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rie Promissio Tenebris Blasphemy 27화 - 진정한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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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륜탑 1층 휴게실
게닛츠 : ...자크문과 혼자서 싸우겠다고?
아리엘라 : ..........응.

발로우 : 말도 안 된다. 무모한 짓이야! 상대는-
아리엘라 : 황혼의 주구에 불과한 놈이다. 그런 거지?

발로우 : 그런 거지가 아니라...!!
게닛츠 : ...아리엘라... 정말 괜찮겠나? 녀석은 이번에도 비겁한 수를 쓸지도 모르는데.
아리엘라 : 아니... 이번만큼은 그 녀석도 진심이야.

발로우 : 어째서 그렇게 단언하는 거지?
아리엘라 : ...녀석에게서 느껴지거든. 여명의 긍지가.
- 흥륜탑 근처 숲
자크문 : 큭, 으으으으... 으...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숲을 거닐고 있다)
자크문 : (그리고 서서히 일식이 시작되려는 걸 보더니) ...황혼의 달이여, 내게 힘을...!!
자크문 : (몸이 회복된다) 그으으으으으으...
자크문 : 크오오오오오오오오오-!!
https://youtu.be/Rirfu7qhrfk?si=J1hJ2WhvkZdr1Y04
아리엘라 : (급히 달려오며) ...자크문...!!
자크문 : 잘 와주었다, 여명의 여신이여!
아리엘라 : 오늘이야말로 승부를 내주겠어...!!
자크문 : 바라던 바다.
아리엘라, 자크문 : (서로를 바라보며 대치를 이어간다.)
게닛츠, 발로우 : (그 장면을 같이 지켜본다...)
아리엘라 : ...간다!! (빠르게 날아서 돌진한다)
자크문 : 얼마든지...!! (거기에 맞서 검을 휘두른다)
아리엘라 : 세카레! (같은 검으로 맞받아친다)
자크문 : 크으...!! (꽤나 버겁게 맞상대한다)
아리엘라 : 하아, 하-!! (계속 맹공을 가한다)
자크문 : (빠르게 피하며 검을 휘두른다) 크오오오오오...!!
아리엘라 : 스쿠툼! (방패로 막아낸다)
자크문 : ...........!! (한 번 부딪치다가 다시 검을 휘두른다)
아리엘라 : (적절하게 왼손으로 칼날을 잡아내며) ...만신창이라고 들었는데, 그런 것치곤 아주 팔팔하잖아. 쓰러뜨릴 맛이 나겠는데~?
자크문 : 시끄럽다-!! (쳐낸다)
게닛츠 : 강해졌구나, 아리엘라... 넌 정말로 강해졌어.
자크문 : 삼일월의 참격!
아리엘라 : 하아! (한 방에 받아친다)
자크문 : 크으... (도약하며) 반월의 참격!!
아리엘라 : 크, 으으으으으으으으읏...!! (결국 버텨낸다)
자크문 : 뭣이...?!
아리엘라 : 한 번 썼던 공격이 또 통할 거라 생각했어?
자크문 : ...훌륭하구나! (돌진한다)

발로우 : ...게닛츠, 다른 적들이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다!



아인, 소프, 오르와 수하들이 접근해오고 있다.
게닛츠 : 아리엘라... 너 나한테 빚진 거다. (양손에 힘을 모으며) 프네우마, 아케르바투스!
소프 : ...쳐라!!



순례자 무리 : 크어어어어어어어어어...!! (돌진한다)
게닛츠 : ...받아라!! (공격을 난사한다)



순례자 무리 : 크으으으으으으으윽?!

