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rie Promissio Tenebris 46화 - 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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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 작성일 25-08-15 10:26 조회 28 댓글 0본문
- 종언의 탑 근처
우이 : 설마... 도미니크가 배신자였을 줄은...-
치카코 : 발로우로도 모자라서... 도미니크까지?
게닛츠 : 아니, 적어도 발로우는 의도 자체는 옳았습니다. 인정하긴 싫지만...-
아리엘라 : ...스승님은 무언가를 희생시켜 공허를 토벌하려 했어. 설령 그게 누구의 목숨이여도 상관없었던 게 문제였지.
게닛츠 : 그래. 심지어 그게 자신의 목숨이여도 말이지...
메리 : 그럼 도미니크의 목적은 대체 뭐야...?
미카 : 그래... 뜬금없이 도미너스는 왜 가져간 건데?
브랑켄 : 발로우와 비슷한 의도인 건가.
가이우스 : 아니. 아마도 그건 아닐 거다.
벨제부포 : 근데 이럼 발로우만 존내 불쌍해진거 아냐?
메리 : 그 할배. 의도는 좋았는데 너무 생각이 짧았어. 모니카가 그런 의도로 접근하는 걸 몰랐단 점에서 탈락이구!
우이 : 그럼 도미니크는 의도가 뭘까요. 모니카처럼 종언룡을 깨워서 하려는 의도가 있나..?
베일 : ....아무리 생각해봐도 가장 감이 오는 인물이 있군.
울자드 : ...아. 그 여자인가.
베일 : 그래. 나의 주군을 속박시킨 판도라 말이다. 도미니크가 애초부터 그녀의 수하가 아닌지 의심이 되는군.
브랑켄 : 제길, 그 여자는 안 끼는 곳이 없군! 호국룡! 어떻게 생각하나.
가이우스 : 별개의 행동을 하던 점에서 도미니크를 의심하긴 했다. 그런데 의심이 현실이 되었군. 하... 미치겠다.
게닛츠 : ...............-
가이우스 : 정말로 도미너스 글리프를 확보하고 싶다면 모두 힘을 합쳐 먼저 게닛츠를 쓰러뜨리면 그만이지. 그런데 굳이 전력을 분산시켜 악마들을 토벌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 처음부터 의문을 품고 있었다. 마치 아리엘라가 도미너스를 계속 흡인하도록 유도하는 것처럼 말이지.
아리엘라 : 잠깐만. 내가 도미너스의 운반자가 되길 바란 건 발로우도 마찬가지였잖아?
가이우스 : 그것은 약간의 오해라고 할 수 있지. 놈은 도미너스의 합성인술을 써서 종언룡을 없앨 수만 있다면, 그 운반자가 누가 되든 상관없었다. 그래서 게닛츠가 그 방법을 개발하자마자 태도를 바꾸었지.
치카코 : 화, 확실히...-
우이 : 도미니크의 태도는 뭔가 달랐어?
가이우스 : 그래. 도미니크는 발로우가 쓰러진 후에도 계속 내게 단독행동을 지시했다. 하지만 모니카가 난을 일으키면서 상황이 달라졌지. 난 더는 그 여자의 지시에 따를 수 없었다. 그래서 너희에게 가세한 거다.
아리엘라 : ............!!
가이우스 : 더 자세한 건 이 남자에게 들으면 알 수 있을 거다. 나도 그에게서 많은 걸 들었으니.
울자드 : 허식의 마녀라 불리는 판도라에 대해선 이미 알고 있겠지.
아리엘라 : 모, 모를 리가 있나... 이 모든 사태의 흑막이잖아!
울자드 : 그래. 하지만 그 여자의 힘도 완전한 것은 아니다. 마력의 상당수를 종언룡의 지배에 쓰고 있으니. 그래서 공허의 문을 열기 위한 제물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지.
아리엘라 : 그 제물이, 설마...
울자드 : 그래. 녀석은 발로우와 같으면서도 다른 생각을 한 거다. 도미너스의 운반자를 희생시켜 공허의 문의 봉인을 파괴하자고.
아리엘라 : ..........!!
가이우스 : 이러면 상황이 이해가 되지. 만약에 도미니크가 판도라의 대리인이라면?
게닛츠 : 녀석도 아리엘라를 제물로 쓰려고 한 건가... 이 빌어먹을 교회놈들!!
가이우스 : 진정해라, 게닛츠. 나도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중이다.
치카코 : 그, 그렇지만... 이제 상황이 이해가 되네.
우이 : 게닛츠를 제물로 바치는 것도 실패하니 다시 아리엘라를 제물로 쓰려고 한 건가요...?!
가이우스 : 그래. 하지만 보기 좋게 실패했지.
