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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님의 극장가

Last Exodus Alternate 4막 1화 -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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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6-04-0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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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4년 5월 26일, 타소니스 지하, 비밀 군사 기지

개리 : ................- (초점이 없는 시각 센서로 바닥만 멍하니 응시하고 있다. 언제나 쉴 새 없이 떠들던 그녀의 입술은 굳게 닫혀 있다.)

애쉬 : 개리. 당신이 여전히 호로비의 죽음을 비통해하고 있음을 저희도 뼈저리게 알고 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우리에겐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세계함은 파괴됐고 적의 수괴는 죽었으나, 통제력을 잃은 젤나가와 그 수하 괴물들은 오히려 복수심에 미친 듯이 날뛰고 있습니다.

이즈 : 성간 연결망을 가동해 동지들을 대피시키고는 있습니다만, 적이 민간 시가지에 무차별 포격을 가하고 있어 우리 방어 병력이 얼마나 더 버틸지는 미지수입니다. 저희 해군은 이미 고르곤 78척과 호위함 60대를 잃었습니다. 연산 결과, 우리 상황이 결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개리 : ...흥. 슬, 슬퍼하기는 누가 슬퍼해. 호로비 그 나쁜 새끼는 멋대로 뒈졌지만, 산 사람은... 우리는 우리가 할 일을 해야지. 안 그래?

스투코프 : ...호로비의 숭고한 유지를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멈추지 않고 움직여야 하네. 수장을 잃은 젤나가 잔당들은 이성을 잃고 짐승처럼 더 포악하게 굴 테니 말이야. 다행히 이 절망적인 상황을 해결할... 방법이 있네.

애쉬 : 방법이라뇨?

스투코프 : 병력을 단숨에 수송할 수 있도록, 우리 UED가 코프룰루 구역 곳곳에 차원망 중계소 여럿을 비밀리에 배치해 두었네. 그중 하나가 바로 이 타소니스에 숨겨져 있지. 당신들의 성간 연결망보다 유지 비용은 비싸겠지만, 훨씬 빠르고 효율적일세.

애쉬 : 유감스럽지만, 저는 그 후퇴 제안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지금 뒷걸음질을 치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피와 땀으로 일군 이 타소니스를 그 외계 괴물들에게 버려두고 도망친단 뜻은 아닙니다. 우리는 끝까지 남아 싸울 겁니다!

스투코프 : 끝까지 남아서? 제아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오? 그 거대한 위성도 오기로 버티다 결국 한순간에 파괴되어 우주의 먼지가 됐소, 애쉬. 우리는 그 참혹한 실수에서 배워야만 더 나은 결과를, 아니 '내일'을 얻을 수 있소. 개리, 일단은 차원망을 이용해 이 구역의 UED 작전 본부가 있는 얼음 행성, '브락시스'로 이동하세. 일단 휴머기어 피난민들을 브락시스에 모아 재정비한 후, 안전한 다른 행성들로 그들을 보내는 게 좋을 것 같네.

애쉬 : UED라뇨? 지난 몇 년간 우리 휴머기어와 당신네 인류 사이에 일어난 피비린내 나는 일들이 있는데... 그들이 순순히 우리를 도울 리가 있겠습니까?

스투코프 : 모든 인간이 당신네들이 겪었던 자들처럼 무자비한 것은 아니오. 내가 이미 증명하지 않았나?

애쉬 : ...당신 말이 맞습니다, 스투코프 제독. 개리, 제독이 우리를 차원망 중계소로 데려가면, 우리는 최대한 많은 휴머기어 인민들을 브락시스로 대피시킬 겁니다. 진의 제19사단이 당신과 빅토리아가 피난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동안 여기서 중계소를 목숨 걸고 지킬 것입니다.

빅토리아 : 니케 모듈의 빅토리아, 임무를 보고합니다. ...오랜만이군요, 제독님.

스투코프 : ...세레브랴코프 중위...? 자네, 기억을 되찾은 건가?

빅토리아 : 과거 '빅토리아 이바노브나 세레브랴코프'로서의 기억 데이터를 오퍼레이터 이즈가 회복시켜 주었습니다. 하지만... 개조 도중 있었던 무자비한 기억 소거의 여파로, 제 생전의 인격과 감정이 완전히 복구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이즈 : ...저희가 저지른 일입니다. 죄송합니다, 제독님. 그리고 빅토리아.

세린 - "나도 그 대피 행렬에 같이 합류하고 싶군. 마음 같아선 이 행성에 끝까지 남아서 그 젤나가 찌꺼기들을 모조리 사냥해 찢어버리고 싶지만... 끔찍한 타격을 입은 내 무리는 지금 스스로 여기서 살아남을 희망이 없다."

스투코프 : 초월여왕 세린, 늘 그랬듯이 자네의 현명한 판단과 도움에 깊은 감사를 표하네.


