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rie Promissio Tenebris Blasphemy 1화 - 우리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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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 작성일 25-09-24 21:10 조회 109 댓글 0본문
https://youtu.be/mVvbMlbKR9w?si=M4DIw0BgUug-POck
- 황혼의 신전
우네그 : 다시 한 번 우리의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한다, 루키엘이여!
루키엘 : ...내 몸에 엄청난 힘이 흘러넘치고 있어... 내가 이런 영광을 누려도 되는 거야?
우네그 : 물론이고 말고! 자네는 달의 여신, 곧 절대신으로 전생하실 사리엘님의 축복을 받은 것이야.
루키엘 : 사리엘...?
우네그 : 그래. 우리 13사도를 이끌고, 세계를 하나로 통합하실... 천계와 공허를 초월하는 신이시지. 우리 모두는 그분을 위해 존재한다.
루키엘 : 그렇구나... 역시, 도미니크 언니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어.
우네그 : 좋아, 네 "동료"들을 소개해야겠지... 어디 보자.
마카오, 조마 : 우후후후후후... (온갖 발레 동작을 선보이며 서로 대련을 한다)
우네그 : 우선 저쪽에서 한 판 붙고 있는 둘, 마카오와 조마! 저 둘의 협동 공격이라면 그 어떤 전사도 당해내지 못하리라.
베아트리체 : 후후후후후... 두 사람 모두 믿음직하군요.
우네그 : 저 여자는 베아트리체. 최고로 사악한 지혜를 갖고 있는 주교다.
루키엘 : ...꽤나 요염하네.
베아트리체 : 우후후... 귀여운 아이네.
우네그 : 저기 있는 건 클루카이, 내가 총애하는 딸이자... 제일 가는 사격의 명수다.
클루카이 : (총기를 손질하고 있다.)
우네그 : 그리고 저 자는 에스크리바르. 나의 형제같은 남자이자 신앙의 동지다!
에스크리바르 : ......................-
우네그 : 너무 과묵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통 알 수는 없지만 말이지.
루키엘 : 호오....-
우네그 : 저 5명을 포함해 우리를 포함한 7명이 황혼주교라 불린다.
조마 : 어머, 이런...
마카오 : 받아라!
말쿠트 : ...거기까지! 승부는...
우네그 : 저 아름다운 소녀가 바로 말쿠트. 가장 현명한 신관이지.
론 : 마카오, 조마. 대련은 거기까지 해두는 게 어떻겠습니까?
우네그 : 지금 온 저 젊어보이는 청년은... 론. 가장 오래 산 황혼의 용이다.
루키엘 : 가장 오래 살았다고? 의외네...
우네그 : 그리고 저 두 분이 황혼기사.
루키엘 : 황혼기사...?
우네그 : 방패와 창을 갖고 듬직하게 자세 잡고 서 있는 게 슬레이프니르, 가장 믿음직스러운 기사다.
슬레이프니르 : ......................-
우네그 : 앉아서 농땡이 피우고 있는 게 자크문, 난폭하지만 정정당당한 싸움을 즐기는 기사다.
자크문 : 하하하... 지루한 대련이로군.
우네그 : 저 둘이야말로 우리 13사도 중에서 가장 강력한 두 명이다!
루키엘 : 이 중에서 가장 최강은 누구야?
우네그 : 다들 최강이지! 하지만-
도미니크 : ㅡ가장 무서운 건 푸치죠. 안 그런가요?
우네그 : 도미니크! 자네도 있었구만.
루키엘 : 푸치...?
도미니크 : 응. 나와 말쿠트, 론에 이어 황혼신관이라 불리는 자... 우리의 실질적인 리더란다.
우네그 : 그래, 맞다. 상대적으로 신참이지만... 우리 황혼월광회를 이끌 수 있는 건 푸치뿐이었지!
푸치 : 쓸데없는 소리를 너무 많이 하는군.
우네그 : 어이쿠. 난 이만 빠져야겠다.
도미니크 : 어머, 푸치. 다 듣고 계셨나요?
푸치 : 신벌을 목전에 앞둔 지금, 언제까지 놀고나 있을 생각인가.
