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rie Promissio Tenebris Blasphemy 8화 - 최악의 황혼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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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 작성일 25-10-15 21:01 조회 154 댓글 0본문
- 토리노 거울의 전당
우이 : 으, 읏... 원래 세계로 돌아온 건가...?
메리 : 우이~!!
모니카 : 해냈구나, 그치?!
울자드 : 아무래도 훌륭하게 싸운 것 같군.
가이우스 : ...네가 자랑스럽다. (우이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우이 : ............!! 그, 그치만... 아직 다들 돌아온다고 확정된 것도 아니ㄱ-
사라졌던 동료들이 모두 돌아온다.
우이 : ..............!!

벨제부포 : 어, 어라? 나는...
메리 : 괙괙아...!! (껴안는다)
모니카 : 걱정이나 시키고 말야... 이 바보 개구리!

벨제부포 : 괘, 괙?!
미카 : 우, 우리... 산 거네?
브랑켄 : 음, 아무래도 그런 것 같군.
가이우스 : ...치카코.
치카코 : 후후... 우리 우이가 아무래도 많이 큰 모양이네요, 경진씨.
우이 : 언니...!! (치카코를 껴안는다)
치카코 : ...우이...- (웃으며 안아준다)
우이 : 언니, 나 있지...
치카코 : 그래. 우이가 모두를 지켜준 거지?
우이 : 그게, 나... 언니가 지금껏 얼마나 힘들었을지 절실히 깨달았어. 어른으로서, 홀로 날 돌보던 언니로서...-
치카코 : 우이도 어느새 한층 더 성숙해졌다는 거구나. 언니도 조금은... 짐을 덜었어.
브랑켄 : 좋아. 나쁘지 않은 성장 서사로군.
미카 : 그러게 말야...~

벨제부포 : 어쨌든 우리 모두 살았으니 조아쓰!
모니카 : 뭐 그건 그렇긴 한데;;

박철곤 : (잔해를 뒤지다가) 음...? 왜 전장에 휴머기어 잔해가 있는거지?
- 황혼의 신전
심판의 석판이 빛난다.
황혼의 사도들이 일제히 무기를 맞댄다.
그리고 이번에 석판에게 선택받은 자는...

루키엘 : (자신의 검에 빛이 깃드는 것을 보고) ...후후후... 드디어 내 실력을 증명할 기회네.
자크문 : 흥. 이번에도 떨어졌군.
베아트리체 : 어라... 엄청 아쉬워 할 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저번에 잠깐 외출 다녀오신 거 때문인가~?
자크문 : 후후하하하... 뭐, 잠깐의 여흥 정도로는 썩 괜찮더군.
말쿠트 : 이기적인 놈. 너 때문에 사리엘이 전생하지 못해도 괜찮다는 거냐?
자크문 : 네녀석은 영원히 모를 거다. 내가 어떤 기분을 느꼈는지.
론 : 또 기사의 미학이니 뭐니 그런 겁니까?
슬레이프니르 : 같은 기사로서 존중은 한다만, 자중하라고 해두고 싶군.
자크문 : 아리엘라는 더더욱 강해질 거다. 녀석이 전사로서 극에 달하는 그 순간...
자크문 : ...이 자크문이 쓰러뜨릴 것이다.

푸치 : ...............-
우네그 : 이봐, 자네들. 이번의 신벌대행자는 우리 루키엘인데 너무 딴소리만 해대는 거 아니냐?
조마 : 그래. 우리 애기가 보는 앞에서 부끄럽지도 않아?
마카오 : 사도 실격~

푸치 : 딱히 기대도 안 되는군.
도미니크 : 글쎄... 과연 어떨까요?
우네그 : 루키엘은 진화하는 전사... 앞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루키엘 : ...후후후후후...
- 로마 광장

베일 : 좋아, 이제 슬슬-
아리엘라 : 잠깐, 아직 인간체로 돌아가지 말고 있어봐!

베일 : ...음?
아마츠마가즈치 : 왜 그러지.
아리엘라 : 지금 우리 여기서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다른 녀석이 지금 신벌집행을 하고 있댔잖아?!
게닛츠 : 확실히 그렇군. 여기를 빨리 뜨는 게 좋겠어.