- 타소니스 지표면, 파스텔시티 외곽

황룡 : 충성! 중계소 탈환을 위한 강습 병력 배치를 모두 완료했습니다, 제독님!

스투코프 : 수고했네.

황룡 : 저는 비록 최근에야 중위로 진급한 풋내기지만, 이 절망적이고 어려운 시기에 최선을 다해 인류에게 봉사하고, 앞장서서 적들을 씹어먹을 것을 장담합니다!

스투코프 : 반갑네, 황룡 중위. 자네의 그 꺾이지 않는 투지가 지금 우리에겐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지. 이번 작전은 인류뿐만 아니라, 이곳 타소니스의 동맹들을 살리기 위한 길일세. 우리는 휴머기어의 개리 사령관과 함께 저 앞의 차원망 중계소를 탈환할걸세.

개리 : ...야, 신참 인간.

황룡 : ...?

개리 : 어디서 굴러먹다 온 놈인진 모르겠는데, 객기 부리다 앞장서서 고기 방패 되지 마라. 뒤에서 얌전히 화력 지원이나 해. 괜히 알짱거리면서 발목이나 잡지 마라. 알겠냐?

황룡 : 예압.

UED의 중장갑 보행 병기, 이고르가 다가온다.

그리고 골리앗 부대가 후속으로 배치된다.

황룡 : (이고르에 탑승하고) 제독님, 저희 강습 대대가 앞장서서 적들의 뚝배기를 깨고 길을 뚫겠습니다!

스투코프 : 마음은 고맙지만 괜찮네, 중위. 가장 위험한 선두에 서서 길을 여는 것은... 지휘관인 내 몫으로 하지.

휴머기어 화공병 부대도 배치된다.

개리 : 하아... 신참이나 영감탱이나 다들 폼 잡느라 시간 질질 끌지 말고 빨리 가시지. 이러다 진짜 타소니스째로 사라지기 전에.

스투코프 : 좋네. 자, 그럼 젤나가들의 환송 인사는 이쯤에서 거절하고... 서둘러 이 지옥 같은 행성을 탈출하는 걸세!

프로토스 : 칼라의 빛이... 흐려진다...! 신들이시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돌진해온다)

개리 : 니 애미 우리가 죽였다. (방울탄을 날린다)

화공병 부대 : (화염을 뿜어낸다.)

프로토스 : 크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산화한다)

곳곳에 배치된 차원 관문에서 젤나가 병력이 소환된다.

상헬리 부대 : 죽어라, 위대한 여신을 살해한 끔찍한 신성모독자들이여-!!

스투코프 : 젤나가가 저 관문들을 이용하여 끊임없이 지원군을 이곳으로 소환하고 있군. 전 병력, 화력을 집중해 저 구조물들부터 파괴해야 하겠네.

화공병 부대 : (불꽃을 난사한다.)

개리 : 뒈져!! 싹 다 뒈지라고!! (방울탄을 난사한다)

상헬리 부대 : 끄으아아아아아아악?! (산화한다)

골리앗 부대 : (기관포를 난사한다.)

차원 관문들이 무너진다.

매연을 뚫고 전진하던 연합군의 앞길을, 영롱한 푸른빛을 뿜어내는 젤나가의 수정탑과 그 주위를 호위하듯 둘러싼 광자포들이 가로막는다. 광자포들이 일제히 에너지를 충전하며 발사 준비를 마친 순간이었다.

스투코프 : 빛깔만 번지르르한 예쁜 쓰레기로군. (수정탑을 저격한다)

수정탑이 폭발한다.

그러자 주변의 광자포들이 작동을 멈춘다.

프로토스 부대 : 감히 성소를 훼손하다니! 신들의 복수를 하리라!! (돌진해온다)

황룡 : 제독님, 위험합니다...!!

황룡의 이고르 : (방패로 막는다.)

스투코프 : 수고가 많네만, 내 걱정은 하지 말게. (총을 난사한다)

골리앗 부대 : (기관포를 난사한다.)

프로토스 부대 :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악?! (산화한다)

개리 : 하아, 굼벵이 새끼들. 입 터는 시간도 아까우니까 빨리빨리 좀 움직여!

길을 가다 용기병이 하나 보인다.

스투코프 : (결박탄을 발사한다.)

용기병 : .........?! (결박당한다)

황룡의 이고르 : (기관포를 난사한다.)

용기병 : (파괴된다.)

스투코프 : 타이밍이 아주 좋았네. 잘했네, 중위.

길목의 차원 관문에서 엉고이들이 소환된다.

엉고이 부대 : 씨바아아아아아아알!! 우린 다 죽었-

스투코프 : (하나하나 총을 쏴준다.)

