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Exodus Alternate 0막 2화 - 창조주의 진실 > 데일리님의 극장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데일리님의 극장가

Last Exodus Alternate 0막 2화 - 창조주의 진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데일리
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6-02-19 00:06

본문


- 2093년 12월 21일, LV-223 저궤도

치사토 : 대기 성분 분석은 끝났나요? 내 휴머기어들은 진공에서도 작동하지만, 인간 병력들은 귀찮은 우주복을 입어야 할 텐데.

데이빗 : 대기는 지구와 유사하지만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습니다. 헬멧 착용은 필수입니다.

비커스 : 좋아. 탐사대는 10분 후 격납고에 집합한다. 선발대는 호프만, 치사토, 오세린, 그리고 호위 병력으로 구성한다. 데이빗, 자네가 가이드를 맡아.

데이빗 : 영광입니다, 이사님.

DSS 프로메테우스가 굉음을 내며 대기권으로 진입하기 시작한다.

코토하 : 전원 충격 대비! 진입 각도 42도! 이온 폭풍이 거셉니다!

듀크 : 이 정도 산들바람에 겁먹지 마라! UED 전투순양함은 이것보다 더한 차 행성의 용암 폭풍도 견뎌냈다! 엔진 출력 80%로 유지해!

호프만 : (멀미 봉투를 꽉 쥐면서도 희열에 찬 웃음을 짓고 있다.)

치사토 :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대기 마찰 계수가 너무 높아. 비효율적인 행성이네. 내 휴머기어들이라면 진작에 강하 포드로 투입됐을 텐데.

세린 : 으, 으으으읏... 윽...- (머리를 꽉 쥐며) 시끄러워... 조용히 해... 내 머릿속에서 나가...

데이빗 : 괜찮으십니까, 소위님? 기압 차이 때문일 겁니다. 호흡을 천천히 하십시오.

세린 : 데이빗... 저 아래에... 뭔가 있어. 살아있는 게 아니야. 그런데... 살아있어. 

MARIA - "구름층 돌파. 시야 확보됩니다."

황량한 회색 대지 위에, 완벽한 기하학적 구조물이 들어서 있다.

비커스 : 세상에...

호프만 : 보십시오! 저 완벽한 직선을! 저것이 바로 엔지니어, 아니 젤나가의 성소입니다!

듀크 : 착륙 지점은 저 빌어먹을 피라미드 앞 공터다. 랜딩 기어 전개! 연착륙 시도한다.


- 잠시 후...

프로메테우스 호가 LV-223의 지표면에 내려앉는다.

코토하 -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30%. 호흡 불가입니다. 전원 헬멧 착용 확인하십시오."

메리 - "생체 반응은 감지되지 않는군요."

치사토 : (우아한 디자인의 하얀색 슈트를 입으며) 클루카이, 센서 감도는?

클루카이 : 최상입니다, 박사님. 반경 5km 내 생체 반응 없음. 하지만 지하 200m 지점에서 미약한 에너지 파동이 감지됩니다.

세린 : 우, 우우우우...-

호프만 : 소위, 정신 차려. 네가 길잡이야.

데이빗 : ...여긴 사막이군요. 무궁한 가능성이 넘치는 사막 말입니다.

듀크 - "좋아, 제군들. 잠시 후 램프가 열린다. 잘 다녀오고 빌어먹을 외계인이 흔적이라도 보이면 바로 발포하는 거다."

UED 해병대 : 예, 장군님!

호프만 : 장군님! 이건 전쟁이 아닙니다. 조우입니다! 그들은 불로장생의 비밀을 쥐고 있어요. 인류 진화의 잃어버린 고리라고요!

치사토 : 싸우는 건 나중에 하시죠?

클루카이 : (손을 튕긴다.)

휴머기어 경보병 부대 : 라져.

호프만 : ...자, 출발한다. 인류의 아버지를 만나러.


- 젤나가 유적 내부


석문이 열리자 유적 내부의 웅장한 광경이 펼쳐진다.

데이빗 : (앞장 서서 이동하며) 대기 성분 변동 없음. 산소 농도 희박. 하지만... 내부는 쾌적하군요.

세린 : (벽에 손을 대며) 으으... 기분 나빠. 벽이... 숨을 쉬는 것 같아.

클루카이 : 생체 반응은 없습니다. 단순한 공조 시스템의 진동일 뿐입니다. 감상에 젖지 마십시오.

치사토 : 놀라워. 이 구조물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회로야. 에너지 효율이 이론치를 훨씬 상회해. 인류의 건축 기술보다 최소 5천 년은 앞서 있어.

호프만 : 이것 좀 보십시오! 세상에... 맙소사! (벽화에 랜턴을 비추며 환호한다)

세린 : 저, 저건...?


젤나가로 추정되는 존재가 원시 행성에 생명을 퍼뜨린다. 다음 그림에서는 그들이 인간들을 내려다보며 고개를 젓고 있었고, 다른 행성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그들은 거인들을 만들어낸다. 마지막 그림은 그들이 다시 지구로 돌아와 검은 비를 내리고...


데이빗 : '불완전한 그릇은 깨뜨려야 한다. 육체는 쇠하고 정신은 타락했으니... 우리는 아이어에서 진정한 자식들을 얻었노라.' ...흥미롭군요.

호프만 : 저들이야... 저 빛나는 존재들! 늙지도, 병들지도 않는 육체! 저게 바로 우리가 도달해야 할 진화의 끝이야!

세린 : 박사님... 저건 진화가 아니에요. 저건... 폐기 처분이에요. 우린 버려진 게 아니라, 아직 청소가 안 된 쓰레기인 거라고요!