발로우 : 솔직히 우리는 너무 늦었다. 지금쯤이면 이미 상황이 끝나있을지도 몰라.
아리엘라 : 그건 가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잖아?

발로우 : 음, 확실히.
발라크 : 타시옵소서, 여명의 여신이시여...!!
아리엘라 : 아이, 진짜 부끄럽게... 좋아. 가자고!
게닛츠 : (베일에 올라타고) 신세 좀 지겠습니다.

베일 : 마음대로 해라.

발로우 : (아마츠마가즈치에 올라타고) 미안하게 됐네.
아마츠마가즈치 : ...흥.
그때...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아리엘라 : ............!!
게닛츠 : 이건...?!
우네그 - "들리느냐, 신에게 적대하는 자들이여."

발로우 : 황혼의 사도인가...?!
우네그 - "내 이름은 황혼주교 우네그. 너희에게 전할 것이 있어 머릿속으로 말을 전달하고 있다."
아리엘라 : 무슨 속셈이야. 또 시답잖은 신벌이나 저지를 생각이냐!
우네그 - "지금으로부터 일주일 뒤, 우리의 초신성... 황혼주교 루키엘이 신벌대행을 개시할 것이다."
게닛츠, 발로우 : ..........!!
우네그 - "어떻게든 막고 싶다면, 그날 해가 지기 전... 프랑스의 마르세유로 와라. 만약에 도망친다면 인간들의 목숨은 없을 것이다!"
아리엘라 : 저 자식... 좋아. 대놓고 선전포고를 했다 그거지?

발로우 : 잠깐, 이건 함정이다. 그것도 알기 쉬운 함정이지. 녀석들은 "신벌"의 집행을 목표로 삼는다. 우리를 부르면 방해당할 것이 뻔한데... 왜 굳이 우리를 부르겠느냐.
게닛츠 : 하지만 무시할 수도 없지. 당신도 알지 않나?
아리엘라 : ...맞아. 대놓고 신벌을 예고했는데 무시했다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이번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될지...-

발로우 : 그건 그렇지만...
게닛츠 : 정 걱정되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가면 될 일이다. 그렇지 않나?
아리엘라 : 맞아. 이번에도 절대 지지 않을 거야!

발로우 : ...알겠다. 너희의 판단에 따르도록 하지.
아리엘라 : 좋아, 일단은 다른 애들과 합류하는 거야...!!
- 사흘 후, 프랑스 마르세유
황룡열차가 도착한다.
모니카 : 저기 말야... 내가 운전해놓고 이런 말하긴 좀 그런데, 우리 이렇게 빨리 와도 되는 거야?
우이 : 그러게요... 합류하고 재정비를 해도 늦지 않을 텐데.
메리 : 그치만 아리엘라네는 우리보다 멀리 있잖아? 그리고 우리는 이미 푹 쉬었고!

벨제부포 : 일단은 아리엘라가 올 때까지 버텨라도 보자는 거지?
치카코 : 뭐... 괜찮겠지.
가이우스 : 아리엘라 일행도 우리와 생각은 비슷할 거다.
울자드 : ...일주일이나 시간을 끌려고 하진 않겠지. 게다가 고속 이동수단은 녀석들에게도 있다.
브랑켄 : 어쩌면 그 녀석들이 우리보다 먼저 도착했을지도 모르지.
미카 : 좋아... 우리도 힘내자!
- 마르세유 해안
아리엘라 : ...예정보다 조금 빨리 도착해버렸네.

베일 : 다른 녀석들도 전부 이 근처에 도착한 것 같다.
아마츠 : 어떻게 할까. 우리가 먼저 돌입해도 상관은 없다만.

발로우 : 괜찮겠나? 일단 합류부터 하는 게-
우네그 : 왔군, 신을 모독하는 자들이여!
아리엘라 : ...........!!
게닛츠 : ...그쪽도 예정보다 빨리 온 것 같군요.
우네그 : 잘 왔다. 내가 너희를 부른 것은... 너희와 긴히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다.

