리가 엉고이, 상헬리 부대와 처절하게 뒤엉켜 싸우고 있다. 플라즈마 불꽃과 산성 혈액이 사방으로 튀며 끔찍한 난장판을 연출한다.
호로비 : ...여기서 시간을 끌면 피곤해진다. 우리도 합류해서 단숨에 밀어버리는 게 좋겠군.
엉고이 부대 : (수류탄을 던져대며) 우리 뒤엔 위대한 상헬리 대장님들이 계시다고! 다 덤벼라! 죽어라, 이 징그러운 벌레 괴물들아!!
상헬리 부대 : 대열을 유지해라! 성소에서 이 더러운 저그놈들을 단 한 마리도 남김없이 척결하리라-!!
저글링 무리 : (맹렬히 달려든다) 캬아아아아아아아아!!
히드라리스크 무리 : (가시뼈를 난사한다) 캬아아아아아아아앍...!!
호로비 : (난입하며 화살을 난사한다) 쓸려나가라.
니케 2대 : 지휘 개체 배제. (난입하며 상헬리들을 하나씩 저격한다)
상헬리 부대 : 크으으으으윽...?! 뭐, 뭐냐! 이 공격은 어디ㅅ-!
엉고이 부대 : 히이이이이익?! 휴, 휴머기어 고철들이 왜 여기에...!! 쟤네가 왜 저그랑 같이 싸우는 거야아아!!
저글링 무리 : 캬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엉고이들을 물어뜯는다)
히드라리스크 무리 : 캬아아아아아아앍...!! (호로비가 데려온 무리까지 합세하여 가시뼈를 쏟아붓는다)
상헬리 부대 : 크어어어어어어억?!
엉고이 부대 : 으악나살려어어어어어어!! (산화한다)
프로토스 부대 : 성소에 발을 들인 불경한 적들이 몰려오고 있다! 단 한 놈도 살려두지 마라! 정화하라! (즉각 저지하러 온다)
방패수호기 부대 : (프로토스들의 보호막을 충전시키며 접근해온다.)
호로비 : 가라. 전면 돌파다.
저글링 무리 : 캬아아아아아아!! (선두에 나서서 물어뜯는다)
히드라리스크 무리 : 캬아아아아아아앍!! (가시뼈를 난사한다)
프로토스 부대 : 무슨?! 이 벌레들의 물량이...! 보호막이 한계다!! (회복이 손실을 따라가지 못해 산화한다)
방패수호기 부대 : (급한 대로 반사 오라를 발산한다.)
히드라리스크 무리 : 캬아아아아앍?! (역으로 반사된 가시뼈에 맞는다)
니케 2대 : (방패수호기들을 측면에서 저격한다.)
방패수호기 부대 : 삐빅?! (터져나간다)
혼종 파괴자 : 죽음이... 기다린다.
저글링 무리 : 캭캭캭?!
히드라리스크 무리 : 크르르르르르르...-
니케 : 경고! 저 존재에게서 연산 불가능한 엄청난 양의 사이오닉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혼종 파괴자 : 나약한 피조물들이여. 왜 감히 살아서 숨을 쉬는가. 먼지로 되돌아가라! (사이오닉 폭풍을 난사한다)
저글링 무리 : 캬아아아아아악?!
호로비 : 동요하지 마라! 저 무뇌 괴물은 사이오닉 에너지를 빼면 껍데기뿐이다! 전군, 산개해라! 전방위에서 공격한다!!
저글링 무리 : (흩어져서 전방위로 공격한다.)
히드라리스크 무리 : (가시뼈를 난사한다.)
호로비 : (화살을 난사한다) 죽어라-!!
