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rie Promissio Tenebris Blasphemy 23화 - 동양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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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 작성일 25-12-03 17:59 조회 270 댓글 0본문
- 황혼의 신전
심판의 석판이 빛난다.

푸치 : ...시작하지.
이젠 신벌대행자 후보가 얼마 남지도 않았다.
그리고 당첨된 것은...
우네그 : 나, 나라고...?
도미니크 : 어쩔 수 없죠. 마카오랑 조마가 그렇게 허무하게 죽어버렸으니.
론 : 죽은 인원과 실패한 인원을 빼면 남아나지가 않는군요.
슬레이프니르 : 너도 방심하다간 녀석들과 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될 거다.
우네그 : ...마카오와 조마여. 너희들의 활약은 헛되지 않았도다. (마법로 앞에 선다)

루키엘 : 뭘 하려는 거야...?
우네그 : 녀석들이 만든 레기온들을 제때 회수한 덕택에, 내 마법으로 최강의 거인을 빚어낼 수 있게 되었다... 이거라면 최강의 신벌을 내릴 수 있겠지!

푸치 : 어디 해봐라.
말쿠트 : ...사리엘의 가호가 있기를.
우네그 : 브냐라피아... 레츠!!
- 흥륜탑 2층 대련실
미카 : ...하아아아아아아아!! (돌진한다)
브랑켄 : 흐음... 크오오오오오오오-!! (그에 맞서서 검을 휘두른다)
미카 : 하아! 하... 하아아아아아아앗-!! (계속 맞부딪치다가 킥을 날린다)
브랑켄 : 크억...?!
미카 : 받아라... 뇌정태도! (번개 참격을 날린다)
브랑켄 : 크으으으으으으읏...!! (회피한다)
미카 : 뭐...?!
브랑켄 : 필살... 송곳 지옥베기-!!
미카 : ..........?! 끄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대로 나뒹구른다)
브랑켄 : ...조금 더 정진해야겠구나, 미카. (손을 내민다)
미카 : 하아... 아이 씨, 대련인데 전력으로 가는 게 어딨어?
브랑켄 : 너 정도 되는 여자에게 전력을 내지 않는 게 오히려 모욕 아니겠나.
미카 : ...흥. (손을 잡고 일어선다)

발로우 : 다들 열심이군.
미카 : .........!! 다, 당신은...?!
브랑켄 : ...발로우. 무슨 볼일이냐.

발로우 : 아시아쪽에서 도움이 될 만한 생존자를 찾았다. 그래서 소개 좀 시켜주려고 왔지.
브랑켄 : 호오.
미카 : 아시아쪽...?

발로우 : 오거라, 나오키.
나오키 : ...아, 안녕하세요...-
미카 : .............!!

발로우 : 이 아이의 이름은 나오키. 쓰러져 있던 걸 일본의 교인들이 돌봐준 모양이다. 생각보다 강력한 영력을 갖고 있는 듯하던데...
나오키 : 제 힘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미카 : ...................
나오키 : ...미카 누나에게도.
- 몽골 카라코룸
황혼의 오로라가 일어나고...
이어서 황혼의 샘도 솟아난다.
우네그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내 이름은 황혼주교 우네그. 인간들이여... 오늘이야말로 너희들의 마지막 날이다!
황혼의 샘에서 형태를 빚어 또다른 거인이 태어나고 있다.
우네그 : 황혼의 거인... 타이탄 바얀이여! 옛 대제국 몽골의 수도에서 태어난 너의 진격은 땅을 울리고... 그 진동은 대륙의 동쪽 끝까지 울려퍼지리라!
바얀 : (광활하면서도 황량한, 몽골의 초원을 짓밟으며 전진한다.)
우네그 : 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
- 흥륜탑 2층 대련실
브랑켄 : 뭐냐... 너희 아는 사이냐?
미카 : 아, 아니... 그냥...-
나오키 : 날 잊은 거야, 미카 누나...? 섭섭하잖아.

발로우 : ................?
나오키 : ...날 맨날 괴롭히던... 그 타쿠로랑 사귀던 누나. 맞지...?
미카 : ...................!!
브랑켄 : ...뭐...?
미카 : 왜, 왜 그런 걸 이제 와서... 왜...!!
나오키 : 그래... 미카 누나는 그런 모습이 됐구나. 아오오니한테 습격당해서. 타쿠로랑 다른 애들은 다 죽고...-
미카 : 너, 너는...
나오키 : ...아아. 내가 왜 그걸 알고 있냐고? 그야 당연하잖아. 그 저택에 몰래 따라갔었거든. 누나를 좋아했으니까.
미카 : ㅁ, 뭐...
브랑켄 : ...뭐라고?
밖에 오로라가 보인다.

발로우 : ...얘기는 여기까지다. 다들 출격할 준비나 해라.
나오키 : ...네.
미카 : ...큭...
브랑켄 : ...................-
- 중국 내몽골 후흐허트
몽골의 황무지를 짓밟고 오는 거인은 아직 제대로 된 신벌을 내리지 않았다. 몽골의 인구밀도는 극히 희박하기 때문이다.
우네그 : 나의 진정한 신벌은...
바얀 : (남쪽을 내려다보며 포효한다) 크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우네그 : ...만리장성을 넘어 중원으로 가는 것이다! 자, 가라... 바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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