울자드 : ...한 꼬맹이의 폭주 때문에.
아리엘라 : ...모니카...-!!
메리 : 뭐, 뭐야... 이해가 잘 안 가는데?!
가이우스 : 네 동생 덕분에 판도라와 도미니크의 계략이 실패했다는 거다.
울자드 : 지금은 계획을 수정해서, 자기가 직접 도미너스의 운반자가 되려는 거겠지.
미카 : 미친 것들...
브랑켄 : 포기를 모르는 놈들이군!
우이 : 어떻게든 막아야 해요!
치카코 : 그래. 계속 그 년들한테 농락당할 순 없어!
베일 : 녀석들의 손아귀에 놓인 주군과... 그 심장을 구해내야만 한다!
아마츠 : 분명히 도미니크는 저 너머에 있겠지. 그러니 방법은 하나뿐이다.
아리엘라 : ...응.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수밖에.
- 잠시 후, 종언의 탑
도미니크 : .....................-
아리엘라 : ...도, 도미니크...!!
아마츠 : 저 여자... 설마...?!
도미니크 : ...흥.
도미니크 : (감춰져 있던 눈을 드러낸다.)
치카코 : 도미니크...-
우이 : 대체 왜...!!
아리엘라 : 우리 모두 당신을 믿었는데... 왜 이런 짓을 벌이는 거야?
도미니크 : 고맙다고 하는 게 맞겠죠? 덕분에 도미너스와 샤드를 다루는 방법 모두를 손에 넣을 수 있었어요.
게닛츠 : 역시 몸에 샤드를 주입한 겁니까... 도미너스를 흡인하기 위해서!
도미니크 : 네, 게닛츠... 당신에게는 특히 감사를 드려야겠죠. 당신이 연구한 기술은 모두 제 힘이 되었어요.
게닛츠 : 발로우와 똑같은 소리를 하는군.
우이 : 설마 제 서고도 털어간 건가요...?!
도미니크 : 성스러운 글리프들은... 모두 제가 '빌려가도록' 할게요.
베일 : 목적이 뭐냐. 사리엘의 주구여!!
도미니크 : ...이번 일만 해도 그래요. 악마가 출현해도 신은 나타나지 않고... 그래서 신의 대행자들이 악마에게 무참히 살해당했죠.
아리엘라 : .............!!
도미니크 : 정말로 신 같은 게 있는 걸까요? 신이라는 이름을 걸어놓고는 정체도 알 수 없는 존재를 숭상하고 그 힘을 믿으라고 하죠.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어디 있겠어요.
가이우스 : 흥. 궤변을 늘어놓는군.
도미니크 : 뭐라고 해도 상관없어요. 저는 그 신이라 불리는 존재를 증오해요! 그러니 그것을 능가할 수 있는 힘. 신을 죽일 힘을 추구하게 된 거예요.
아리엘라 : 그런 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메리 : 맞아! 니나의 가족들도... 그리고, 모니카도...!!
도미니크 : 힘이 없는 자는 죽어 마땅해요. 하지만 저도 아직 바라던 힘을 손에 쥔 건 아니에요.
아리엘라 : 이런 소동을 일으키고도 부족하다는 거야?
도미니크 : 이 소환으로 끝낼 거였다면 일부러 당신을 부르지도 않았어요.
아리엘라 : 내가 도미너스 합성인술을 쓰게 해서 공허의 문을 부수려는 거지? 다 알고 있어!
도미니크 : 전 똑똑한 당신이 마음에 들어요. 다만, 당신의 샤드 결정이 너무 아름다울 뿐. 그래서 당신이 악마의 힘을 계속 흡인하도록 했어요. 그리고 게닛츠와의 전투로 지친 당신을 사리엘이 지배하기만 하면 되는 거였죠.
도미니크 : 가이우스가 절 배신하지만 않았더라면...!!
치카코 : 가이우스는 배신한 게 아니야. 옳은 일을 했을 뿐이지.
도미니크 : 솔직히 여기까지 몰릴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안타깝지만 가장 사용하고 싶지 않았던 패를 쓸 수밖에 없겠군요.
베일 : 이, 이건... 도미너스...!!
울자드 : 그 힘을 쓰려는 건가. 스스로를 제물로 바칠 생각이라면 그만두는 게 좋을 거다.
아리엘라 : 그래, 무모한 짓이야!!
도미니크 : 무모한지 어떤지는... 지금 알려드릴게요. 당신이 도미너스의 운반자로 선택받았던 이유니까.
아리엘라 : 뭐...?
도미니크 : 당신에게는 저와 마찬가지로 엑소시스트의 피가 흐르고 있죠. 그 피의 힘이 마성의 침식을 억제해서 빛과 어둠의 균형을 맞추고 있는 거예요.