- 프로메테우스 함교

비커스 : 저 커다란 외계인들... 갑옷 재질이 뭐지? 광석인가? 아니면 합금? 듀크 함장, 저들의 무기 체계가 분석됩니까?

듀크 : 그림만 봐서는 모르지. 하지만 저놈들 덩치를 봐. 인간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크고, 손에선 번개를 뿜고 있군. 만약 저런 놈들이 아직도 살아있다면, 우리 해병대 화력으로는 어림도 없어. 당장 전술핵을 준비해야 할 판이야.

비커스 : 당신은 항상 파괴할 생각뿐이군요. 저 기술을 가져오면 웨이랜드 사의 주가는 천정부지로 솟을 텐데.

코토하 : 탐사대와의 통신 감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갈수록 전파 방해가 심합니다. 그리고... 기상 레이더에 이상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30분 내로 규소 폭풍이 몰아칠 예정입니다.


- 젤나가 유적 내부

유적 더 깊은 곳으로 가니 정지장 3개가 보인다. 바닥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끈적한 액체가 말라붙어 있었고, 벽면에는 해부 도구처럼 보이는 날카로운 기계 팔들이 천장에 매달려 있었다.

클루카이 : 전방에 생체 반응... 아니, 사체 반응 다수.

호프만 : 이, 이건...!!

프로토스 시신 3구가 망가진 정지장 안에서 훼손되어 있다.

치사토 : 놀라워. 골격 구조가 인간과는 완전히 달라. 내골격과 외골격의 장점만을 합친 구조야. 그리고 이 뇌파 잔여물... 죽은 지 수천 년이 지났는데도 미약한 사이오닉 에너지가 방출되고 있어. 완벽한 생체 병기야.

호프만 : 보게나, 치사토! 이 완벽한 육체를! 젤나가는 자신들의 걸작품을 여기서 테스트했던 거야. 비록 실패작들이지만, 우리 인류보다 훨씬 우월해!

세린 : 우욱... 끔찍해. 비명 소리가 들려... 실험당하면서... 버려지면서 느꼈던 원망이...

데이빗 : 박사님, 이쪽을 보셔야겠습니다.

데이빗이 안내한 곳에는 다른 정지장들과는 격이 다른, 아름답게 꾸며진 것이 하나 놓여 있었다.

호프만 : (떨리는 손으로 정지장을 건드린다.)

그 안에 누워있는 존재는 프로토스도, 괴물도 아니었다. 그 정체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그녀는 인간이었다. 아니... '인간처럼 보이는' 젤나가였다.

호프만 : 말도 안 돼...

세린 : 저게... 우리를 만들었다고? 저렇게 아름다운 존재가... 우릴 실패작이라고 버린 거야?

데이빗 : 이분의 이름은... 발음이 어렵군요. 대략 '생명을 빚는 자, 아에트나' 정도로 해석됩니다. 직책은... '지구 프로젝트 총괄 관리자'였군요.

호프만 : .....................-

데이빗 : 아이러니하군요, 박사님. 당신들은 신을 찾아왔지만, 신은 당신들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형상을 본떠 당신들을 만들었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폐기했고... 대신 저 흉측하지만 강력한 프로토스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데이빗 : ...이 완벽한 창조주마저도, 자신이 만든 실험실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군요.

호프만 : 저 여자의 세포... 저 완벽한 불로장생의 유전자... 저것만 있으면!!


쿠구궁-!!


코토하 - "탐사대! 응답하라! 규소 폭풍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강력하게 몰아치고 있다! 시야 제로! 풍속 시속 200km 돌파! 지금 당장 복귀하지 않으면 함선이 이륙할 수 없다! 반복한다, 즉시 귀환하라!"

호프만 : 안 돼! 눈앞에 영생의 비밀이 있는데! 난 안 가! 못 가!

치사토 : 클루카이, 박사님을 제압해서라도 데리고 나와. 폭풍에 휩쓸리면 휴머기어도 손상돼. 비효율적이야.

클루카이 : 알겠습니다. 강제 이송 프로토콜 개시.

세린 : ......................-

데이빗 : (세린을 슬쩍 본다.)


"...이쪽이다... 작은 그릇이여... 네가 원하는 것을 주마..."


세린 : (홀린 듯이 일행과 반대 방향의 어두운 통로로 발걸음을 옮긴다.)


- ??????


그녀가 도착한 곳은 화려한 벽화도, 웅장한 석상도 없는, 그저 거대한 구덩이였다. 천장에서 간헐적으로 검은 액체가 뚝뚝 떨어져 고여 있었고, 바닥에는 뼈만 남은 무언가의 잔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이쪽이야... 이리 와... 춥고 배고파..."


세린 : 여기가... 너희 집이니?

웅덩이의 검은 액체가 꿈틀거린다.

세린 : 어머... 너희들, 춥구나? 여기서 얼마나 기다린 거야? (홀린 듯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가져온 건조 밀웜과 갯가재, 흰개미 사체를 웅덩이에 쏟아붓는다.)

그러자 검은 액체는 그 유기물들을 순식간에 분해하고 재조합했다.

??? : 키에에에에에에에엑...!! (웅덩이에서 태어난다)

세린 : .....................!!....................

웅덩이 속에서 태어난 작은 괴물이 세린의 손가락을 타고 기어오른다. 그것은 그녀를 물거나 공격하는 대신, 손가락 끝을 핥으며 복종의 신호를 보냈다.

세린 : 착하다... 그래, 내가 엄마야. 너희를 버리지 않을게.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

Copyright © 무겐 어소시에이션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