엉고이 부대 : 아이고난!! (산화한다)

개리 : 씨발 다 태워버려! (방울탄을 날린다)

화공병 부대 : (불을 질러버린다.)

차원 관문이 불타버린다.

계속 지나가니 광장 한가운데서 대규모 휴머기어 병력과 젤나가 병력이 교전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개리 : 우리도 합류하자!! (방울탄을 쏘며 달려간다)

스투코프 : 알겠네. 전 병력, 아군을 지원하고 적의 측면을 타격하라!

경보병 부대 : (계속 총을 난사한다.)

화공병 부대 : (화염을 난사한다.)

프로토스 부대 : 영광스러운 전투가 시작된다! (화공병들을 베어버린다)

상헬리 부대 : (뒤에서 플라즈마 건을 난사하며) 죽어라, 여신의 적들이여-!!

화공병 부대 : 큭...?! (최전방에 있다 보니 빠르게 전멸한다)

황룡 : 이 새끼들이!

황룡의 이고르 : (지축을 박차고 전방으로 거침없이 튀어 나간다. 이고르의 거대한 티타늄 합금 방패를 대지에 내리찍어, 쏟아지는 플라즈마 탄막과 광전사들의 칼날로부터 뒤따르던 보병들을 완벽하게 막아낸다.)

스투코프 : (총을 난사하며) 전부... 너희들의 끔찍한 창조주, 헤르미온느의 품으로 보내주마!

골리앗 부대 : (기관포를 난사한다.)

프로토스 부대 : 크어어어어어어어어억?! (산화한다)

상헬리 부대 : 안 돼...!! (산화한다)

광자포 방어선 : (광자탄을 난사한다.)

개리 : 이 씹새끼들... 남의 행성 다 부숴놓고 어디서 좆같은 꽃밭이나 쳐짓고 지랄이야...!! (방울탄을 난사한다)

경보병 부대 : 크으으으으으으윽!! (죽어나가면서도 총을 난사한다)

스투코프 : 포탑을 때리지 마라! 멍청하게 포화에 갈려 나가지 말고, 동력원인 수정탑을 먼저 노리게! (수정탑들을 저격한다)

수정탑 2개가 터져나간다.

그러자 광자포들도 멈춰버린다.

조율사 : 감히 어떤 하등한 버러지들이 나의 숭고한 정원을 더럽히느냐!! (엔트로피 폭풍을 날린다)

개리 : ...다들 뭉쳐있지 말고 산개 대형으로 흩어져!!

경보병 부대 : (흩어져서 총을 난사한다.)

조율사 : 크으으으으으으으윽...?!

개리 : 여기가 네 정원이냐, 이 씨발년아!! (돌진한다)

조율사 : (코앞에 들이밀어진 네이팜 방울탄 발사기의 포구를 보며 경악한다) 뭐, 뭣...!

개리 : (영거리에서 가장 강력한 방울탄을 조율사의 안면에 쑤셔 박아버린다.)

조율사 : 꺄아아아아아아악?! (산화한다)

말살자 : 감히 성소를 짓밟은 벌레들아! 내가 직접 복수를 위해 돌아왔-

스투코프 : (결박탄을 날린다.)

말살자 : ...크어어어어어억...?! (정지된다)

용기병 2대 : 여, 여신님!! 괜찮으십니까?!

젤나가 여신이 직접 탑승한 위대한 중장갑 병기가 일개 경보병들의 사격에 무너진다.

말살자 : 이, 이 하찮은 버러지 새끼들이 감히 신의 옥좌에애애액-!! 크어어어어어억...!! (파괴된다)

용기병 2대 : 이, 이것들이 감히 여신님을-!! 전부 죽여버리ㄱ-

황룡 : 이 씨발 외게이 새끼들아. 입 다물고 한 판 붙자!!

황룡의 이고르 : (기관포를 난사한다.)

용기병 2대 : 크아아아아악?! (무너진다)


- 그리고 잠시 후...

마침내 UED의 차원망 중계소가 있는 기지에 도달한다.

개리 : 하아... 씨발, 드디어! 도착했네!

스투코프 : 저 장치가 바로 브락시스로 통하는 차원망 중계소라네, 개리. 지체할 시간 없네. 즉시 동지들의 대피를 시작하세!

황룡 : 제독님, 젤나가 잔당 병력이 미친 듯이 이 기지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사방이 적입니다. 이대로라면 대피가 끝나기도 전에 중계소가 파괴될-!

세린 - "젤나가놈들 때문에 쫄아서 발 동동 구르지 말라고, 다들. 너희 깡통들과 인간들이 한 놈도 빠짐없이 차원망으로 대피할 때까지... 진의 병사들과 내 군단이 어떻게든 버텨볼 테니까."

개리 : 세린, 너...!!

스투코프 : ...고맙네...!! 자네들의 희생을 결코 헛되이 하지 않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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