가이우스 : 어쩌면 게닛츠가 실패한 이유이기도 하겠지.
미카 : 어, 어려운 문제네...-
도미니크 : 지금 저는 '황혼의 힘'으로 샤드 그 자체를 다룰 수 있어요.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이 방법이라면 마이아를 지상계에 강림시킬 수 있겠지요.
아리엘라 : ...하지만 소환이 끝날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 같은데.
도미니크 : 그전에 절 쓰러뜨리기라도 하겠단 건가요?
아리엘라 : 당신은 잘못된 길로 가고 있어. 힘만 추구해 방법을 그르치는 당신 같은 사람에게는... 절대 지지 않아!
https://youtu.be/Uo4JvZOctfg?si=bbKIZe11-a5dwONB
도미니크 : 피델리스 페레그리너스!
순례자 무리 : 크르르르르르르... (월광빛의 이공간에서 소환된다)
벨제부포 : 괙?! 저, 저것들은 또 뭐야...!!
메리 : 괴상해... 무서워...-
우이 : 황혼이 대체 뭐죠...?
치카코 : 빛도 어둠도 아닌... 무언가일까...?
가이우스 : 흥, 귀찮게 됐군.
미카 : 가자, 브랑켄...!!
브랑켄 : 오냐. 몸풀기엔 딱 좋겠구나!
울자드 : ...네놈은 나 혼자서도 충분하다.
순례자1 : 주인님을 위해... 죽어라!! (돌진한다)
메리, 벨제부포 : 덤벼...!!
순례자2 : ...너희의 목숨을 거두겠다.
우이 : 할 수 있다면 해봐. 오늘의 나는...-
우이 : (정비를 끝낸 새로운 총을 꺼내들며) 몇 배는...
우이 : ...ㅡ강해졌으니까!!
치카코 : ...응. 우이가 이렇게 힘냈는데 우리도 질 순 없잖아. 안 그래?
가이우스 : 나도 장단에 맞춰주지. 덤벼라, 흉물이여!
순례자3 : 빛이 저물고 어둠이 도래할 때 월광이 승천하리니... 황혼이 군림할 것이다!
미카 : 무슨 개소리야. 뒤질래?
브랑켄 : 하하하하하하!! 실로 호탕하군. 그래야 이 몸과 어울리지 않겠는가.
미카 : 다, 닥쳐... 가자고!!
순례자4 : 마도기사 울자드... 아니, 종언룡의 흑기사여. 네놈의 운명도 경각에 달했느니라.
울자드 : 그런 이야기는 수도 없이 들었다. 자, 두 번 다시는 잊지 못할 결투를 즐겨보도록 하지!!
아리엘라 : 우리도 간다...!!
게닛츠 : 각오하십시오, 도미니크!!
도미니크 : 루니아 플라겔룸! (청록빛 월광의 채찍을 든다)
아리엘라 : ..........!! (점프해서 피한다)
도미니크 : 루니아 이그니스! (청록빛의 불꽃을 일으킨다)
베일 : 크오오오오오옷!! (그걸 몸으로 막아낸다)
아마츠 : 이 힘은...!! (바람을 날린다)
도미니크 : 하아! (채찍을 휘두른다)
아마츠 : 크윽?! (바람으로 변해 피한다)
게닛츠 : 아케르바투스! (원한의 구체를 날린다)
도미니크 : (빛으로 변해 피한다.)
아리엘라 : ...어딜-!! 팔키스! (낫을 휘두른다)
도미니크 : 큿...!! (뒤로 물러나서 청록빛 구체를 난사한다) 루니아 글로부스!
아리엘라 : 스쿠툼! (방패로 막으면서 피한다)
게닛츠 : 쿼드러플 이그니스! (킥을 날린다)
도미니크 : (빠르게 회피하며) 느리군요!
베일 : 크으으오오오오오오오-!! (염뢰를 날린다)
도미니크 : (회피하려고 한다.)
아마츠 : 하아아아아아!! (바람의 사슬로 묶는다)
도미니크 : (그대로 묶이며 얻어맞는다) 이 역겨운 도마뱀들이...!!
순례자1 : (황혼의 구체를 난사한다.)
메리 : 괙괙아!
벨제부포 : 으엑 누가 방패인 줄 알어;; (전부 얻어맞으며 회복약을 마신다)
메리 : ...티스 레이프! (양산으로 빛의 줄기를 난사한다)
순례자1 : (회피한다.)
메리 : 이때를 노렸어! 하아아아아아!! (하늘색 물감을 날린다)
순례자1 : 크윽...?! 이게 무슨...!! (얼어붙는다)
메리 : 장미 축포! 티스 로자인!!