루키엘 : 황혼신관 푸치, 나... 언젠간 당신보다도 강해질 거야!
푸치 : 흥. 그 배짱은 인정한다. 그 혈기를... 사리엘님을 위해 쓰도록 해라.
그때, 구석에 있던 석판이 달빛으로 빛나기 시작한다.
슬레이프니르 : ...흐음?
자크문 : ...호오라...-
푸치 : ...음?
론 : 드디어...
말쿠트 : 이건...?!
도미니크 : .............!!
우네그 : 사리엘님...!!
베아트리체 : ...흥.
마카오 : 왔군.
조마 : 재밌는 일이.
클루카이 : ..............-
에스크리바르 : ....으음.
루키엘 : ......? 뭐, 뭐야.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데?
우네그 : 신성한 의식이 시작된다! 모두의 무기를 한 곳에 모으는 거다!
루키엘 : 어, 응? 이... 이렇게?
13사도 모두의 무기가 한 곳에 모인다.
푸치 : 심판의 석판이여, 지금 여기서 심판을 대행할 사도를 가리켜다오.
그러자 석판의 빛이 에스크리바르의 검에 닿는다.
에스크리바르 : ...짐의 안에서 밖으로 타오른 혼기가 월광이 되어 모든 것을 뒤덮는구나.
푸치 : 가거라, 에스크리바르. 황혼의 이름 아래에.
- 리스 항구 성채
베일 : 우리의 주군들은 모두 자리를 비웠군.
아마츠 : 천계와 공허에서 자리를 계속 비울 순 없으니 어쩔 순 없겠지. 특히 공허는 너무 오랫동안 방치됐어.
게닛츠 : ...그렇지만 우리의 세계도 혼란스러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최근엔 황혼월광회에게 교황청까지 점령당하지 않았습니까?
아리엘라 : ...맞아. "신탁"을 내리기 전부터 이미 녀석들은 수를 쓰고 있었던 거야...
가이우스 : 판도라, 아니 사리엘... 전부 그 여자 때문이다.
우이 : 게다가 최근엔 니나까지 사라졌잖아요. ...분명 무슨 일이 있는 게 분명해요!
미카 : 이걸 어쩌지...? 하아, 문제가 한둘이 아니네...!!;;
브랑켄 : 지금 이럴 때가 아니다. 발로우, 그 늙은이를 사면해야 한다.
벨제부포 : 예?! 아니. 무슨 말씀이십니까. 주군!
베일 : 브랑켄. 신중해라. 발로우가 비록 성녀의 스승이라곤 하지만, 그는 지나칠 정도로 고지식함을 감안해야한다.
브랑켄 : 나라고 사면하고 싶겠나. 그럼 지금 교회 안에서 뽑을 인재가 있는가?
메리 : ....그러게?
모니카 : 나 가고나서 싹 망했다며.
브랑켄 : 이미 교회의 인재들은 죽거나 사도들에게 타락하여 이끌 수 있는 이가 없다. 막 수감중인 발로우만 화를 면하였으니 안정화를 위해 그를 사면해야 한다.
벨제부포 : 듣고보니 일리가 있어요.
아리엘라 : ...좋아. 간만에 만나볼까, 스승님을.
게닛츠 : ...............-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 요새의 지하감옥
발로우 : ...왔군. 이 늙은이를 죽이지 않고 살려두는 이유가 무엇이냐.
아리엘라 : ...스승님...-
발로우 : 알고 있다. 종언룡 마이아마저 살리고 이 세계를 구했다더군.
발로우 : ...인정하마. 나는 스승의 자격이 없다. 내가 모르는 걸 너는 알고 있었고, 내가 할 수 없었던 걸 너는 해냈구나. 만약 내 계획이 성공했다면 이 세계는 멸망했겠지.
아리엘라 : .........................-
발로우 :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의 너는 부족한 것 같구나. 그래서 날 찾아온 게 아니더냐?
아리엘라 : ...그래. 당신에게 부탁할 것이 있어.
발로우 : ...부탁? 이 뒷방 늙은이에게?
아리엘라 : 그래.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우리의 진짜 적은 공허가 아니었어.
