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rie Promissio Tenebris Blasphemy 26화 - 일식의 순간 > 데일리님의 극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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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rie Promissio Tenebris Blasphemy 26화 - 일식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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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 작성일 25-12-18 20:08 조회 1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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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크문 : ...여긴...?

화이트스네이크 : 자크문이여...

자크문 : 네녀석은...?! 푸치의 화신이냐!

화이트스네이크 : 이 모습을 통해 너에게 진실을 전하러 왔다고 해두지.

자크문 : 진실이라고...?

화이트스네이크 : 봐라. 너는 황혼의 피조물이라는 태생답지 않게, 정정당당한 승부를 고집하는 기사로서의 마음가짐이 있다. 허나 황혼의 신전에 충만한 힘으로 인해 네게 있던 또 하나의 마음이 급속히 커져가기 시작했지...

자크문 : ...또 하나의 마음?

화이트스네이크 : 기사인 네가 무엇보다도 혐오하는... 비겁한 싸움을 즐기는 마음. 즉, 괴물의 마음이다. 커져가던 괴물의 마음은 어느 순간 한계를 넘어 널 완전히 지배했지. 그리고 넌 비겁한 괴물이 되어 사리엘마저 배신한 거다!

자크문 : ...헛소리다...!!

화이트스네이크 : 그뿐만이 아니다. 너는 네 자신이 숙적이라고 점찍은 아리엘라에게마저 비겁한 방식을 썼지. 지금까지도 그 여자는 널 비겁한 괴물이라며 혐오하고 있을 거다!!


- 황혼의 신전

자크문 : ...이건...?!

아인, 소프, 오르 : (자크문을 포박하고 무기를 겨눈다.)

론 : 드디어 때가 되었군요...!!

말쿠트 : 지금부터 자크문의 처형을 시작한다.

자크문 : 뭐라고...!?

론 : 입 다무시죠, 배신자.

말쿠트 : 너는 사리엘님께 바쳐질 제물이 되는 거다.

자크문 : ...내가...?

우네그 : (붕대를 찬 상태로) 애초에 이렇게 된 건 전부 너 때문이다... 네가 배신만 하지 않았어도!

슬레이프니르 : 유감이다, 자크문. 잘 가라.

말쿠트 : ...시작해라.

소프 : 네, 신관이시여! (버튼을 누른다)

자크문 : 큭... 크으으으으윽... 크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화이트스네이크 : ...자크문이여.

자크문 : ...그 목소리는...?!

화이트스네이크 : ...네가 죽을 곳은 이곳이 아니다.


그리고 강렬한 빛과 함께 자크문이 사라진다.


아인, 소프, 오르 : 꺄아아아아악?!

말쿠트 : 무, 무슨 일이지...!?

도미니크 : 이, 이건...?!

론 : 놈이 도망쳤습니다...!!


- 흥륜탑 6층, 모니카의 연구실

모니카 : 황혼의 힘이 감지됐어...!!

메리 : 저, 정말이야?! 당장 애들한테 말하자!

모니카 : 그런데 이상해. 왜 오로라가 나타나지 않는 거지?

벨제부포 : 오로라가 없다고...?


- 흥륜탑 5층, 우이의 도서관

우이 : 이 황혼 반응은...-

치카코 : ...자크문...?!

가이우스 : 확실한 건가?

우이 : ...응. 확실히 자크문이야. 하지만 굉장히 반응이 미약한 것 같아...-


- 스페인 사라고사 황무지

자크문 : 큭... 내... 몸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휘청대고 있다)

울자드 : 저건...-

아글라이아 : ...수상한 반응이 느껴져서 추적해봤더니 엄청난 걸 발견했구나.

울자드 : ...가자.

아글라이아 : 좋아.

자크문 : 크, 으으으으윽... 으...?

울자드 : ...어이, 황혼기사.

아글라이아 : 어딜 그렇게 가고 있니?

자크문 : 네녀석들은... 여명의 여신의... 동료냐...?

울자드 : 기억이 침침한 모양이군.

아글라이아 : 그래도 자비없이 간다-!!

자크문 : ............!! (검으로 둘의 공격을 받아친다)

그때, 열차가 도착한다.

모니카 : 뭐야, 어디로 사라졌나 했더니 이미 도착한 거였어?!

게닛츠 : 저 둘은 역시 기동성으로 승부하는군요.

발로우 : 저건... 자크문인가?

자크문 : 큭... 크허어어어어어억...!! (뒤로 밀려난다)

울자드 : ...크오오오오오오오!! (검을 휘두른다)

자크문 : 크윽...!! (받아친다)

아글라이아 : 하아아아아아아!! (검을 휘두른다)

자크문 : 크으으으으으으...!! (울자드를 밀어내고 아글라이아를 걷어찬다)

울자드 : .........!! (뒤로 도약해서 피한다) 괜찮나?!

아글라이아 : (뒤로 밀려나며) 누나라고 안 불러주는 거니? 우후후후...!!

자크문 : 하아아아아... 하아... 하...-

울자드 : ...저 녀석, 기력이 없는 듯하군.