발로우 : 네놈들과 할 얘기는 없다!
아리엘라 :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우네그 : 네놈들에게 묻겠다. 네녀석들은 어째서, 허구한 날 우리 황혼의 사도들을 방해만 하고 있느냐?
아리엘라 : 당연하지. 너희가 신벌이란 이름으로 사람들을 괴롭게 하니까...!!
우네그 : 우리는 그저 사리엘님의 전생을 위해, 영혼이 조금 필요할 뿐이다!
게닛츠 : ...들어줄 가치도 없군.
아리엘라 : ...팔키스. (낫을 든다)
우네그 : 잠깐! 아직 협상의 여지는 있을 터다. 다소의 희생은 어쩔 수 없지만, 무의미한 희생은 최소화할 수 있겠지.
아리엘라 : 무의미한 희생이라고...?
우네그 : 그래. 우리 같은 강자들끼리 피를 흘려서 뭘 하겠나! 그러니 서로 칼을 내려놓고 화해하자. 그러면 사리엘님도 너희에게 작위를 내려주실 것이다!

발로우 : 필요없-
아리엘라 : 좆까!!
게닛츠 : ...어이쿠.
아마츠 : 말이 제법 험해지셨군.
아리엘라 : 무의미한 희생이라고? 너희와 야합하라고? 웃기시네! 뭐든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라고!
우네그 : 너희가 우리의 손길을 뿌려치겠다면... 우리도 너희를 전력으로 쳐부수는 수밖에 없다! 잘 생각해라. 너희에게 승산은 없다. 그러니 너희의 목숨이라도 보전하는 거다!
아리엘라 : 왜 우리가 죽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우린 죽지 않아. 너희를 쓰러뜨리고, 모두를 구하겠어. 이제 더는 누구도 죽게 두지 않아...!!
우네그 : 하는 수 없지... 협상은 결렬이다!
그러자 황혼의 오로라가 나타난다.

루키엘 : (오로라를 열고 착지한다.)
아리엘라 : ................!!
게닛츠 : 저게 루키엘...?
우네그 : 그 아이는 진화하는 전사. 니나와 아자젤의 영혼이 결합해 탄생한 궁극의 황혼주교다!

발로우 : ................!!
아리엘라 : ..........?! 씨, 씨발... 잠깐, 뭐... 뭐... 뭐... 뭐... 뭐...라고...?
우네그 : 거기다 너희가 쓰러뜨린 클루카이와 에스크리바르의 마력까지 주입되어 더욱 강해졌지. 너희로선 절대로 이길 수 없을 거다.

루키엘 : ...후후. 오랜만이네, 언니. (검과 총을 든다)
아리엘라 : 아, 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우네그 : 기껏 협상의 기회를 줬더니만... 불쌍하게 됐구나. 하하하하하하하!!

베일 : 닥쳐라! (염뢰를 날린다)
우네그 : (순간이동으로 도망치며) 어디 잘해보거라, 신성모독자들이여!
아리엘라 : 니, 니나... 정말 너야...? 왜 네가 아자젤이랑...

루키엘 : 내 이름은... 니나가 아니야! (파동을 일으킨다)
아리엘라 : 끄으으으으으으윽...?! (밀려난다)

루키엘 : 그리고 아자젤도 아니야. 그 시절은 다 갔어... 난 당신을 동경했어. 진심으로 좋아했다고! 근데 당신은 무슨 짓을 했지?
아리엘라 : ...ㅇ, 왜 그래... 대체, 왜...

루키엘 : 당신이... 도미니크 언니를 죽였어.
아리엘라 : ..............?!
게닛츠 : 무, 무슨 소리를...!!
아마츠 : 설마 그 여자의 계략인가...?!

루키엘 : 후후... 한편으론 고맙게 됐어. 당신이 그런 짓을 해준 덕에, 난... 이 육신을 손에 넣을 수 있었거든. "강한 언니" 그 자체를 말이야.
아리엘라 : 크으으으읏... 니나...!!
게닛츠 : 정신 차려라, 아리엘라! 지금 저 녀석은 네 말에 귀를 기울일 상태가 아냐...!!
아리엘라 : 크으... 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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