순례자1 : .............!! (빛의 광선에 휩쓸린다)
아리엘라, 도미니크 : 하아아아아아아아!! (서로 고속 이동하며 공격을 주고 받는다)
게닛츠 : 루미나티오! (광탄을 난사한다)
도미니크 : 큭...!! 루니아 그란도! (얼음 파편을 난사한다)
게닛츠 : ...........?!
아리엘라 : 아케르바투스!! (얼음 조각들을 모두 날려버린다)
게닛츠 : 아리엘라...!!
아리엘라 : 조심해야지. 안 그래, 오빠?
게닛츠 : 큿... 당연히!!
아마츠 : 보기 좋군. (바람의 탄막을 난사하며)
베일 : 나도 최선을 다하리!! (돌진한다)
도미니크 : 흥...!! (회피한다)
순례자2 : (빠르게 돌진한다.)
치카코 : 끄으으으으윽...!! (우산으로 막는다)
가이우스 : 공즉시색! (빠르게 돌진해서 막는다)
순례자2 : 크으으으윽?!
우이 : 카디널 샷! (장총을 난사한다)
순례자2 : 크으으으으으윽...!! (한 대 맞고 피해다닌다)
치카코 : 스칼렛 사이클론! (피의 소용돌이를 날린다)
순례자2 : .......?! (그대로 묶인다)
치카코 : ...지금이야!
우이 : (단총인 성총 아가테, 장총인 성총 마그나를 결합하며) 이걸 위해 마도인형 아자젤을 좀 분석했지...-
가이우스 : 우이, 너...
우이 : 마그나 블리자드 캐논, 발포-!! (빙룡 형상의 에너지탄을 발사한다)
순례자2 : 크으, 크허어어어어어어어억...?!
도미니크 : 제법이네요. 하지만 이건 어떨까요? (빠르게 돌진해서 킥을 날린다)
아리엘라 : 끅...?! (순간적으로 올라간 각력에 튕겨나간다)
도미니크 : 루니아 니테스코! (거대한 광선을 난사한다)
아리엘라 : 끄으... 아아아아아아아악...?! 스쿠툼! (급히 방어하려고 하지만, 방패가 깨져버린다) ........!!
도미니크 : 자아... 그대로 지옥에 보내드리죠!
게닛츠 : 지옥에 가는 건 당신입니다-!! (티거 전차처럼 달려와 도미니크의 가슴팍을 걷어찬다)
도미니크 : 크윽...?!
게닛츠 : ...항상 조심해야지, 아가.
아리엘라 : ............!! (얼굴이 붉어지며) 바, 바보...-
미카 : 쟤네 뭐하는 거야?!
브랑켄 : 한창 좋을 때지. 우리도 가자꾸나!
미카 : 뭐가 우리야 우리는! 그런 거 아니거든?!
브랑켄 : 필살... 송곳 지옥베기-!! (참격을 날린다)
순례자3 : 크으으어어어어어어어억?!
미카 : 뇌정태도!! (순례자3을 깔끔하게 베어버린다)
도미니크 : 흥... 진짜 고통을 느끼게 해드리죠. (채찍으로 아리엘라를 휘감으려 한다)
아리엘라 : ........!! (즉시 회피한다)
도미니크 : 빌어먹을... 루니아 풀구르!! (번개를 일으킨다)
아마츠 : 바람 방패! (그걸 막아낸다)
베일 : 포학의 염뢰-!!
도미니크 : ..........!! (빛으로 변해 피한다)
순례자4 : 마도기사여... 네놈의 목을 바쳐 승천의 사슬을 타고 오르리라! (돌진한다)
울자드 : 흐음-!! (검을 뽑아들어 한 합에 바로 막아버린다)
순례자4 : .............?!
울자드 : ...물러터졌군!! (그대로 두 번 베어버린다)
순례자4 :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울자드 : 울 사벨... 공허마도베기!! (참격을 날린다)
순례자4 : 크으으으으윽... 커헉...?! 어, 어째서... 이렇게나 간단히!! (산화한다)
도미니크 : 수, 순례자들이... 전부...?!
아리엘라 : 저번에는 분하게 졌지만... 이번엔 다르다구?
도미니크 : ............!!
아리엘라 : 도미너스는 돌려받겠어, 네 이름이 아무리 "도미"니크라고 해도 말야!
도미니크 : 그게 무슨 헛소-
아마츠마가즈치 : "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아리엘라 : 전사, 비룡, 글리프. 세 가지 힘이 하나가 된다!
아마츠마가즈치 : (아리엘라를 태우고 돌진한다.)
아리엘라 : 삼위일체 천상광명베기-!! (참격을 날린다)
도미니크 : 큿...!! 루니아 세카레... 황혼월광베기!!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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