게닛츠 : 발로우, 사리엘의 황혼월광회가 바티칸을 점령하고 교황청을 능멸하고 있다.
발로우 : 뭐라고...?!
우이 : 봤죠?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적을 직시할 때가 왔어요, 영감님.
발로우 : 지금껏 나는 인생 전부를 공허를 멸하는 것에 바쳤다. 그래서 도미너스를 원했던 거다. 그런데...!!
아리엘라 : 아직은 추정이지만... 어쩌면 교황까지도 녀석들에게 지배당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게닛츠 : 일단 바티칸은 녀석들의 "기적"이 낳은 괴물들에게 점령당했다. 우리가 공허로 원정 간 사이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지.
발로우 : 그, 그럴 수가... 주교 중에서 살아남은 건 나밖에 없단 말인가?!
우이 : 예. 뭐... 대신 바티칸을 지배하고 있는 건 "황혼"주교네요.
발로우 : 신성모독이다! 어, 어떻게 그럴 수가...
아리엘라 : 그러니까... 당신의 힘이 필요해. 부탁이야, 우리와 함께 싸워줘!
발로우 : 지금 날 사면하겠다는 건가? 난 자네들을 죽이려고 했는데?
아리엘라 : 당신은 고지식하긴 하지만, 어쨌든 신실한 주교잖아. 월광에 점령당한 바티칸을 눈앞에 두고 배신할 정도로, 당신은 간사하지 않아.
발로우 : 못 말리겠군... 여명의 성녀라는 거창한 칭호가, 아무래도 네게는 어울리는 것 같구나.
아리엘라 : ...영광이야, 스승님.
- 잠시 후...
발로우 : 지금부터 내가 줄 수 있는 모든 글리프들을 전수하겠다.
아리엘라 : (고개를 천천히 끄덕인다.)
발로우 : 첫 번째는 니테스코, 광선을 발사하는 인술이다.
아리엘라 : 오랜만이네, 이거...- (글리프를 흡인하기 시작한다)
[니테스코] - 영력을 응축시켜 파괴광선으로 변환하는 인술
발로우 : 훌륭하구나. 그럼 바로 다음으로 가지. 이번 글리프는 라피두스 피오, 널 최속의 전사로 만들어줄 것이다.
아리엘라 : 좋았어... 바로 간다! (흡인한다)
[라피두스 피오] - 고속이동이 가능한 인술
아리엘라 : 라피두스 피오! (바로 가속하기 시작한다)
발로우 : 대단하구나. 방금 배운 인술을 연습도 없이 바로 터득하다ㄴ-
아리엘라 : 니테스코! (발로우를 향해 바로 광선을 갈긴다;;)
발로우 : 이게 무슨- (순간이동으로 피하고) 무슨 짓을 하는 게냐, 아리엘라!
아리엘라 : 미안, 장난 좀 쳐봤어~ㅋㅋ
발로우 : 이, 이 고얀...-
게닛츠 : ..........?
아리엘라 : 그래도 오랜만이지 않아? 이렇게 같이 모여서 노는 거.
발로우 : 지금 놀 때가-
게닛츠 : '은연 중에 그리워하고 있었군, 아리엘라.'
발로우 : 하는 수 없군... 내가 쓰기 싫었던 비장의 글리프를 보여주지. 크루시오! (붉은빛의 탄환을 날린다)
아리엘라 : 앗...!! (회피하며) 뭐하는 거야?!
발로우 : 어둠의 인술이란다. 정말 쓰기 싫지만, 이럴 땐 도움이 되겠지.
모니카 : 어둠 같은 거 싫다고 하지 않았어?
발로우 : 이독제독. 도미너스로 마이아를 죽이겠다는 계획을 세운 건 나였다. 그런 내가 어둠의 인술을 연구하지 않으면 말이 안 되지.
메리 : 아하!
아리엘라 : ...뭐, 오히려 더 믿음직스러운데!
발로우 : 그러면 계속 훈련이다!
아리엘라 : 네, 네~
- 바티칸 교황청
에스크리바르 : ...................-
순례자 무리 : 교황, 아니 주교 성하...
치천사 무리 :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에스크리바르 : 신벌을... 신벌을 집행하라.
"""황혼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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