발로우 : 우스티오! (불꽃을 난사한다)
치천사 무리 : 크어어어어어어어어억...!?
아인 : 에잇...!! (주먹을 날린다)
게닛츠 : (그 전에 아인의 머리를 밟고 도약한다) 지나갑니다!
아인 : 끄윽?!
게닛츠 : 쿼드러플 이그니스! (킥을 날린다)
소프, 오르 : 아아아아아아아악...!!
한편, 두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고 계속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데...
자크문 : 크으으으으으으윽...!! (구른다)
아리엘라 : 아아아아아아아아...!? (구른다)
자크문 : 크으... 그으오오오오오오오오-!! (다시 돌진한다)
아리엘라 : ...팔키스! (검에 낫까지 들고 돌진한다)
자크문 : ...그오오오오오오오오!! (아리엘라의 어깨를 벤다)
아리엘라 : 하아-!! (자크문의 허리를 벤다)
자크문 : 크으어어어어어어억...!? (구른다)
아리엘라 : 끄으으으으으으으윽...!! (구른다)
자크문 : 크으으으으으...- (하늘을 올려다본다)
자크문 : 내게 남은 마지막 생명이여...
자크문 : 황혼의 달과 하나 되어... 불꽃으로 불타올라라-!!
일식의 달이 자크문에게 마지막 힘을 내려준다.
자크문 : 크으오오오오오오오오오...!! 여명의 여신이여, 이번에야말로 나의 마지막 생명을 건 최후의 결투다-!!
아리엘라 : 그렇다면 이쪽도 진심으로 가야겠지...!! 팍스 하르모니카!
아리엘라의 손에 여명검이 쥐어진다.
아리엘라 : 크으으으으으으으...!!
자크문 : ...............- (갑자기 검을 떨어뜨린다.)
아리엘라 : .............?!
자크문 : (다시 검을 줍다가...)
자크문 : 크, 크으으으으으윽...!! 나의... 이 자크문의... 마음이...! 황혼에, 지배되려 하고 있군...-
아리엘라 : ..........................-
자크문 : 하지만 질 수는 없지... 나는, 황혼의 사도이기 전에... 진정한 무사다-!!
아리엘라 : 자크문...
자크문 : 크으으으으으으... (아리엘라를 바라본다)
아리엘라 : ....................- (자세를 잡는다.)
자크문 : 황혼월식검... 신월의 일격-!!
아리엘라 : ...크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돌진한다)
자크문 : ................!!
강력한 파동이 일어난다.
아리엘라 : 차크라, 도미너스... 여명베기-!!
자크문 :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검이 잘려나가며 치명상을 입는다)
아리엘라 : ..................................
자크문 : 으으으으으으으으윽...-
https://youtu.be/C7zchq_zhi8?si=N5E-I-SNG9rYxX0H&t=27
- 첫 번째 회상

아리엘라 : 끄악...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자크문 : 줘도 못 쓰는군. 한심한 년... 이제 네게 더 이상 볼일은 없다.

아리엘라 : 기, 기다려... 기다려... 아, 아아아아... 아...
- 두 번째 회상
자크문 : 네년은 누구냐-!!

아리엘라 : (떨어진 나무 막대를 잡으며) 저, 저는... 그, 그냥 지나가던 수녀예요...!!
- 회상 끝
자크문 : 그렇군... 그 어린 수녀가 바로 너였단 말인가...?
아리엘라 : .........................-
자크문 : 잘 있거라, 아리엘라...- (소멸한다)
아리엘라 : ...진정한 무사여, 편안히 잠들어라.
그리고 일식이 끝난다.
아리엘라 : (자크문의 검을 잡아들며 깊은 생각에 빠진다...)
게닛츠 : ..........................-

발로우 : ...아리엘라.
아리엘라 : 게닛츠, 스승님...-
게닛츠 : .......... (고개를 끄덕인다.)
아리엘라 : (게닛츠와 발로우를 따라가다 뒤를 돌아보며) ...너를 절대 잊지 않을 거야, 자크문.
- 황혼의 신전
말쿠트 : ...자크문은 확실히 죽은 거겠지?
아인, 소프, 오르 : ㄴ, 네...!!
론 : 일단 한숨 덜었군요.
슬레이프니르 : 허나 한 가지 신경이 쓰이는군.
론 : ...무슨 말씀이시죠.
슬레이프니르 : 과연 그 녀석이 혼자서 여길 탈출하는 게 가능했겠냐는 거다.
말쿠트 : ...설마... 누군가 도와준 녀석이...-
- 흥륜탑 근처 숲
화이트스네이크 : (자크문이 소멸한 곳 근처에서 디스크를 들고 나타난다.)

푸치 : (자크문의 검을 집어들며) ...모든 것은 내 계산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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