아글라이아 : 상대는 그 황혼기사 자크문이야. 방심도 용서도 하지 않는 게 좋을 거라구?

울자드 : 알고 있다-!!

가이우스 : ...우리도 간다!

브랑켄 : 좋지!

아리엘라 : .......................- (멍하니 서있는다.)

미카 : ...아리엘라...?

아리엘라 : 저 녀석... 뭔가 이상해. 녀석에게서 그 어떠한 악의도 느껴지지 않아...

우이 : ...네?

메리 : 그게 무슨 소리야?

아리엘라 : 저 자크문은... 전에 나타났던 그 비겁한 녀석이 아니야.

발로우 : 바보 같은 소리다! 설마 또 녀석에게 라이벌 의식이라도 가질 셈이냐?

아리엘라 : 알고 있어! 알고 있지만...-

자크문 : 크어어어어어어어어...!! (돌진한다)

울자드 : 하아! (검을 휘두른다)

자크문 : (굴러서 피하고 검을 휘두른다.)

울자드 : .........!! (뒤로 피한다)

아글라이아 : (검을 휘두른다.)

자크문 : 크으...!! (막아낸다)

아글라이아 : 접근전은 불리해. 원거리에서 싸우자!

울자드 : 좋지...!! (뒤로 물러나며 방패로 겨누며) 아르마 커스토스!

아글라이아 : 덱스트로 에퀴스트라스!

자크문 : ...반월의 참격!!


마력탄, 영력탄과 참격이 맞부딪친다.


아글라이아 : 큿... 어떻게 됐지?!

울자드 : 녀석이... 사라졌다!

아리엘라 : ..............?!

모니카 : 어, 어라? 자크문의 반응이 사라졌어...!!

우이 : 제 수색의 책으로도 찾을 수가 없네요...

게닛츠 : ...녀석이 또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르니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나오키 : 하지만 녀석 또한 우리의 힘을 감지하고 있을 거야.

브랑켄 : 녀석을 추격하는 건 힘들다는 얘긴가...?

아리엘라 : 그건... 내게 맡겨줘.


- 얼마 후...

아리엘라 : (힘을 완전히 숨긴 채로 자크문을 찾아다니고 있다.)

그리고 주변에서 자크문의 힘이 느껴지는데...

아리엘라 : ...저쪽이다!


- 황무지의 폐건물

자크문 : 크... 끄윽... 크으아아아아아아아악...!! (괴로워하며 구른다)

아리엘라 : .............!! (그 모습을 보자 몸을 숨긴다.)

자크문 : (몸에서 피가 흐르며) 이, 이건... 대체... 뭐냐...? 이 자크문의... 몸이...!!

화이트스네이크 : 네 육체가 붕괴하고 있는 거다.

자크문 : 푸치...?!

화이트스네이크 : 둘로 나뉜 마음이 서로 충돌하며 육체가 좀먹혀서... 네 생명이 끝나려 하고 있지.

자크문 : 내가... 죽는다는 건가...?

화이트스네이크 : 그래. 내 계산에 따르면, 오늘부터 사흘 이내에 넌 확실히 죽는다.

아리엘라 : ..............!!

자크문 : 이 목숨이 끝나려고 한다면... 그것 또한 내 운명이겠지. 허나... 할 수만 있다면, 이전의 힘을 되찾아 여명과 정정당당하게 겨뤄보고 싶다.

화이트스네이크 : 기회는 있다.

자크문 : ...정말이냐...?

화이트스네이크 : 너는 다른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달에서 힘을 얻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내일의 일식 때만큼은 네 과거의 힘도 되살아날 것이다.

자크문 : 그것이 내게 남겨진... 비겁자의 오명을 씻어낼 마지막 기회란 말인가...?

화이트스네이크 :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다.

자크문 : 잠깐, 너는 왜 나를...!!

화이트스네이크 : (사라진다.)

아리엘라 : 저, 저 영체는 대체- (실수로 뒷걸음질치다 소리를 내고 만다)

자크문 : ...!! 크으으으으으으! (참격을 날린다)

아리엘라 : 으으으으으으윽...?! (굴러서 피한다)

자크문 : 네년은 누구냐-!!

아리엘라 : (떨어진 나무 막대를 잡으며) 저, 저는... 그, 그냥 지나가던 수녀예요...!!

자크문 : 네가 누구든 그건 상관없다... 목숨을 살려줄테니, 내 명령에 따라라.

아리엘라 : 명령...?

자크문 : 여명의 여신... 아리엘라에게 전해라. 일식이 시작되는 순간에... 내가... 흥륜탑 근처에서 기다리겠다고.

아리엘라 : ㅇ, 에...?

자크문 : 크윽... (주저앉는다)

아리엘라 : 어, 어... 저기...-

자크문 : ...어서 가-!! (참격을 날린다)

아리엘라 :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밖으로 날아간다)

자크문 : 으으으으으으윽... 크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리엘라 : ...저 녀석...-


- 황혼의 신전

아인, 소프, 오르 : .......................

말쿠트 : 너희의 임무는 단 한 가지...

론 : ...자크문의 말살입니다.

아인, 소프, 오르 : ...분부하신 대로!

슬레이프니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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