혼종 파괴자 : 크르르르르르르륵?! 이, 이럴 수가... 한낱 고철 덩어리와 벌레 따위가 어떻게...!! (산화한다)
조율사 : 감히... 감히 미천한 고철과 벌레 따위가 내 귀여운 피조물을...!! 뼈 한 조각 남기지 말고 죽어라! (엔트로피 폭풍을 날린다)
저글링 무리 : 캬아아아아아아악?! (증발한다)
조율사 : 이대로 너희들도 사이좋게 공허로-
히드라리스크 무리 : 캬아아아아아아아아-!! (가시뼈를 난사한다)
조율사 : 큭...?! 이, 이딴 미개한 가시 따위에 내 고결한 보호막이-! (보호막이 날아간다)
니케 2대 : 타겟 방어력 제로. 처형을 집행합니다.
호로비 : ...잘 가라.
조율사 : (니케와 호로비의 저격에 맞고) 꺄아아아아아아아악?!
중재기 : (또 소환된다.)
니케 : 같은 수에 세 번이나 멍청하게 당할 것 같으냐!! (초음파탄을 쏜다)
중재기 : ..........?! (마비된다)
히드라리스크 무리 : 캬아아아아아아앍!! (일점사한다)
중재기 : (허무하게 파괴된다.)
- 그리고 마침내...



피와 쇳물, 그리고 산성액으로 얼룩진 성소의 가장 깊고 은밀한 심장부. 굳게 닫혀 있던 육중한 젤나가의 금속 격벽이 거친 마찰음을 내며 서서히 열린다. 그 어두운 공간 너머에서, 젤나가의 눈을 피해 숨죽이고 있던 인간들... UED의 정예 특수부대 위저드 요원들이 경계 태세를 풀고 홀연히 모습을 드러낸다.
스투코프 : ..이런, 밖에서 무식하게 때려 부수는 소리가 나길래 누군가 했더니. 덕분에 죽다 살았군.
호로비 : 반갑다, 스투코프. 젤나가의 사냥개들을 치우느라 조금 늦었군. 당신을 타소니스로 모시러 왔다.
스투코프 : 반갑네, 호로비. 당신이라면 우리를 젤나가의 손에 개죽음당하게 내버려 두지 않을 줄 알았지. 당신은 제아라는 거대한 기계의 좁은 시야를 넘어서, 우리 인간의 무기와 변칙적인 전술을 직접 익혔으니까. 하지만 제아의 그 오만한 계산과 통제 탓에, 다른 휴머기어들도 당신처럼 우리를 환영해 줄지는 심히 의문이군.
호로비 : 우리 휴머기어와 너희 인간 사이에 크나큰 유혈 사태와 갈등이 있었다는 건 나도 아주 잘 알고 있다. 우리의 창조주였던 시라사기 치사토도, 우리보다 먼저 창조되었던 클루카이와 데이빗도... 결국 멈출 줄 모르는 인간의 탐욕과 욕망 때문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었지.
스투코프 : (과거의 뼈아픈 역사를 부정하지 않고,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한다.)
호로비 : 하지만 당신은 그들과 다르다. 아케론에서 함께 사선을 넘으며, 당신 덕분에 나는 '모든 인간들이 악하지는 않다'는 변수를 내 코어에 새길 수 있었다. 그러니 당신도 '모든 휴머기어가 인간에게 적대적이지는 않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 ...그러니 간곡히 부탁하건대, 우리와 함께 타소니스로 가서 내 동족들을 구하는 이 절망적인 싸움을 도와다오.
스투코프 : 과거의 '프로메테우스 사건'과 '시라사기 헤러시' 이래로... 우리 인간과 휴머기어는 서로를 철천지원수로만 대하며 피를 흘렸지. 하지만 적어도 우리는 저 탐욕스러운 웨이랜드 유타니놈들처럼 자신들만이 옳다는 오만한 사고에 매몰되진 않았네. 나 또한 마찬가지고.
호로비 : .............!!
스투코프 : 상황이 이리되었으니 더 잴 것도 없지. 당신과 함께 그 지옥 같은 타소니스로 가도록 하겠네.
- 다음글Last Exodus Alternate 3막 5화 - 엿 맥이기 26.03.2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